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한번 해놓고는 대단한 일 한것처럼 후기를 쓰려니 좀 그러네요.........
하지만 하고 싶은데 망설이는 분을 위해서.......
저에게 다이이어트라는 얘기는 먼 남의 얘기로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40대 중반, 174cm, 69kg, 허리 32 ......... 스스로 생각해기에 나이에 비하면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았지요.
그런데 작년 이맘때쯤부터 체중이 3kg 정도 늘어나고 배에 살이 붙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엔 나이 먹으면 다 그렇지........ 라고 생각했답니다.
호주로 이사 온 후, 아내가 한국에서 사온 옷 그리고 호주에서 산 옷을 입으니 이거 좀 심각하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과 호주에서 산 옷(윗도리)은 왜 이리 몸에 짝 달라 붙는지........
평소에 몰랐다가 그런 옷을 입으니까 맹꽁이 배처럼 뽈록 솟아올라 있는 배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자료를 수집한 결과 배가 나오는 이유는 "나잇배+지방+자세"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잇배는 자연 현상이니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고, 자세는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면 될 것 같은데 지방 제거는 운동과 다이어트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답니다.
아내의 추천으로 레몬 디톡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한국에서 레몬 디톡스를 한 후에 뱃살이 많이 줄었거든요.
요요현상이 많다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많았지만 아내의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레몬 디톡스의 개념과 과정은 다 아실테니까 생략할께요.
레몬 디톡스 재료는 호주에서 구입했습니다. 다이어트는 보식 기간을 포함해서 일주일로 잡았습니다.
제 경험에 의거해서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면서 주의하셔야 할 것 몇 가지만 알려드리면
다이어트 기간 중에는
힘든 일이나 운동을 하면 안됩니다. 하늘이 노랗게 됩니다.
바깥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미리 화장실의 위치를 확보하고 나가시길........
다이어트를 하니까 항상 허기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알겠는데, 뭔가를 씹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하더라구요.
다이어트의 결과는 비교적 만족스럽습니다.
집에 저울이 없어서 체중을 확인해보지는 못했는데 3~5kg 정도 감량된 느낌입니다.
정상 생활로 돌아가면 1kg 정도는 다시 붙는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뱃살도 많이 빠졌습니다.
몇 일을 굶다시피 살았으니 살이 빠진 건지, 정말 체내의 해독작용과 함께 지방이 빠져 나간건지 알 수는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힘들게 뺀 뱃살이 다시 붙지 않도록 몸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뱃살은 보기에도 안좋지만 건강의 적신호이기도 하니까요.
회원님들께서도 항상 건강하세요.
첫댓글 와 정말 듣던 중 반가운 말씀을..35kg 감량^^ 근데 저 레몬 디톡스의 개념과 과정을 전혀 모릅니다...중부지방이 심각한 아줌마를 위해 알려주세요^^
인생이 다이어트인 1인이압니다. ㅋㅋ 근데 저도 레몬디톡스 과정은 잘모르겠는데. 시간되실때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감사^^
10키로 이상 감량에 성공한 1인입니다.. 레몬을 드시느니 차라리 한약을 드시지 그러셨어요;; 감량 1년이 넘었지만 요요도 없었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