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예쁜가요?” 조성은,
월급도 못 줄때 회사돈으로 벤츠 탔다◑
“조성은, 네 정체가 뭐냐? 33살 청년이 1억 중반 한다는
이태리제 수제차 마세라티를 타고, 서울역 부근 대형
아파트에 살고. 경영하던 회사는 국세체납에 대출금은
연체되고, 직원들은 월급 못 받고 있고. …(중략)…
도대체 네 정체는 뭐냐?
열심히 살아가는 이 땅의 청년들 속
뒤집어놓으려고 나왔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제기한 뒤 ‘공익신고자’
지정을 신청한 조성은(33)씨에 대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리며 비판을 제기했다.
조씨는 20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법인 3개를 설립, 운영 중이다.
조선닷컴 확인 결과, 실제로 조씨가 운영하는
회사는 공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았고,
국세도 체납 상태였다.
인터넷 취업 포털사이트에서는 조씨 회사에 대해
“직원 월급을 제때 받아본 적이 없고,
4대 보험료도 밀렸다”는 퇴직자의 원망
글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조씨는 수시로 억대 고급 수입차와
용산의 고가 주택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며
‘럭셔리한 삶’을 자랑해왔다.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조씨는 26살에 직접 만든 구두를 인터넷에서
팔면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정치 활동과 사업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잇달아 새 회사를 설립했고,
이들 회사에 들어간 자본금만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신고자 보호’에는 국민 세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조씨의 사회 활동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조씨 회사, 빚 안갚고 국세 체납…
“임금체불, 4대보험 미납” 비판도
기록과 증언 등으로 나타나는 조씨 회사의
경영 상태에는 의문 부호가 달린다.
신용평가정보회사 NICE평가정보의
기업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조씨가
2014년 11월 설립해 지금까지 대표를 맡고 있는
‘올마이티미디어’라는 회사 지난달 1일 기준
‘채무불이행’ 상태로 ‘부실’ 등급을 받았다.
금융기관 등지에서 빌린 돈과 이자 등에 대해 90일 이상
연체가 됐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 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빌린 6125만원
가운데 1020만원을 아직 갚지 않았다.
게다가 국세도 2020년 3월 3일 기준 500만 원이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취업포털에는 이번 사태가 터지기 한참 전인 작년과
올해 3월 해당 회사 출신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이들의 글이 올라와 있다.
취업포털 이용자 A씨는 “급여를 급여날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고 거의 모든 급여가 밀린다”며
“대부분의 직원이 고용노동부에
신고 하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
직원들의 4대 보험도 전부 미납됐다”고 했다.
또 “계약서도 쓰지 않고 퇴직자도 퇴직 후에도
장기간 밀린 급여를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기 저기서 전화오는 체납 전화 및
문자 받느라 (조씨가) 바쁘다.
(조씨의) 허풍은 대한민국 최강”이라며
“높은 사람들 안다느니 국회에 취직 시켜 주겠다느니
누가 또 계약을 하자고 한다느니 그래 놓고
이뤄진 일은 하나도 못 봤다.
말 많은 대표 얘기 들어주는 시간이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나 밤까지 계속 된다.
신점, 무당 얘기하면서 자기 운명 어쩌고 더 많은 단점과
불만이 있지만 너무 많아 다 얘기 못 한다”고 했다.
B씨는 “(회사가) 미디어 출판 계열이라고 명시돼 있지만
그쪽으로는 제대로 된 업무를 진행하지 않은 채 수시로
국회 일을 (직원에게) 지시한다”며
“보험공단에 다녀온 결과 몇 년가량 온갖 공단에서
보험료 미납통지서를 보냈으나 (조씨가)
무시해 몇 천만 원의 미납금이 발생했고
그에 따라 회사 통장이 압류됐다고
전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임금 체불에 대해 질문하면 마치 인내심 없이
닥달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며 약속도 한 번에
지킨 적 없다”며 “4대보험 또한 퇴사 후까지
몇 달가량의 독촉 끝에 겨우 신고했고 상실신고는
끝까지 처리해주지 않아 노동청과 각각의
공단을 통해 정신적·금전적 스트레스를
경험 후 해결했다”고 썼다.
◇1억원대 마세라티, 용산 고급주상복합 아파트 자랑
자기 회사가 빚과 세금 체납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조씨는 자신의 자동차와 거주지를 인터넷에서 자랑했다.
심지어 차량은 법인 돈으로 샀다고 당당하게 적었기도 했다.
작년까지 그의 블로그에는
빨간색 벤츠 승용차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그 아래에 조씨는 “짜잔, 예쁜가요?”
”저희 회사가 법인이라 비용처리 등의 문제
때문에 리스로 구매를 했습니다”고 적었다.
이 블로그는 지금은 폐쇄된 상태다.
올해 5월에는 세차장에서 촬영한 새 차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시가 1억1400만~1억8000만원짜리 마세라티 기블리였다.
그는 이 사진에 대한 설명으로
“비오는 날 차가 들어와서 믿을 수 없었다”며
“세차장으로 갔다”고 했다.
조씨의 거주지도 논란이다. 조씨는 올해 들어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한 고급 주상복합에서 촬영한 자신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자주 올렸다.
이 아파트 임대 시세는 전세로 보증금이 14억원,
월세로는 보증금 1억원에 임대료 800만원 수준이다.
매매 시세는 30억원 정도다.
◇구두 만들어 팔던 조씨, 총 자본금 12억원에
회사 3곳 설립
조씨의 ‘기업 활동’은 25세이던 2013년초쯤 시작됐다.
처음엔 ‘직접 디자인한 구두’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다.
직접 구두를 착용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아예 구두 쇼핑몰 ‘아르마티아(Armatia)’라는
페이지를 열었다.
이듬해 11월, 본격적으로 법인을 차렸다.
자본금 7000만원을 들여 디자인 및 제조개발사인
‘더월드크리에이터스(현 올마이티미디어)’를
설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하던 바로 그해였다.
그리고 5개월만에, 조씨는 7000만원을 들여
또 다른 법인을 세웠다.
상호는 ‘유한회사 팔금황(현 디플로우컴퍼니)’.
업종은 ‘제조 및 유통’ 등으로 국세청에 신고했다.
조씨는 이 회사를 설립한지 반년 만에
1억원을 증자(增資)했다.
조씨는 31살이던 2019년 10월에는 미디어기업을 표
방하면서 ‘올마이티컴퍼니’란 회사를 또 세웠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9억5000만원이었다.
만 26세 때 처음 법인을 설립하고 5년만에 자본금만
다 합쳐 12억 원에 달하는 회사 3곳의 설립자가 된 셈이다.
조선닷컴은 조씨 회사의
▲채무 불이행 이유
▲국세 체납 이유
▲직원 임금 체불 및 4대 보험료 미납 여부
▲고가 승용차 구입비와 고급 주택 주거비 출처
▲기업 설립 자금 출처 등에 대해 물으려 12~14일 조씨가
이용하는 복수의 휴대전화로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출처 조선일보/최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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