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관리가 최고 경쟁력”
성공 CEO, “나를 만든 한자성어는 순망치한(脣亡齒寒)”
성공한 CEO들이 마음속에 담고 있는 한자성어는 어떤 것일까.
삼성경제연구소가 운영하는 SERICEO(www.sericeo.org)가 413명의 CEO를 대상으로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힘이 되어 준 습관’을 사자성어로 물은 결과 순망치한(脣亡齒寒)을 가장 많이 꼽았다.(19.7%).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이 한자성어엔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관계를 중시하는 성공한 CEO들의 삶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원칙 하나, 바로 사람이 재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결과다.
순망치한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와 우나라와 괵나라에 얽힌 이야기다.
진나라 헌공이 괵나라를 치려고 우나라 우공에게 재물과 함께 길을 열어 달라고 하자, 우나라 중신 궁지기가 괵나라가 망하면 우나라도 온전할 리가 없다면서 우나라 우공의 어리석음을 깨우친 말에서 유래했다.
그 뒤를 이어 ‘견문을 넓히고, 독서 등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는 습관’을 들어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중요시하는 형설지공(螢雪之功)이 16.1%였고‘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방식을 추구한다’는 창조 지향적 습관 즉,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꼽은 응답은 14.6%로 나타났다. 또 한 번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 습관인 와신상담(臥薪嘗膽)을 꼽은 불굴의 투지형 응답이 9.9%, 훌륭한 인재와 파트너를 등용하는 습관인 삼고초려(三顧草廬)는 9.2%, 높은 완성도를 위해 완벽함을 지향하는 습관인 격물치지(格物致知)는 7.5%, 머뭇거리지 않고 과감히 결단하는 습관인 읍참마속(泣斬馬謖) 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후 앞으로 나아간다는 절차탁마(切磋琢磨), 한번 일을 시작하면 끝장을 내려고 노력하는 습관인 무한추구(無限追求), 남보다 한 발 빠른 것을 추구하는 습관인 선즉제인(先卽制人) 등이 꼽혔다.
이색적인 것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사자성어가 두 개나 포함되어 있다는 것. 유비가 당대 최고의 모사라는 제갈공명을 세 번이나 찾아 모시고 왔다는 데서 유래한 삼고초려와 제갈공명이 재주가 뛰어난 아끼는 장수 마속의 목을 울면서 벤 데서 유래한 읍참마속이 그것이다. 동양 최고의 고전이기도 한 삼국지를 경영자들도 즐겨 읽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 삼성경제연구소 CEO인 최우석은 지난 5월 《삼국지 경영학》이란 책을 출판하며 경영이론에 삼국지를 도입하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소감 및 느낀 점 : 저는 이 글을 읽고 새삼 인맥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바쁜 학교생활과 취업준비로 인해 자칫 소홀해진 친구들 생각이 났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여야 진정한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추석을 맞이하여 친구들에게 안부인사라도 한 통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