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등 9개 지방신문사-동아일보 MOU 미디어 변혁 대응
미스강원 출신 김서형씨 활동 활발·정지은씨 세계미인대회 입상
원빈(정선) 단독주연 `아저씨' 올 개봉 영화 최고 흥행 성적 거둬지난달 25일 1년 가까이 끌어온 `미디어법 2차 권한쟁의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서 종편사업자 선정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등 올해 방송계의 최대 이슈는 미디어 빅뱅이었다.
강원일보사가 참여하는 한국지방신문협회와 동아일보사는 종합편성채널과 관련,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다.
KBS춘천방송총국(총국장:윤동찬)은 신사옥 이전 1주년을 기념해 `3인3색 초대전'을 마련하는 등 지역 시청자들에게 문화공간으로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펼쳤으며, 양구 지역 등에
디지털TV 방송시설을 완비하고
고화질 디지털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춘천MBC는 `UN의 이름으로'와 `신나군', `청춘병법 아미아미' 등이 각종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프로그램 제작능력을 인정받았으며, GTB강원민방은 방송통신위원회의 `2010년 방송평가'에서 도내 지상파방송사업자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미스강원 출신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1992년 미스코리아 강원 미에 올랐던 강릉 출신 김서형은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유경옥' 역을 맡아 당당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드라마 성공을 이끌었다.
2010 미스강원 진 정지은씨는 10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미인
대회, 미스 올네이션스 뷰티 2010대회'에서 `미스 참 어워드'를 수상하며 강원의 미를 전 세계에 알렸다. `제17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공로상을 수상한 화천 출신 가수 노사연은 15년 만에 예능에 복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상지대 출신 배우 천정명은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감동을 전했으며, 태백 출신 연극인 최종원은 7·28 재보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삼척출신 트로트 가수 박상철은 지난 6월 차량 절도범을 몸싸움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공로로 임기 2년의 명예
경사로 위촉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선 출신 영화배우 원빈이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은 `아저씨'가 62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원빈은 16일 발표한 한국갤럽 설문조사에서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오르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또 평창 출신 소설가 김도연씨의 첫 장편소설을 영화화한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감독:임순례)'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상영됐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27일부터 5일간 춘천에서 열린 `제5회 국제
대학생평화영화제(ICPFF)'는 대폭 삭감된 예산 속에서도 운영의 묘를 살린 점이 눈에 띄었지만, 해외학생들의 작품을 비경쟁 부문에 한정하거나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폐지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석기·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