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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노력은 저기하지 않는다
출처 : 여성시대 노력은 저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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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서!"
"이거 꿈이지"
"응"
"그럼 이 꿈 속에서 우리 늙어 꼬부랑 될 때까지 사진 찍자"
"앞에 봐"
"아 조금만 더 자자 잘 수 있어
잇자 이어져라 이어져라"
"아이 1분만 더 잤으면 됐는데"
"어머 지금 뭐 하는거야 이연서 미쳤나봐"
"재료가 남길래 하나 더 만들었어 버릴 순 없잖아"
"눈치 채겠지?"
"왔어? 아침 먹자 어제보다 훨씬 나아
아침부터 어딜 뛰고 온거야 물 줘?"
"아가씨 저 할 말 있어요
진짜 중요한 말이에요"
"뭔데?"
"저 비서 그만 두겠습니다"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요"
"뭐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왜 이유가 있을거 아니야 갑자기 왜 그러는 거냐구"
"죄송합니다"
"웃기잖아"
"너 뭐라고 했어 무슨 선택을 해도
혼자가 아닐거라며 나 힘든거 싫다며"
"다 거짓말이야? 하루만에 마음 바뀌었어?"
"왜 도망 가는데 뭐가 겁나는데"
'내 마음이... 니 마음이'
"아가씨 혼자 아니에요 집사님도 계시고
지강우 감독도 있고 나 없어도 충분히"
"다 들었단 말이야"
"나 좋아한다며 안 좋아할 수가 없다며"
"난 널 좋아하면 안돼
니 옆에 영원히 있을 수도 없어 그게 너무 힘들다"
"이연서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해"
다 듣고 있었던 연서
"왜 좋아하면 안되는데? 내가 뭐라고
너도 사람이고 나도 똑같은 사람일 뿐이잖아"
"용기를 낼거라고 생각했어 보채지 말자
조급하게 굴지 말자"
"아니라고 싫다고 말해도 사람은 말보다도 행동으로
진심이 드러나는 거잖아"
"근데 너는 항상"
"넌 춤 출때가 제일 이뻐"
"니가 해낸거야 잘했어"
"따뜻 했잖아"
"아니야?"
"좋아하는 감정 그래요 있어요
근데 그거 나한테 일탈이에요
잠깐 쐐는 바람 같은거"
"영원이 얼마나 긴 시간인 줄 알아요?"
"그거에 비하면 겨우 한달 두달
굳이 얘기할만큼 가치도 없는 순간이에요"
"그럼 왜 힘들다고 말한거야?"
"괴롭다고 좋아하면 안되는데 좋아해서 괴롭다고"
"잊어버려요 취해서 한 말이에요"
"술김에 한 말에 의미 같은거 있을리가 없잖아"
"뭐?"
"어차피 활동 보조 역할로 들어온건데
아가씨 이제 잘 걷고 춤도 출 수 있어요"
"이제 더 이상.. 나 필요 없잖아요"
"말... 다했어?"
"네"
"그러네 너 쓸모 없는거 하루 이틀 아니었는데
내가 뭐에 씌였나 보네"
"그래 관둬 말 나온김에 지금 당장 짐 싸서 나가!!"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이야 아가씨?"
"김단씨 사표 받고 바로 계약 해지 처리 해주세요"
"근무 날짜 정확히 해서 시간당 수당이든 뭐든
우리쪽에서 해줄 수 있는건 전부 다 해줘요"
"찝찝한거 하나도 없이 다신 볼 일 없이!!"
"아니 둘이 진짜 뭐 하는건데 사귀는 것도 아니면서
갑을끼리 무슨 밀당을 이렇게 주기적으로 해
이 방에서만 벌써 두번째야"
"다시는 돌아올 일 없을거에요"
"관둘 때는 관두더라도 인수인계는 해
사직 한달 전에 통보하고 후임한테 인수인계
확실히 하기로 계약서에 적혀 있잖아"
"아가씨가 당장 나가라 그랬잖아요"
"어머 단이씨가 언제부터 아가씨 말을
그렇게 잘 들었다고?"
"그냥 가"
"자 지젤 시작 하겠습니다"
"1막 시골 처녀 지젤과 귀족 알베르트의 우연한 첫 만남부터"
"거기 뻔히 있으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에 빠지죠'
'처음부터 그랬어요 운명이란 말을 붙이고 싶을만큼 강렬하게'
'하지만 남자의 정체를 알게 된 지젤은 배신감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심장 발작으로'
'하지만 죽어서도 서로를 잊지 못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돼요 운명처럼'
"뻔한 지젤 할 거였으면 시작도 안했습니다
자신을 속이고 죽게 한 남자를 왜 용서하지?
너무 구시대적이잖아"
"우리가 올릴 지젤 2막에선 유령이 된 지젤이
자기를 죽게 한 그 남자를 죽일 겁니다"
"영원한 죽음의 세계에서 두 사람이 함께 춤을 추며 피날레"
"좋은데요? 속인건 남잔데 끝까지 지젤이 바보 같은거
마음에 안 들었었거든요"
"저는 그 결말 좋아요 감독님"
할머니가 계신 요양원에 온 단
"할아버지요 실족 하신거 같은데
시신도 흔적도 못 찾았어요 그 날 뭐 본거 없어요?"
"멀리 떠나셨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가 1년 전에도 갑자기 오시긴 했는데"
"1년 전이요? 30년 전이 아니구요?"
"와 자주 하셨나봐요 잘 하신다"
"난 우리 미옥이 입에 맛난거 들어가
오물오물 먹을 때 그거 보는게 제일 행복하거든"
"상상이 안가요 그렇게 평생 해로 한다는게"
"꼭 오랜 세월을 보내야만 진짜는 아니지
1년을 살아도 천년처럼 사랑할 수 있으면 되는거야"
"길을 잃은거 같습니다 꽉 막힌 막다른 골목 같아요"
"어딜가도 그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가긴 어딜가 그냥 여기 있어"
"단아 여기 아주 좋다 그래 여기서 몇일 봉사 하면서"
"말 시키지 마세요 선배랑 얘기하기 싫으니까"
"어쭈"
"어떻게 여길 올 수 있어 감히"
"자비를 베풀지 않는 자에겐 자비 없는 심판이 있을지어다"
"잘하면 치겠다"
"겁 준거면 아주 효과적 이었습니다
저 잔뜩 겁 먹고 비겁하게 도망쳤거든요"
"잘한거야 니가 특별 미션 받은 뒤로 가장 잘한 짓이다
임무에 제일 방해 되는 것이 바로 너 자신이니까
그 꽹과리 만나지 말고 근신하고 있어 지강우도 만나지 마"
"알겠으니까 잔소리 그만하고 가세요"
"더 얘기하면 정말로 선배한테 반항하고 싶을거 같으니까"
"집사님"
"끝났어요? 분위기 어때요"
"좋아요 다들 잘 해줘요"
"거짓말"
"인간은 참 이상해 왜 거짓말을 하지?"
"왜 이래 자꾸"
"아가씨 어디 안 좋아요?"
"집사님 먼저 들어가세요 어디 좀 갈데가 있어요
바로 퇴근 하세요"
성당으로 찾아온 연서
"나 이거 참 밖에서 새는 바가지 때문에 몇번을 그냥"
"여기 주임 신부를 찾으셨다구요"
"김단 아시죠 저희 집에서 일했던 직원인데
서류상 주소가 여기로 되어 있더라구요"
"어떻게 성당이 주소일수가 있어요?"
"왜 안되나요? 처음부터 여기서 낳고 지냈는걸요"
"아버지가 있다고 했어요 쫓겨 났다고"
"여기서 아버지가 누군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러지?"
"어떻게 이래요? 하나도 모르잖아"
"어디서 태어 났는지 부모님은 누군지
어떻게 자랐는지 어렸을 때 꿈은 뭐 였는지"
"찾지 마세요 때가 된 것일 뿐입니다"
"시작도 끝도 사람은 알 수가 없지요"
"지나고 나야 인연이 다 되었다는 것을
그것이 끝이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딨어.. 진짜.."
이 스토커 같은 지강우
"감독님"
"김단씨 찾으러 왔어요? 갑시다"
"어딜요"
"미련 털어 버리러요"
"안돼요 마시지 마"
"오늘까지만 해요 흔들리는거 미련 떠는거"
"함부러 넘겨 짚지 마세요 누가 흔들렸다고 그러세요"
"연습 내내 마음 한 쪽 빼 놓고 있는거 다 보였습니다
가까웠던 사람이 갑자기 떠나면 당연히 충격받죠 이해해요"
"근데 그것만 알아둬요 김단 연서씨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닐 수도 있다는거"
"그게 무슨 뜻이에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데요
단이가 뭐 어떤데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 말입니다
어쩌면 연서씨를 속이고 있는게 있을 수도 있구요"
"그러니까 툭툭 털어버리고 잊어버려요"
"왜 떠난 사람을 흠집내요?"
"맞아요 나 걔에 대해서 아는거 없어요
보내놓고 나니 더 그래"
"근데 그거 하나는 알아요
단이는 음흉하게 사람 속이는 그런 애는 아니라는거"
"걔만큼 투명하게 속 드러내 보이는 사람
지금까지 없었거든요?"
"지젤 공연 제대로 못할까봐 걱정되서 이러는 모양인데
걱정 말아요 나 엄마 아빠 돌아가신 다음달에도
공연 했고 기립 박수 받았으니까"
"뭘 기대한거야 첫 날 처럼 여기
앉아있기라도 할 줄 알았어?"
"김단 어딨어 어? 어딜 가도 니가 있어"
"술집에도 니가 있고 집에도 못 들어가겠어"
다 듣고 있던 단
"김단 니가 필요해.."
"니가 필요하다고"
"정신 차려 이연서"
"진짜.. 너야? 김단 너.. 맞아?"
"니 말이 맞았다 내가 잘못했네
따뜻하게 대하는게 아니었는데"
"좀만 잘해주니까 이렇게 홀랑 쉽게
흔들려 버릴 줄 몰랐어 내가"
"못 알아 듣겠어? 그냥 업무에 집중 하다가
잠깐 정말 그냥 잠깐 분위기에 휩쓸린거 뿐이야"
"니가 하도 못되먹은 얼음 조각처럼 꽝꽝 얼어 있어서
호의를 베푼 거 뿐이라고"
"나 같은거 한테 이러지 말고 진짜 니 편 찾아
끝까지 옆에 있을 사람을 찾으라고 알겠어?"
"멈춰"
"놔"
"내가 갈거야"
"니 등 두번 다시 안 봐"
"집에서도 공원에서도
항상 먼저 도망치는건 너였지"
"이번엔 아니야"
"똑똑히 기억해 내가! 널 버리고 가는거야"
"마지막에 남겨지는 건 너라구"
"없었어 없었던 사람이야"
"있었지만 없었던 것처럼"
"할거야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뭐라고 말 좀 해봐요"
"날 보고 어쩌라는거야 진짜!!!"
"나야? 진짜 못 그린다"
"이거 너 아니거든?"
"그만해 껍데기 헛된 꿈 꾸지 말라고"
"기억나요? 우리가 처음 만난 날?"
"어땠는데요?"
"거짓말을 했지"
"당신이에요? 우리 혼인 때 입없던 흰 양복 입었네"
"어떡하지 나 너무 늙었는데 나 못났죠"
"이뻐 그 날 처럼"
"고마워요 거짓말 해줘서"
"행복했어요 하루하루
그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할머니!"
"고마워요 젊은이 그날도 오늘도"
"저 누군지 아세요? 기억 다 나신거에요?"
"전부 꿈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각오 했다 생각했는데"
"70여년 사는 동안 숱하게 헤어져 봤는데도
이별이라는게 매번 힘들어"
"여기 이 자리 맞죠"
"그이가 남겨준 게 이 깃털 손수건 뿐이네 딱 하나 뿐이야
이렇게 허망하게 부서질 육체였어 허망해"
"다음엔 사람으로 태어나요 내가 당신 수호천사 할게"
"아셨어요? 그 분이 천사 였던거?
무섭지 않으셨어요? 사람이 아니잖아요
유령이나 괴물 같은건데"
"세상에 그렇게 다정한 괴물이 어디 있담
자기를 보고 30년 전에 저 세상 떠난 할아범이라고 해도
그렇다 해준 사람인걸"
"그렇게 꼬박 1년 동안 예쁘게 거짓말 해준 사람이었어"
"1년을 살아도 천년처럼 사랑할 수 있으면 되는거야"
"어떻게 그러실 수 있죠?
전 도망 쳤어요 무서웠거든요"
"사라지는게?"
"아니요 제가 걜 잡을까봐요
같이 있으면 손 잡아 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데"
"그래버리면 연서가 슬퍼할 거 같았어요
불행해질거 같았어"
"난 후회하지 않아요"
"슬퍼요 마음이 찢어져 하지만 그게 내 운명인걸"
"하필 나여서 그이가 만난게 나라서 고마워 원망하지 않아"
"이봐요 젊은이 세상에서 이유 없는 만남 같은건
없는 법이에요"
"난 운명을 믿어요 그게 우리를 만나게... 했다고"
"할머니! 이렇게 가시면 어떻게 해요"
'크신 계획과 섭리 안에 우리가 있다고 하셨죠'
'가난하고 외로운 자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을
거둬가는 것도 예정된 것이었습니까'
'끝끝내 아무 원망을 하지 않는 자를 향한
섭리는 무엇입니까'
'제게도 태초부터 계획하신 섭리가 있으십니까'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이 마음의 근원을'
'왜 이연서 입니까 왜 하필 그 사람에게 절 보내셨습니까'
'네 비오는 날 제가 구했죠
하지만 그 사람이 먼저 절 알아봤습니다 왜죠?'
"그 사람 옆에 있고 싶습니다
떠나고 보니 더 그렇습니다"
"그래도 되는 이유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그렇다면 부디 그걸 찾게 해주십시요"
"그 길의 끝이 어디라도 기꺼이 가겠습니다"
"이연서 준비 됐어요?"
"스탑!"
"왜요?"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왜 200년 전 지젤을 추고 있어요
분명히 새로운 지젤 마음에 든다고 했잖아요"
"그랬는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아닌거 같아"
"아니 지금! 지젤은 배신을 당했잖아
실컷 꼬셔서 연애 했는데 양다리인걸 안거라구요
근데 어떻게 그렇게 애절한 표정을 지어"
"슬프니까요"
"난 연서씨가 우리 지젤을 그렇게
수동적인 캐릭터로 해석해 올 줄은 몰랐네요"
"미워하고 저주하면 안 미쳐요
누군가를 꼼꼼히 미워 하려면 반드시
제정신 이어야 하거든"
"근데 왜 미쳐버리는지 알아요?"
"슬퍼서.. 너무 슬퍼서 그만큼 사랑하니까"
"그게 바로 고전적이고 고리타분한 지젤이라구요!"
"겉핥기만 하니까 그렇죠!"
"핵심으로 들어가면 마음이 관객을 울릴 거라구요"
"내가 보여줄게요 잘 봐요"
'슬퍼.. 슬퍼'
'내 마음은 멈추지 않았는데
이 사랑은 끝이 나야 하네'
"니 말이 맞았다 내가 잘못했네
따뜻하게 대하는게 아니었는데"
'당신은 왜... 내 것이 될 수 없어?
왜 모든 것이 사라져야 해?'
"너 쓸모 없는거 하루 이틀 아니었는데
내가 뭐에 씌였나보네
말 나온김에 지금 당장 짐 싸서 나가!"
지강우가 단으로 보이는 연서
'보고싶어.. 보고싶어..'
끝나고도 감정 추스르기가 힘든 연서
"안녕하세요"
"놀러 왔는가? 방은 필요 하고?"
"아니요 찾고 싶은게 있어서요"
"보물섬이라고 소문 났는가"
"할머니 이 섬에서 오래 사셨어요?"
"평생 살았지"
"그럼 파란 대문 집 혹시 아세요?
예전에 요만한 꼬마가 살았던 대에요"
'저 언덕 파란 대문 집?
거기 꼬맹이랑 주정뱅이 애비 하나 살았는디'
'어느날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네'
"이리와 이 새끼야 어디로 숨은거야
내가 이놈의 지긋지긋한 비 때문에 미쳐 버릴거 같은데"
"안돼!"
"야 너 진짜 이럴거야?"
"나 내일이면 떠나 서울도 아니고 러시아에 간다고!
비행기 타고 멀리 멀리"
"너 거기 있는거 다 알아!"
"됐어 다신 안봐 너랑 절교야!"
"꿈이 아니야 분명히 있었던 애야"
'비가 오는 날마다 맞았어
그래서 비 온 뒤엔 밖에 나간 적이 없었어'
'그래서 한번도 못 본거야 무지개를'
'나한테 무지개를 처음 보여준 여자애'
'걜 위해서 어른이 되고 싶었어'
'죽고 싶지 않았어'
"난 연서야 이연서 넌?"
"나는..."
"나는..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성우야"
"성우야"
"유성우"
"유성우"
어릴 때 기억이 돌아온 단
그 앞에 연서
단이 생각하면서 지젤 추는 연서는 꼭 영상으로 봐줘..!
항상 같이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여시들
첫댓글 ㅠㅠ존잼
헐 ㅠㅜㅜㅜ 서사대박이야 ㅜㅜ 고마워 잘보고있오 ㅠ!!
와 덕분에 진짜 재밌게 보고있어... 고마워ㅠㅠ
펑펑운다 고마워
ㅠㅠㅠ존잼
나 진짜 소름돋았어..ㅠㅠ 연서 너무너무너무 연기 잘해서 진짜 몰입 잘 돼서 보는 내가 힘들 정도야ㅠㅠㅠ ㅅㅂ단연서 행복하게 해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