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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명 |
골판지 재료관찰 |
진행자 |
신지영 |
일시 |
7월 21일 목요일 |
보조진행자 |
박정란 |
장소 |
공부방 |
준비물 |
띠 골판지, 가위. 글루건 |
참가자 |
저학년 - 장진주, 진예진, 김기남, 박솔, 이소영, 정한솔, 이혜윤, 정수현, 정한솔, 손민지, 이정옥, 신혜빈, 이정현, 서동찬 고학년 - 김도영, 안예인, 정태리, 황수빈, 정근이 어머님 | ||
프로그램 목적 |
골판지 재료를 알고 띠 골판지를 감아서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
▷ 진행과정
Ⅰ. 준비과정
1. 골판지를 골반대쪽 방향으로 1㎝간격으로 자른다.
2. 골판지를 감아 할 수 있는 활동의 샘플을 만든다.
3. 가위, 글루건 등 준비물을 준비한다.
Ⅱ. 활동 실행
1. 함께 활동할 아동들의 이름을 묻고 친밀감을 형성한다.
2. 띠 골판지를 만져보고 느낌을 이야기한다.
3. 골판지를 감으면서 모양변화를 경험한다.
저학년 - 컵 받침 만들기
고학년 - 해바라기 만들기
Ⅲ 마무리
이후의 활동을 소개하고 시간과 장소를 상의한다
골판지 공예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많아 반을 나누었다
월,수 - 고학년(어머님도 한 분 계십니다) 담당 : 신지영
화,목 - 저학년 담당 : 박정란
▷ 소감
처음 시작하는 활동! 설레고 약간의 두려움이 생겼다. 아이들과 아직 관계형성이 되지 않은 상태이고 활동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재료관찰과 골판지로 만들 수 있는 작품하나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의 아이들..
저학년들은 힘들 것 같아 간단하게 준비했는데 우리 철암아이들 손재주에 놀랐다.
골판지 기본 말기만 하려고 했지만 뚝딱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버렸다.
더 준비 해야겠다. 아이들의 잠재능력 어디까지 일까?
주요활동계획을 세웠지만 활동하면서 조금 수정해야 할것 같다. 저학년은 종이접기 활동 함께 할 계획이며 고학년도 골판지로 자유롭게 만들 기회를 줄 예정이다.
입학식날 활동을 소개할 때 초등학교 5학년 담임 선생님이 오셔서 아이들을 10명 보내준다고 말씀하셨다. 하고 싶어서 하는 활동이 아닌 강제로 하는 활동은 왠지 부담감을 느꼈다. 10명의 아이들 어떤 아이들일까? 어떤 표정으로 공부방으로 들어올까? 3명의 아이들이 공부방으로 들어왔다. 경직된 얼굴! 공부방에 처음 오는 듯한 낯선 모습이었다. 웃지 않았다. 이 아이들과 관계 맺기! 골판지 공예를 하면서 내가 가진 숙제이다
내가 만드는 선물(골판지 공예) 2회-고학년
활동 명 |
냉장고 자석 악세사리 |
진행자 |
신지영 |
일시 |
7월 25일 월요일 오후4시 |
보조진행자 |
박정란 |
장소 |
공부방 2층 |
준비물 |
띠 골판지, 가위, 글루건, 자석 |
참가자 |
안예인, 정태리, 황수빈, 문경은, 정근이 어머님, 미성이 어머님 | ||
프로그램 목적 |
1. 사물을 관찰하고 형상화 하여 골판지로 표현한다. 2.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성취감을 높인다. |
▷ 진행과정
Ⅰ. 준비과정
1. 골판지를 골반대쪽 방향으로 1㎝간격으로 자른다.
2. 골판지를 감아 할 수 있는 활동의 샘플을 만든다.
3. 둥근 자석, 글루건, 가위 등 준비물 준비한다.
Ⅱ. 활동 실행
1. 냉장고 악세사리의 모양에 관해 이야기하고 만들 수 있는 모형을 구상한다.
2. 색골판지의 다양한 색을 이용하여 오렌지, 주전자, 김밥, 토마토 등의 모형을 만든다.
Ⅲ 마무리
자신이 만든 작품을 타인에게 소개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하고 3회기의 준비물을 알린다.
▷ 소감
학교에 제출할 숙제로 골판지공예를 시작한 아이들이 2회기 때 몇 명이나 참석할까? 첫 회기에 만든 작품으로 끝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시작하기 10분전 미성이 어머님과 정근이 어머님이 오셨다. 공부방 아이들과 광활팀을 위해 준비해 오신 삶은 감자다. 출출할 때쯤 먹는 감자이고 강원도의 감자이기에 아이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었다. 간식을 먹고 4시에 활동을 시작하였다. 3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역시 5학년 아이들은 오지 않는 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공부방 문을 열고 뛰어 들어오는 아이들. ‘과학경시대회’때문에 늦었다는 이야기했다. 이후에 다시 수빈이가 들어왔다. 6명 그리고 정근이 어머님을 따라 온 7살 한결이 이렇게 7명이 활동을 시작하였다.
골판지를 감으며 신나게 활동하는 태리,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을 만드는 수빈이, 샘플을 열심히 보시는 어머님들과 함께 했다. 처음부터 웃음을 보이지 않고 무표정이었던 예인이 왠지 신경이 쓰인다. 칼질도 못하고 글루건도 만지지 못하는 예인이는 학교에서는 모범생이라고 한다. 학교선생님과 학부모들에게 무엇이든 잘 하는 아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온실에 갖힌 아이, 위험한 것은 하면 안되고 바른것만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진 아이다. 옛날에 내 모습 상상해 본다. 간혹 미소를 보인다. ‘선생님!’하고 부르기 시작했다. 1회기 보다는 좀 더 다가갔다.
내가 만드는 선물(골판지 공예) 3회-고학년
활동 명 |
보물상자 만들기 |
진행자 |
신지영 |
일시 |
7월 27일 수요일 오후4시 |
보조진행자 |
박정란 |
장소 |
공부방 2층 |
준비물 |
띠 골판지, 페트병, 글루건 |
참가자 |
안예인, 정태리, 황수빈, 문경은, 김찬일, 정근이 어머님, 미성이 어머님 | ||
프로그램 목적 |
폐품을 이용하여 다용도 상자를 만들 수 있다. |
▷ 진행과정
Ⅰ. 준비과정
1. 골판지를 골반대쪽 방향으로 1㎝간격으로 자른다.
2. 골판지를 감아 할 수 있는 활동의 샘플을 만든다.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자세히 꾸미지 않는다.
3. 둥근 자석, 글루건, 가위 등 준비물 준비한다.
Ⅱ. 활동 실행
1. 자석 악세사리의 활용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활동 동기를 높인다.
1. 두 가지 형태의 뚜껑을 제시하여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알린다
2. 기본적인 뚜껑에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한다.
Ⅲ 마무리
타인의 작품을 살펴보고 다음 회기에 대해 소개한다.
▷ 소감
가위, 글루건 등을 여유분을 부모님께서 준비해 오셨다. 미성이 어머님은 내년 스승의 날 일일교사 때 자석 악세사리를 아이들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며 골판지를 하고 있는 이유를 말씀해 주셨고 정근이 어머님은 정근이의 방학숙제인 ‘부모님과 함께 만들기’로 제출할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각자 하는 목적은 다르지만 활동하는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마음은 똑같았다. 준비활동을 하면서 골판지를 자르는 작업이 힘들고 짜증도 나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기에 힘이 난다.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활동을 준비하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활동한 시간들이 스쳐간다. 하루를 정리해 보면 많은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함께 한 시간들이 소중하다.
내가 만드는 선물(골판지 공예) 4회-고학년
활동 명 |
머리핀 만들기 |
진행자 |
신지영 |
일시 |
8월 1일 월요일 오후4시 |
보조진행자 |
박정란 |
장소 |
공부방 2층 오후 4시 |
준비물 |
띠 골판지, 똑딱핀, 가위, 글루건 |
참가자 |
문경은, 유정근 정근이 어머님, 한결(유치원생) | ||
프로그램 목적 |
일상생활에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악세사리를 만들 수 있다. |
▷ 진행과정
Ⅰ. 준비과정
1. 골판지를 골반대쪽 방향으로 1㎝간격으로 자른다.
2. 골판지를 감아 할 수 있는 활동의 샘플을 만든다.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자세히 꾸미지 않는다.
3. 둥근 자석, 글루건, 가위 등 준비물 준비한다.
Ⅱ. 활동 실행
1. 다양한 모형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한다.
2. 골판지로 만든 모형과 핀을 붙일 수 있도록 알려준다.
Ⅲ 마무리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핀 이외에 다른 곳에서 붙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 소감
저번주 저학년을 대상으로 머리핀 만들기를 했었다. 몇개의 견본을 만들어 갔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낸 저학년 아이들. 그래서 고학년도 4회기의 활동으로 머리핀만들기를 정하였다.
고학년을 위한 견본을 만들면서 광활의 골판지활동의 도우미들의 실력이 점점 향상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해진 시간에 동료학습이라는 타이틀을 달진 않았지만 스스로 만들면서 골판지 공예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었다.
4:00시 골판지 공예를 할 시간이다. 이번주부터 시작된 석탄공사, 한국전력의 휴가주, 활동시간만 되면 아이들로 가득했던 공부방이 텅 빈것 같았다. 정근이 어머님, 정근이, 한결, 경은이 모두 네명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호신술을 하고 싶었지만 나를 따라 골판지를 하는 경은이, 사실 만들기에는 흥미가 없어 보인다. 활동적인것을 좋아하는 경은이다. 멘토이기에 골판지를 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을까? 하나를 끝까지 하지 못하고 정근이와 티격태격! 겨우 하나 만들어 '다 했어요'라며 활동을 접었다.
정근이는 엄마와 함께 방학숙제를 생각하며 골판지를 함께 하고 있다. 정근이 어머님은 흥미로워 하신다. 글루건이 잘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이유를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 보셨단다. 그래서 결론을 찾아서 말씀해 주셨다. 막대본드와 다음 막대본드를 넣은 사이의 틈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사용방법을 말씀해 주셨다. 경은이와 정근이가 입씨름을 할 때도 현명하게 대처 하신다. 간혹 내가 민망한 순간에도 웃음으로 넘겨 주신다.
한결이는 정근이 어머님을 따라 다니는 유치원생, 정근이 어머님이 봐 주시는 아이이다. 1회때부터 한번도 결석하지 않고 찾아 왔다. 아무말 없이 옆에서 골판지를 말았다 풀었다를 반복했었다. 3회때 글루건총을 만지작 거렸다. 사실 고학년 수업이라 한결이에게는 신경쓰지 못했다. 혼자서 재미있게 놀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이름을 물어보는 정도였다. 몇번 보고 눈이 익어서 인지 오늘은 '선생님, 선생님'하면서 이것저것 물어 보기 시작했다. 만드는 방법, 하고 싶은 것들 하나하나 꺼내어 이야기한다. 토끼를 만들면서 아빠토끼, 아기토끼 이름도 붙여주고 머리에 꽂아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한결이의 미소때문에 수박모양을 머리핀을 선물로 주었다. 활동을 마칠 때 제법 깍듯이 인사도 했다. 눈을 마주치며 씽긋 웃어 보였다.
활동을 시작하는 초기 '마을 통째로 공부방 만들기'에 관심을 집중했었다. 하지만 회기를 거듭하면서 활동했다. 그냥 생각없이 활동만 하고 있지는 않을까? 라는 물음이 있었지만 주 4회를 진행하면서 지쳐갔다. 한결이의 환한 미소, 정근이 어머님의 철암이야기, 아이들의 학교 이야기가 힘을 주고 골판지공예로 가족 서로에게 주는 작은 선물 이야기로 행복해 지고 있다.
내가 만드는 선물(골판지 공예) 5회-고학년
활동 명 |
액자 만들기 |
진행자 |
신지영 |
일시 |
8월 1일 월요일 오후4시 |
보조진행자 |
박정란 |
장소 |
공부방 2층 오후 4시 |
준비물 |
띠 골판지, 똑딱핀, 가위, 글루건 |
참가자 |
안예인, 김도영, 문경은 | ||
프로그램 목적 |
사진틀 사각의 고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액자를 만들 수 있다 |
▷ 진행과정
Ⅰ. 준비과정
1. 골판지를 골반대쪽 방향으로 1㎝간격으로 자른다.
2. 골판지를 감아 할 수 있는 활동의 샘플을 만든다.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자세히 꾸미지 않는다.
3. 둥근 자석, 글루건, 가위 등 준비물 준비한다.
Ⅱ. 활동 실행
1. 액자모양을 상상해 본다.
2. 상상한 모형을 액자형태로 형상화한다.
3. 자신이 상상한 모형으로 골판지를 감는다.
Ⅲ 마무리
마을잔치 때 사용한 액자에 관해 소개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소감
마지막 골판지 공예활동으로 액자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여러 종류의 액자를 만들기 위해 샘플은 준비하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 볼 생각이었다. 기관방문으로 활동시간 5분을 남겨 놓고 공부방에 도착했다. 석탄공사 휴가기간이라 아이들이 없을 것이라 예상했었지만 정근이 어머님도 오늘 불참했다. 예인, 도영이만 방학숙제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첫인상이 도도해 보였던 예인이, 오늘은 환하게 웃는다. 도영이도 수줍어하며 인사한다. 방학숙제를 한다며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부탁은 못 할 것 같던 예인이와 도영!!
부탁할 수 있는 사이, 부탁을 들어 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서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이들과 시작한 액자만들기
먼저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 이야기 했다. 사과, 나비, 꽃게, 곰돌이등 여러 가지 모양의 도안을 만들었다. 자신이 만들 모양을 정하고 색깔을 선택했다. 아직 자신이 없는 걸까? 예인이는 나를 따라 꽃게를 만들고 싶다고 도영이는 사과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각자 도안을 보며 모양을 만든다.
도영 ‘안을 비워 만들려고 하니까 힘드네’ 혼자 중얼거리면서도 색깔을 섞어가며 만든다. ‘다른 색골판지를 함께 섞으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다양한 색깔을 함께 감는다. 제법 모양이 나온다. 나뭇잎도 붙이고 사과모양의 틀도 잡았다. 예인이가 도영이를 가만히 지켜보았다. 도영이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꽃게 모양의 액자를 완성해 갈 때 쯤 흰색 골판지를 집어서 아무말 없이 감는다. 글루건을 무서워하던 예인이가 직접 글루건을 만졌다. 어떤 모양이 나올까? 작게 말아 눈도 붙이고 리본도 달았다. 어떤 동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상의 동물 같다. ‘그냥 만들었어요’라며 보여준다.
저학년보다 고학년이 만드는 폭이 좁다. 몇 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첫 번째 생각! 따라서 만들어야 잘 만든다고 생각하는 걸까?
두 번째 생각!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교의 틀에 맞춰져 가는 걸까?
세 번째 생각! 도서관의 단골이 아니라 관계 맺기가 힘들었을까?
이제 겨우 서로를 보며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는데 아이들에게 마지막이라고 말하기가 아쉽다. 아쉬운 마음에 캠프 이야기를 꺼내었다. 학원, 영어캠프, 교회캠프 아이들의 일정이 빠듯하다. ‘부모님께 여쭤보고 신청해’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진다. 캠프, 마을잔치에서 아이들을 볼 수 있을까?
첫댓글 더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수고하셨고, 앞으로의 삶에 행복의 결과로 돌려 받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