
사실 19945번 글에서 퍼온 지도에 제가 줄 그은 것입니다.해당 글쓴이 분께는 죄송합니다.
DC 철갤에서 제가 여러 번 글을 썼습니다만,저는 현 고속철도의 문제점인 '용량 부족'에 대한 해법으로 저 위에 표시한 세 가지를
실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DC 철갤에서 '유민자두사랑'이 쓴 글을 검색해 본다면 이런 주장이 담긴 글 몇 개를 만날 수 있습
니다.)
1.경춘-신안산선 활용
서해선과 연계하는 것입니다.이렇게 하면 호남,전라,장항선 KTX를 서울역(지하라는 문제는 있지만)에서 착발하는 효과를 함께 거
둘 수 있고,대전 미경유로 인해 호남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다만 중앙에서 경춘-신안산선을 지을 때 고속선과의 연계를 생각할 지가 의문이로군요.
더불어 경춘-신안산선의 노선 성격상 여의도역을 안 짓는 것이 불가능한데,여의도역에 KTX를 정차시켜 달라는 떡밥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실현될 경우 서울,영등포역과의 팀킬은 불가피합니다.
2.사당,수원역 경유 고속선
제가 붙인 이름은 '경부우회고속선'입니다.전에 DC 철갤에 올라온 글 중에 수원시장이 수원역 KTX 정차 횟수를 늘려달라는 기사
를 본 적이 있습니다.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수원역을 아예 고속선에 포함시키는 것이지요.
물론 이 고속선상의 수원역도 지하에 생기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지만,어쨌든 수원역에 정차하는 KTX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고,기존 경부선의 선로 용량에 아무 부담을 주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덤:저 고속선상에서 사당역을 경유하도록 한 것은 순전히 본인 생각입니다.DC에서의 의견으로는 '수서역이 있는데 사당역에 세우
면 그것대로 팀킬'이 있었습니다.
대신 수원역에 KTX가 정차하는 것은 광명역과의 팀킬이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하고,더더군다나 사당역 남쪽과 수원역 남쪽의
KOREONG-TANG 시설이 고속선의 선형을 왜곡할 가능성도 큽니다.
3.평택-동탄-수서-삼성-청량리 간 고속선
중앙에서 밀어주는 것은 수서까지지만,제 임의대로 청량리까지 연장했습니다.
저는 수서,삼성,청량리역에 모두 KTX역을 만드는 것에 찬성합니다.마산-창원-창원중앙이 생각나긴 하지만요.
대신 경전선 KTX는 무조건 마산역에서만 종착하지만 수서-삼성-청량리역의 경우는 세 역이 모두 종착역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청량리는 나름 서울의 4대 관문역 가운데 하나입니다만 KTX는 없지요.사실 중앙,영동,태백선이 KTX를 굴릴 만한 곳이 아니다보
니까 그럴 것입니다.그러므로 부산으로,광주로 가는 KTX를 뚫어준다면 서울,경기 동북 지역의 수요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입니
다.삼성역은 업무지구이니만큼 비즈니스 수요에 특화될 것이고,수서역은 성남/분당/판교 지역의 KTX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수서역은 별 상관이 없는데 삼성역의 경우는 주변의 건물들을 밀어야 할 지도 모르는 것이 문제고,청량리역 또한 그러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게다가 서울 내 구간에서는 주택들을 다수 뚫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그 문제를 이야기한 갤러가 있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저 세 가지 방법의 고속선에 대해 어떠한 생각들을 갖고 계시는지요?
첫댓글 정부가 미친척 하고 KTX수서역 방면 노선을 GTX와 복복선으로 건설하여 KTX가 의정부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청량리 지나서는 KTX가 경원선 간선철도와 함께 공용하고요...
이러면 수도권에서 자가차량 수요를 크게 감소시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출퇴근 수요도 충분히 잡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광명-서울역간 고속전용선이나 해줬으면 하는...;
(고질적인 열차지연 문제는 절반가량은 여기서 발생하니...)
그리고 세번째 안에서는 수서 이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야말로 지하화가 필요해 보이는군요.
1. 신안산선의 선형이 고속철도에 맞을지 의문입니다. 비슷한 속도밖에 낼수없는 노선으로 우회시킨다면 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2. 수원역을 거쳐가는 노선도 괜찮지만, 그러면 광명-수원쪽 고속철도 분기구간의 용량이 너무 남아돌게 되는 문제가 생길것 같습니다.
3. 수서쪽 노선은 상대적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하기에 거리가 먼 강동지역에게는 좋은 노선이 될수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문제도 있고 (제 생각입니다만)너무 동탄신도시를 일으키기 위해 설정된 노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4. 저는 차라리 광명역에서 안양천을 따라 강서쪽으로 빼서 수색역 부근에서 합류시키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역신설도 해야하고 그렇게 많이 나올것 같지않는 강서쪽 수요가 서울역과 같이 나눠져버리는 문제점이 있습니다만, 하천변을 따라가기 때문에 공사지장물이 많이 생길것 같지 않고, 서울-수색간 용량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