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별자리물고기
1. 처음 부정선거 제기의 내용은 비슷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김어준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는 일관성이 있었지만
그들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는 갑자기 중국인 개입설이 제기되더니
중국인 99명 체포설, 선관위 중국인 장악설 등이 나왔습니다.
3. 당시 선관위는 김어준의 의혹 제기로 촉발된 시민들의 선거 감시 활동에
협조적이었고, 그렇게 시민들의 믿음 아래에서 대선 등이 치러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라고 봅니다.)
4. 하지만 그들은 의혹 제기만 할 뿐, 미국이 이례적으로
"어떠한 정부 기관도 중국인 99체포 등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이를 부정하고 있고,
5. 그들이 주장하는 "선관위 중국인 장악설"이 사실이면 이미 국가
자체가 중국인에 의해 장악됐다는 사실과 다름 없는데... 대체 이게 무슨...
6. 더욱이 그들은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선출된 선거조차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말이 됩니까?
7. 그리고 오히려 부정선거(여론 조작) 증거들은 그들 쪽(명태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김어준의 부정선거 의혹은 "합리적 의혹"이라는 이름으로 제기되었습니다.
비록 지금 그 당시 의혹 제기는 부정되고 있지만, 처음 주장을 확대하며 비합리적인 의혹으로까지
확대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태도에서 지금과 엄청 다릅니다.
처음 그들의 의혹 제기도 (동의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의혹 수준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주장이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합리적 의혹" 수준인가요? 처음 주장과 현재 주장에 일관성이 있나요?
처음 주장과 달리 점점 살이 붙어, 지금은 완전히 다른 주장이 되지 않았나요?
당시 김어준이 틀렸다고 해서, 지금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비교될 수 있는가는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김어준의 의혹 제기와 그들의 의혹 제기는
(시작만 비슷했을 뿐, 이후 벌어지는 상황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댓글 중---
섬마을생산직
애시당초 김어준 부정선거 의혹 건도 2찍들의 "너네도 그랬잖냐" 수법으로 다시 소환된 듯 합니다. 말나온 김에 명쾌히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2찍들 수법들은 진짜 초딩들 수준(선생님. 쟤도 그랬어요! 쟤도 벌주세요!)인데 의외로 대중들에게잘 먹히는 것을 보면 참 한숨만 나옵니다.
키보드워리어장비
다들 당시 기억을 잊긴 했죠.
당시 의심하게 만들었던 유명한 사건이 있습니다. 선관위 디도스 사태. 이거 가지고 김어준을 음모론자라고 엄청 공격했죠. 사전 투표날 선관위 사이트를 다운 시켜서 젊은 사람들이 투표 못하게 만들었었죠. 결국 범인은 내란당 국회의원 보좌관이 "개인"이 꽤 큰 돈을 들여 했다고 나왔습니다. 이 수사가 제대로 위로 가지도 못했죠.
뿐만아니라 터널 디도스라고 경남지역에서 투표하러가는 사람들을 일부러 사고내서 터널을 막은 사건도 있었죠. 열거하면 꽤 많은 사건이 "의심"을 불러왔는데 그렇게 커졌었지요.
마지막으로 k값 이야기는 이런 상황에서 계수기만을 믿을 수 없다고 해서 의혹이 제기 되었지요. 그덕(?)에 수개표 후에 확인용으로 계수기가 사용되고 있죠.
김어준이 의심했던 대로 부정선거가 당시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확언 못합니다. 뭐 김어준의 망상일 수도 있겠죠. 근데 그 덕에 우리는 지금의 감시 체계를 갖춰놓게 된 것도 인정 해야 됩니다. 다들 그냥 잊은채 무시하겠지만요.
첫댓글 클리앙 댓글 중---
왁짜
그때당시는 관심도 별로없고 내용을 잘 모르지만 지금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소위 보수 내에서 헛소리로 정리된 사안이죠.
지난 기간 민경욱이 손 놓고 입으로만 떠든게아니라 하고싶은거 다 했습니다. 재판도 17개 진행됬고 3자대결인데 질리없다는 민경욱은 검증도 했죠. 다른곳은 가세연이 돈만 모아놓고 먹튀했다고 하지만요.
중국 해킹이니 99명이니 형상기억종이니 하는 개소리를 진지하게 한다면 그건 사회적 격리가 필요 하구요.
지만원이 돈을 벌기위해서 다시 518북한군 개입설을 주장 할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조용한거 같습니다.
518북한개입도 법원에서 박살 났고 보수내에서도 믿으면 미친넘 소리듣는 아이템인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사회적 격리가 필요한 넘들은 그냥 구호처럼 떠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