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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은 원래 복날음식중의 하나죠.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복날에 개고기를 먹었습니다. 소나 말 돼지는 귀하기도 했고 농사나 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에 쉽게 먹을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복날에는 개고기를 많이 먹었는데 개고기 대신에 식감과 맛이 비슷한 소의 양지부분을 사용하여 만든 음식이 육개장이죠. 육개장의 시초는 '대구탕반'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분지라서 많이 더웠기에 특별한 복날음식으로 육개장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익산에도 유개장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 두어곳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생긴 홍익육개장(원래상호는 홍익궁중전통육개장입니다.)에 가봤습니다.
실내모습입니다. 벽에 목봉을 나선형으로 배치해놓은 모습이 특이했습니다.
원산지표시.
한쪽 벽면에 육개장의 기원과 육개장에 들어가는 대파의 효능에 대해서 써놨네요. 대파가 많이 들어가는 육개장은 서울식육개장입니다. 양지머리와 대파만 들어가죠. 원조격인 대구식육개장은 사골국물에 토란대,고사리,대파,숙주등이 들어갑니다. 익산쪽은 아마 서울식보다는 대구식육개장에 가깝게 끓였던 것 같습니다.
메뉴판. 육개장과 보쌈이 주메뉴입니다. 보쌈도 괜찮다고 하던데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전통육개장을 시켰습니다. 반찬은 세가지 나오네요.
한눈에 봐도 파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양지머리도 꽤 많이 들어있네요. 사골육수라고는 하지만 국물은 약간 맑은편이고 칼칼했습니다.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조미료맛은 강하지 않아서 괜찮더군요. 보통 프랜차이즈는 농축액을 가져다가 희석해서 쓰는 곳이 많은 걸로 알고있는데 양조절을 잘한 것인지 간도 잘 맞는 편이고 느끼하지 않더군요.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였는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대파가 많이 들어있어서 골라내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 상당히 커서 먹을 수 있는 대파는 아닌 것 같은데 어느정도는 건져내고 손님상에 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찬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1인분포장해왔는데 가게에서 먹는 양하고 비슷한 것 같더군요. 밥하고 깍두기 그리고 당면을 따로 담아줍니다.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습니다. 양지도 직접삶아서 홀에서 일일이 찢고있더군요. 대파와 양지가 들어간 서울식육개장이라서 대파가 많던데 한참 건져냈습니다. ㅎㅎ 서울식육개장이 생각날 때는 가끔 들를 것 같습니다. 익산에도 다양한 육개장집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
맛 : ★★★☆
친절 : ★★★☆
청결 : ★★★★☆
가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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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ifeguide 원문보기 글쓴이: 녹차향기
첫댓글 전주에서 썩 맛난 육개장은 먹어 본적이 없어서요...ㅠ.ㅠ
난 뚝배기에 나왔으면 좋은데
고기가 국산이 없네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