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동 성당카페에서 옮겨온 사진입니다.
지금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 대다라니계청”
중에서 관세음보살님을 찬양하는 대목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금칭송서귀의(我今稱誦誓歸依) 소원종심실원만(所願從心悉圓滿)구절을 보겠습니다.
이 대목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 대비심 대다라니 계청
(千手千眼 觀自在普薩 廣大圓萬 無碍大悲心 大陀羅尼 啓請)의
첫 번째 대목인 관세음보살님을 찬양하는 부분의 마지막 대목입니다.
아금(我今)은 ‘지금 내가’ 하는 말이고, 칭송(稱誦)은 ‘잊지 않고 부른다’는 뜻입니다. .
서(誓)는 맹세한다는 말이고, 귀의(歸依)는 가르침에 의지하겠다는 뜻입니다.
소원(所願)은 바라고 원하는 것, 종(從)은 따른다는 뜻이며
심(心)은 마음을 말합니다. 실(悉)은 모두 남김없이라는 뜻이고,
원만(圓滿)은 서로 사이좋게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금칭송서귀의(我今稱誦誓歸依) 소원종심실원만(所願從心悉圓滿)은
지금 내가 귀의 할 것을 맹세하고 잊지 않고 이름을 부르면
마음 따라 생기는 소원을 모두 순조롭게 이루어 준다는 뜻입니다.
소원이란 앞에서도 설명을 했듯이 바라고 원하는 것입니다. .
바라고 원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환경에 따라 바뀌고 자기 몸의 상태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소원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어떻게 모든 소원을 들어 준다는 것일까요?
중생들은 무엇인가를 얻으려는 것으로 소원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얻으려 하지 말고 주라고 하십니다.
중생들은 채우려는 것으로 소원을 이루려 합니다.
그런데 부처님는 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와 내 가족이 잘 되는 것으로 소원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내가 잘 되려면 다른 사람이 잘 되도록 하라고 하십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중생들이 이루려는 소원은 진짜 소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원을 모두 들어주시겠다는 것은 중생들이 바라는 것이
진짜 소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심으로 진짜 소원을 이루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소원은 좋은 것을 갖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세상에 좋은 것이라는 특정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중생들이 좋다거나 나쁘다고 하는 것은 그 대상이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그 대상을 좋게 생각하거나 나쁘다고 생각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대상에 대해 좋다거나 나쁘다는 생각으로
그것들에 집착하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첫댓글 아금칭송서귀의 소원종심실원만 나무관세음보살 ()()()
아금칭송서귀의
소원종심실원만
나무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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