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우연히 피부마사지받다가 마사지하시는분이 갑상선이 남보다 크다함 초음파 받기를권유
..... 동네 의료원에서 초음파와 혈액검사실시. 오른쪽 0.8센치의 양성혹으로 보이는 결절 발견,
육개월뒤에 다시 초음파 하자고함.의사왈 일센치미만의것은 초음파 권유하지않으며 암으로 보이지 않는다고함.
피검사결과는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였으며 예전에 갑상선염을 앓았다고함,
또한 암이래도 갑상선암은 걍 띠면 된다고함 그냥 믿고 육개월을 마냥기다림.심각하지도 않았으며 그저 단순혹이거니 하고
그렇게 룰루랄라 시간을 보냄
2011년 1월 ,,육개월후,,,다시 동네 의료원에서 초음파 실시.오른쪽 혹이 0.9센치로 약간의 미묘하게 늘어남,
..............의사왈 초음파는 재는것에 따라서 일미리 이미리 달라질수있다고함,그러면서 다시육개월뒤에 보자고함..
피검사결과는 약간의갑상선 기능저하였음 약먹지않아도 될 정도라고 함.
2011년 2월 친구들이 내말을 듣고 큰병원에 가기를권유,,,
2011년 3월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초음파와 피검사 실시
...............피검사결과는 정상으로 나옴,,,기분은 좋았음
초음파 결과 오른쪽에 두개의 혹이보인다함..예전에 있던 0.9센치와 새로운혹 0.5센치 발견
이때 느낌 초음파 기계와 누가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틀려진다는것과 판독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틀리다는것을
알게됨 ㅜㅜ 초음파 하면서 세침검사실시 결과는 이도저도아닌 유두암의심 50프로라함 ㅜㅜ
특진으로 받았고 새롭게 생긴 0.5는 양성으로 보여지나 0.9센치는 악성의심으로 보인다함
3개월뒤에 다시 세침검사하자함 결과에 따라 수술여부 결정하자고하고 다시 세침검사결과가 유두암의심 으로 나오면
수술하자고함,,,큰병원은 몇달을 기다리는데 자기네 병원은 일주일뒤면 수술할수있다함,,내시경으로해도된다함
하늘이 무너진느낌..내가 암인가? 암 갑상선암 이떄부터 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기시작
집에옴,,,이때부터 인터넷을 이리저리 검색하기 시작. 갑상그릴라를 알게됨
명의를 찾음,,그래도 이왕이면 자료를 들고가서 명의에게 물어봐야 믿어질것같아서
이리저리 검색하다 강남 세브란스 박정수 교수님을 알게됨
바로 전화로 진료 예약함 한달이걸렸음
2011년 4월 21일
드디어 진료날 동국대에서 가져간 씨디와 세침검사결과지와 소견서 갖고감.
박정수샘 정말 할아버지같은 인자한분 갑상선모형을 가리키시면서 가져간 초음파와 비교분석 하며 여기는
이것이다 하면서 알기쉽게 설명하심
동국대에선 0.9센치를 암의심이라 판독하였으나 박정수샘은 다른 0.5센치결절을보시며 찌그러졌으며 이것이
암의심으로 보인다고함 암의심 75퍼센트라함, 수술해야한다고말씀하심 전이소견은 없었음 반절제할수있을것같으나
수술날 정한다고하심..내시경하고싶다했더니 나는 갑상선염을 심하게 앓았고 성대 바로 옆에 결절이있어서
내시경 절대안된다고 딱잘라말씀하심 선택의 여지없이 나는 절개술을 해야함 ㅜㅜ상처생각하니 눈물이 주루륵,,
외모에 민감했기에 그러나 일단 수술이 중요하므로 일단 수술뒤 피부과를 가던 어쩌던 그건 나중문제로 생각,,
바로 수술결정,,,담당코디와 의논 빠르면 한달에서두달안으로 수술가능하다함.
되도록 빨리 잡아주라고 말씀드림.
이날 수술전검사 페트며 혈액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촘파 검사 쫘악 실시
그뒤로 아는사람 총동원해서 좀 말좀 넣어달라고 부탁드림..친구의사 어쩌고 저쩌고,,,ㅜㅜ두명은 말한것같음,
수술날짜가 잡힌것이 아니라 맘이 항상 초조함 이때부터 계속 운동만함,,,닥치는대로 나가서 공침.
그래야만 살수있을것만 같았음,,,맛난것도 막먹음
수술전 검사일주일좀 넘어서 강남세브란스에서 전화가옴 외과의가직접 전화옴,,
전이소견은 보이지않으며 왼쪽에도 작은혹들이 여러개있다함,
수술시 갑상선막 침범이 보일경우 전절제들어간다함,,,
또느낌 역시 촘파 기계와 누가하느냐에 따라 틀리다는것을 ㅜㅜ
그리고 시간이 지남.
공치는중 전화옴 코디가 수술날짜 잡혔다함 5월 말일이 되겠다고함..수술전 딱 이주전이었음,
갑사합니다란 말과함께 흐르는눈물 같이간 지인들은 영문도 모르고 답답했을것임
그래서 그때 말함 왜냐 내가암이라고하면 안놀아줄거같아서 ㅋㅋㅋㅋㅋ실은 말하기싫었음
말하면서 내가울까봐 ㅜㅜ
5월말 수술전날 입원함 신랑은 집에가서 자라고 보내고강남세브란스 일인실에 입원
........일요일이라 샘은 안오심...수술전 못봄 레지가와서설명해줌,,,전절제 들어가겠다고함,
이런 이런 맘이 참 머시기함 레지에게 잘 꼬매주라고 부탁함 상처좀 잘좀해주라고 함
그리고 공포영화를 많이봐서수술중에 저기요 깨면 어캐요 하니그럴일 없다함 ㅜㅜ 영화를
괜히 봤음
레지는 훈남이었는데 참 친절했음 맘에들었음,
여긴 나이순으로 수술한다함 나는 나이가 어린축이라 2시쯤 한다함
일단 랑에게 내일 아침에 오라함,여섯시이후 금식시작,,,,
5월말 수술당일.
두시쯤 수술할꺼라 생각하고 룰루랄라 인터넷함,,그런데 갑자기 간호사가 오더니
그때가 8시 30분이었음,,아무개씨 수술들어갑니다 이러는것임
그럼서 수술장에 데리고 가시는 아저씨 한분이 오심 ㅜㅜ
이를 우짜 비상사태 시작 우리랑이가 오고있는중이었음 출근길이라 밀린다함
아 어젠 두시에 수술한다해놓고 왜 내가 일번타자인가 ㅜㅜ 나이 많으신분 앞에 쭈루룩인데
난 아직도 이부분이 이해가안됨...첫번 수술하시는분 취소됐다했는데 나이순인데 왜 난가 ㅜ
선택의여지없이 눈물을 흘리며 저 보호자 안왔단 말이에요 이럼서 ㅜㅜ
끌려감 ㅜㅜ ㅇ랑이한테 눈물로 전화하면서 정신이 아주 없없음
드라마에서 보면 남들은 보호자가 막 눈물흘림서 가는데 난그런것도 없이 끌려갔음
수술실로 데려가는 아저씨가 저승사자처럼 보였음
질질울면서 ㅜㅜ 정말 슬펐음 지금도 생각함 눈물이 날듯 ㅜㅜ
회복실인가 먼가에서 링겔을 꼽음,,,수술실들어감
천장에 왕조명이 보임
아직도울고있음 박정수샘 보호자안왔단 말듣고 그럼 보호자 만나고 오라함 ㅋㅋ 에구구
옆에 레지왈 우리샘이 마음아파하시겠어요함 내가우니깐
아무튼 마취과의사가 마취가스들어갑니다,,에서 다가 끝나기전에 의식잃음
현대의학의힘
깨어보니 회복실
코에서 마취가스냄새가 역하게남 심하게 떨림 일단 카페 횐님들후기처럼 코로 숨쉬고 입으로
숨내쉼...이것 한두시간정도 해준것같음 목은 저림...오돌오돌 떨림
회복실에서나옴 가족들이 보임 시어머니보고 어머님..하면서 눈물이 아른거림
울어머니 말하지말라고하심 안된다고
그래도 목소리는 나와서다행 세시간이나수술했다함 ㅜㅜ 세시간이나 오마이갓,
목이너무나도 탐,,,,한시간뒤에 아이스크림 먹어도된다해서 먹음 침은 삼키기힘들어 다휴지에 뱃음
사각티슈를 많이 가져가시길바람,,,난 두통쓴거같음,,
이상하게 침은 못삼켜도 아이스크림은 정말 잘도넘어가서 한통 다드심
저녁밥나옴 맛나게 드셔줌,,,역시 나의 식욕은 왕성했음
수술다음날,,,
피검사결과도 칼슘수치도좋고 손발저림 전혀없음 목소리도 나오나 아끼려고 바디랭귀지로 함
병원에서 일주일은 입원했음
오박육일있으라했으나 이틀 더 졸라서 있었음,,, 푹쉬고싶었음
갑상선전절제에 중앙 림프절 박리술이었음
퇴원,,,
큰산은 일단 넘었음 목에 상처는 5. 3센치정도 되는듯,,,,십일뒤 외래 잡힘
메피폼은 첨에 부쳐주지않고 방수태입을 외래까지 붙이라함,
간호사실에선 일주일뒤 때도된다함,여분의 방수태입 레지가 하나줌
일주일뒤 외래결과,,,난 암의심이라 암아니길바랬음 그러나 암이었음 눈물남
박정수교수님이 말씀하셨듯 성대옆에 0.5센치가 암이었다함
판독은 누가하느냐에 따라 틀림 정말 의사잘만나야함 ㅜㅜ 역시 명의시다는생각
림프절 열개띠어서 두개가전이되었다함 전이여부는 수술을해서열어봐야아는듯
전이란 말에 하늘이 또 무너짐 그러나 박정수샘은 나이가 어리고하니 나보고
1기라고하심...갑상선피막침범은 없었음 침범없이전이도 가능한지아직 잘모르겠음
동위는 고용량으로 130간다함 두번한다하심..ㅜㅜ
몇일뒤 핵의학과 외래있었음
동위 130 팔월 초에한다함 갑상선 동위원소 교육받고옴
일박이일 찍고와야함
시간이없어서 침샘검사만하고옴
핵의학외래일날 (동위원소몇일전) 피검사와 나머지 검사못한
심전도와 엑스레이 하기로함 조영물엑스레이는 금지이나 이엑스레이는 개안타함
동위후에 요양병원에 일주일 입원하기로 예약함
오늘,,,7월 7일 테트로닌 복용시작
인터넷 저요오드식몰에서 무요오드소금과 간장 고추장구입함,,,햇님사랑인가에서,,,
한주소금도 먹지만,,,무요오드가날듯해서 개인적인 생각임..
할때 확실히 해두고싶음
지금상태 떨리고 그럼 안가던 교회도 어제가서 기도도함
병원은 정말 잘선택하셔야해요 의사선생님도 정말 잘만나셔야하고요 초음파도 누가 하느냐 또 기계에 따라
결과가 틀리고 판독도 누가하느냐에 따라 틀려요 앞으로 수술하시는횐님들
병원 정말 잘 선택하세요,,,그리고 환자가 샘을 믿어야 결과가 더 좋다해요,,
수술실에 들어가면 이젠 내의지가아니에요,,모든걸 샘께 맡겨야하지요,,,
첨부터 큰병원을 갔다면 전이가되지않았을까 생각도하지만 그래도 이만하길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위로합니다..
눈팅만하다가 그리고 제맘이 전이됐단소리에 너무나도 놀래서 후기가 늦었어요,
박정수샘은 수술 아주 잘됐다고 하셨어요,,전 믿어요,,지금상태는 수술하고나서 이주정도는
좀 몸이 힘들고 잠만 잤는데 회복속도가 갈수록좋아져서 지금은 운동도 다니고
건강에 더 신경써요,,
회원님들의 후기너무 감사했고요 또 힘이 됐고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힘내세요 수술은 무섭지않아요 몸이 아픈것보다 마음이 아픈것이 더 아픈것인것같아요,
긍정적으로 살라고 노력하고 스트레스 안받으려 노력해요
앞으로 저요오드식때 부작용들이 무섭고 두렵지만 잘 극복하고 고용량도 잘받아서
완치판정 받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피할수없으면 즐겨라,,,,,,우리 즐겨요,,,,,하루하루 감사하며 살래요~~~
첫댓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수고하셨어요 앞으론 건강관리 잘 하셔서 아프지 마셔용
즐기고 잘 극복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자세한 투병기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이 까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 드리고 싶어서 후기 올렸네요 ㅋ
수술 잘 마치셨으니 회복 잘 되시길 바랍니다 체력 관리 잘하셔서 동위치료도 잘받으세요
네 아침마다 열심히 한두시간씩 운동하고 즐거운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감사해요.
수술 무사히 잘 되서 다행입니다...남은 치료 잘 받으시고 완치판정 받으시길 바래요...수술을 앞둔 저에겐 큰 힘이 되네요...감사합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그냥 자고 일어나면 끝나있고요 앞으로의 관리는 스스로 헤쳐나가야해요,,우리모두 화이팅이요 절대 쓰러지지말고 긍정의 힘을 믿어보아요 ㅋㅋ화이팅~~~
저도 같은 주치의 선생님께 수술 앞두고 있는데 요즘 참 맘이 초조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는데.. 후기글 읽고 힘이나네요..^^
남은 치료 잘 받으셔서 꼭 쾌차하시길 바래요..
네 힘내세요 수술은 그냥 마취되면 자고 일어나면 끝나있어요 이틀정도 힘들고요 삼일째부턴 혼다 다니기 지장이 없답니다....불안해하지마세요 저도 겁이 많은데 이렇게 수술잘마쳤어요,,, 감사해요...
수술 전날 저랑 같이 설명 들으시고, 제 다음으로 수술하신 분 같네요.^^ 혹시 저 기억나시나요? ^^ㅋ
수술 전날 저녁(5/29(일))에 저랑 함께 레지던트 설명 들은 분이
남편하고 같이 오신 30대 후반 여자분이셨는데... 맞죠? ㅎㅎ
그때 그 레지던트가 우리에게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해서 오후에 수술할 거 같다고 했잖아요.
근데... 그날(월요일) 첫번째 수술 환자가 저였어요.-.-
저도 오후에 수술할 줄 알고 있었는데, 아침 7시도 되기 전에 간호사가 와서 제가 첫 수술이라고...
7시 반에 수술 들어가니까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ㅠ
얼떨결에 수술 들어가서 11시쯤 병실로 돌아왔답니다.^^
저랑 설명 들으실때 남편하고 의연하게 앉아계셔서 이렇게 맘고생 하고 떨고계신 줄은 몰랐어요.^^;
저도 너무 갑작스레 수술시간이 빨라져서 당황은 했지만, 기왕 하는 거 일찍 하고나니 속은 편하더라구요.ㅎㅎ
박정수 교수님이 오후 일찍 회진 오셨길래 '오늘 수술환자가 적었나 보다..' 짐작은 했죠.
아무튼.. 이곳에서 또 이렇게 뵙게 되니 반갑네요.^---^
수술 무사히 잘 마치셨으니, 앞으로 하나하나 눈앞에 닥친 거 의연하게 잘 대처해나가시면
완치라는 좋은 결과 나오실 거예요!^^ 힘내시구요!
중정님의 후기를 보니 깐 저랑 같이 브리핑 받으신 분이 아니세요,,저와같이 브리핑받으신분은 저와같이 전절제 하셨구요 유두암 전이된 상태셨어요 피주머니도 달으셨고요 ㅜㅜ 아무튼 같은날 수술하고 반갑습니다 두번째가 저였네요 ㅋㅋ 격려 감사합니다,,화아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