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낼 수 있다. 30t급 추력의 신형 엔진 장착 덕분에 최대 14시간 연속 비행에 중간 급유없이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기존 B747-400기종보다 운항 거리가 약 2300㎞ 길어졌다.
동체와 무게 모두 기존보다 더 크고 무거워졌다. 길이는 70.67m(5.58m 증가), 높이 19.54m(0.02m 증가), 무게 448t이다. 기내 면적은 기존 대비 29㎡ (약 9평) 가량 넓어졌다.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 탓에 크고 무겁지만, 한번에 더 멀리 더 오래 날 수 있다는 게 보잉사의 설명이다.
일반 여객기를 대통령 전용기 용도에 맞도록 객실 재설계 등 광범위한 개조 과정을 거쳤다. 통신 장비를 개조해 적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재밍·Jamming) 시도를 피할 수 있다. 미사일 경보 및 자체 방어장치를 장착했다. 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국가지휘통신망과 위성통신망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