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춘추와 극단 RM의 심홍철 작 송훈상 연출의 지구를 조각하는 사람들
공연명 지구를 조각하는 사람들(부제 굴삭기 사랑)
공연단체 극단 춘추 & 극단 RM
작가 심홍철
연출 송훈상
공연기간 2020년 6월 16일~27일
공연장소 경복궁아트홀
관람일시 6월 16일 오후 8시
경복궁아트홀에서 극단 춘추와 극단 RM의 심홍철 작, 송훈상 연출의 <지구를 조각하는 사람들>을 관람했다.
작품을 쓴 심홍철은 서울예대 84학번으로 독특하게 건설기계관련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건설기계협동조합 이사장, 월간중기인 발행인, 케이디이큅먼트 주식회사 대표다.
송훈상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출신으로 현 극단 성좌 상임연출, 2009년 현재 약 200여 편의 연극, 무용, 뮤지컬, 축제에서 연출 및 무대 조명감독으로 활동했다. <서교수의 양심> <장씨 일가>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 <분장실> <마요네즈> <당신 안녕> <엘렉트라 인 서울> <마요네즈> <세일즈맨의 죽음>,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 <리타 길들이기>, <라생문> <탱고> <아카시아 흰 꽃은 바람에 날리고> <신의 아그네스> <프랑스뮤지컬 콘서트 무대감독(KBS홀)> 등에 무대감독 조명감독으로 참가했다. 강릉 국제 관광 민속제, 공주 아시아 1인극 제 무대, 운현궁 청소년 축제 무대감독, 크루즈여객선, 우크라이나 공연 팀 연출, 춘천 국제마임축제 기술 감독, 양천구 청소년축제 (쉼터) 감독, 진주 드라마 페스티발 연출팀, 한강 청소년동아리 문화축제 연출, 청소년동아리문화마당 연출, 블랙 코미디 연출, 과천 한마당 축제 기술 감독과 연출을 했다.
건설기계인들의 노래 ‘굴삭기 사랑’ 발표되다 건설기계에 관한 노래 한 곡이 제작 발표 되었다. 트로트풍의 흥겨운 노래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이 노래는 ‘굴삭기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일단 노래는 건설기계를 소재로 해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 신나는 트로트 멜로디를 몇 번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노래를 작곡 작사 한 중기인(가명)은 굴삭기 임대업부터 시작해 굴삭기에 관련 유관사업을 오래 한 인물이다. 노래를 만든 이유는 세상에 수많은 소재로 곡이 쓰였지만 건설기계 관련해서는 마땅히 부를 노래가 없어서라고 밝힌다. 건설기계 체불 현장에서 노동가나 투쟁가를 부르다가도 가끔 신나는 건설기계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 중기인씨. 우리의 구전 가요처럼 건설기계 사용자들 누구나 편하게 따라 불렀으면 해서 작사 작곡기입란에 중기인이라고 기입을 했다는 그는 앞으로 굴삭기 사업자들끼리 술을 한잔 마시거나 굴삭기 협회 행사에서 마음껏 불렀으면 한다고 전한다. 한편 유튜브에 ‘굴삭기 사랑’을 검색하면 노래의 멜로디와 MR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굴삭기(掘削機) 또는 굴착기(掘鑿機)는 땅이나 암석 따위를 파내는 기계이다. 대한민국 건설기계관리법 시행령에서는 "무한궤도 또는 타이어식으로 굴착장치를 가진 자체중량 1톤 이상의 것"으로 정의한다. 일본식 용어인 굴삭기(掘削機)도 널리 쓰인다. 굴착기 중 유압으로 움직이는 기계 삽을 단 자동차 형태인 것을 특히 삽차(-車), 백호(Backhoe)라고 하며, 프랑스의 상표에서 온 포클레인(프랑스어: Poclain포클랭)이라는 말도 일반명사화되어 널리 쓰인다. 영어권에서는 엑스커베이터(excavator)라고 한다. 최초의 근대적인 기계식 굴착기는 1835년 미국의 윌리엄 오티스(William Smith Otis)가 발명했다. 관절 부위에 있는 유압 피스톤의 왕복 작용으로 굴착기가 움직이게 된다. 이 피스톤을 움직이는 힘은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발휘하게 하는 파스칼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주요 구조는 유압실린더 붐, 암, 바가지(버킷, bucket)로 구성된 작업장치가 상부 회전체에 붙어 있고, 상부 회전체는 360° 회전할 수 있으며, 기관, 조종장치, 유압탱크, 조절 밸브, 선회장치 등이 설치되어 있다. 하부 주행체는 작업장치와 상부회전체의 하중을 지탱하면서 굴착기를 이동시키는 장치이다.
무대는 배경에 영상을 투사하고, 무대 상 하수 쪽에 탁자와 의자 그리고 벤치을 배치한다. 후반부에는 상수 쪽에 공간을 만들어 자가용 운전석으로 사용된다.
연극은 남녀 해설자가 주요 장면 앞 부분에 등장해 해설과 아나운서 역을 하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아버지가 굴삭기 임대사업과 조종사 노릇을 하는 인물의 딸이 연극의 주인공이다. 우체국에 근무를 했으나,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굴삭기 운전하는 모습에 영향을 받아 , 하던 일도 그만두고 굴삭기 조종을 배우고 굴삭기 운전사가 되기로 결심을 한다. 당연히 부모도 반대를 하고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도 반대를 한다. 그러나 건설현장소장의 강압적 요구에 못 이겨 굴삭기를 암벽 아래에서 조종하던 아버지는 암벽이 무너지면서 부상을 입고 입원한다. 딸은 입원비와 생활비 때문에 아버지 대신 굴삭기 조종을 하게 된다. 현장소장은 청렴과는 거리가 먼 인물인 것으로 설정이 되고, 공금횡령은 물론 여색을 밝히는 인물이라 딸을 강제로 욕을 보인다. 그리고는 횡령한 금액 중 소액을 딸 앞에 던져놓고 새로 구입한 일제 승용차에 오른다. 딸은 소장이 탄 승용차를 굴삭기로 뭉개버린다.
장면이 바뀌면 아버지는 운명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딸은 신형 굴삭기를 새로 주문하는 전화를 건다. 현장소장은 승용차와 함께 매장된 것이 아니라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소문이 난다.
대단원에서 운전기사가 필요하지 않은 컴퓨터로 작동하는 굴삭기가 발명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연극은 끝이 난다.
강희영, 정이주, 국호, 김대환, 김종섭, 김진태, 서명환, 권태우, 이윤상, 박태원, 권동렬, 김주현, 이창익, 김현숙, 김도형, 설하수 등 출연자 전원의 작중인물의 부합한 성격설정은 물론 호연과 열연으로 관객을 극에 몰입시키고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는다.
주최 월간 중기인, 상임고문 정 욱 김영무, 제작 이인화, 총괄진행 이한순, 기획 이창익, 무대감독 김성호, 조연출 최승수 등 스텝진의 열정과 기량이 조화를 이루어, 극단 춘추와 극단 RM의 심홍철 작, 송훈상 연출의 <지구를 조각하는 사람들>을 독특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전국순회공연이 바람직한 수준급 연극으로 창출시켰다.
6월 16일 박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