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날씨가 계속 춥습니다. 이웃님들!~ 감기 조심 하세요~
오늘은 꼼짝없이 집에만 머물면서 지난 가을 미리 준비해둔 멸치를 꺼내
겨울철 국민 밑반찬 멸치조림을 만들어 보려고요.
싱싱하고 맛있는 멸치는 배 부분이 약간 노릇노릇 하면서도 비늘은 은빛이 나는데
재료 선택이 맛을 좌우 하니 재래시장을 돌면서 미리 장만해 두는 지혜도
필요할듯 합니다.
멸치조림은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철을 함유하고 있기에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과 뼈의 튼튼해짐에 분명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정작 어린이들은 잘 먹질 않아요
그래서 음식궁합이 맞는 꽈리고추, 감자에 호두, 잣, 땅콩과 호박씨에
파프리카 노랑 빨강 이렇게 각양 각색 냉장고에 남아있는
자투리들을 함께 넣고 조리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영양많고 몸에 좋은, 보기에도 예쁜
견과 채소 멸치볶음! 그 고소함속으로 들어가보실까요~
재료
멸치100g, 감자2개, 당근1/2개, 꽈리고추10개, 파프리카(노랑,빨강)1/2개씩
각종 견과류(호두, 땅콩, 잣, 호박씨)적당량, 포도씨유, 통깨 약간씩
조림장 ; 진간장6큰술, 물6큰술, 청주3큰술, 물엿(올리고당)3큰술,소금 약간
만들기
1. 꽈리고추는 위사진과 같이 썰어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은후 물기를 없앤다.
2. 감자와 당근은 껍질을 벗겨 위와 같이 썰어 찬물에 담가서
전분을 뺀다음 끓는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살캉하게 데쳐낸다.
3. 멸치는 체에 걸러 가루를 털고 마른 팬에서 볶아낸다.
4. 견과류는 키친타월로 잘닦고 마른팬에서 타지않게 볶아낸다.
5. 조림장을 만들어 놓는다.
6.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감자와 당근을 넣어 볶아 놓는다.
7. 달군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센불에서 파프리카와 꽈리고추도 살짝 볶아낸다.
8. 5의 조림장을 넣고 끓이다가 거품이 크게 생기면 감자와 당근을 넣고 뒤적인다.
9. 멸치와 견과류를 넣고 조린다.
10. 조림장이 조금 남았을 정도로 조려졌을때 고추와 파프리카를 넣고 뒤적인다.
11. 모든 재료에 간이 충분히 배어들면 통깨를 넣고 잘섞는다.
(모든재료는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완성접시에 담는다
멸치조림 맛있게 만들려면
지름 26cm짜리 중간 크기 프라이팬을 기준으로
멸치가 팬에 얇게 펼쳐질 정도로 2~3일 먹을 분량씩만
만들어 그때그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달구어진 팬에서 멸치를 처음 볶을때, 맛술이나, 청주등을 부어 주면서
빨리, 멸치를 부지런히 식용유(포도씨유)를 넉넉히 붓고 거의 튀기듯 섞어 볶아
물엿을 써야 굳어지지 않습니다
작은 멸치를 써서 만든 조림이 먹기도 편하고
고소한 맛을 원할 경우에는 진간장을 아주 조금만 넣어서 간을 더해 주고
다 볶은 후에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고 참깨도 그때 넣고 섞어 주면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멸치의 비린 맛을 완전히 없애 줍니다.
http://blog.daum.net/01195077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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