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당 유상곡수 ㅡ2.월출산 옥판봉 ㅡ3.대밭 ㅡ4.오설록다원 차밭
82등산회원들과 함께 파릇한 풀내음이 코끝을 스치며 마음이 일렁거리는 오월의 여왕의 계절인 금계국과 넝쿨장미가 활짝핀 도로를 따라 월출산 자락의 강진 무위사(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로 유명)와 금릉경포대(월출산 천황봉과 구정봉에서 내려오는 계곡 물로 여름 피서지로 유명) 사이에 있는 강진 백운동 원림은 월출산에서 흘러 내린 물이 다시 안개가 되어 구름으로 올라가는 마을 이라는 뜻이며 월출산 옥판봉의 남쪽 경사지 아래쪽에 자리하는 백운동 원림의 본가인 백연당에서 북쪽으로 11km떨어진 곳에 자리 하고 있으며 다산 정약용은 백운동 12승경으로 제1경 옥판봉.제2경 산다경.제3경 백매오.제4경 홍옥폭.제5경 유상곡수.제6경 창하벽.제7경 정유강.제8경 모란체.제9경 취미선방.제10경 풍단.제11경 정선대.제12경 운당원을 들었는데 12곳의 경치가 온전히 남아 있어 한국 전통 원림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강진 백운동 원림은 담양 소쇄원,완도 부용동정원과 함께 호남 3대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백운동 원림의 뜰에 시냇물을 끌어 마당을 돌아나가는 "유상곡수"의 유구가 남아 있고 민가에서는 보기 드물게 선비의 덕목을 담은 소나무,대나무,연,매화,국화,난초 등이 자라는 화계를 만들어 지형을 자연스럽게 보존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5호 강진 백운동정원은 특히 경관이 수려한 옥판봉의 지세와 아름다움을 빌려온 정선대는 정약용.초의선사.이시현 등이 차를 마시던 정자로 유명한 곳이라 회원중 한** 문화관광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옥판봉을 바라보며 오 대장과 정선대에 앉아 바렌타인 양주를 마시며 시를 읊으며......
* 82둥산회원들에게......
내가 82등산회원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
82둥산회원은 몰라도 된다
82등산회원을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몫이요
나의 그리움 이다
옛 추억을 뇌리에 퍼즐을 맞추어 가면서 차밭.대나무숲을 둘러보고 각종 새소리의 화모니를 들으며 정자에 앉아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아메리카노커피 맛을 음미 하면서 오월의 푸르름을 가슴에 흠뻑 담고 라일락 숲에 청잣빛 하늘에 연꽃 창포 잎에 김미로운 첫여름의 5월의 창공을 바라보며 신록의 길따라 보라빛 햇살을 가슴에 품으며 유달산을 바라보며 목포에 도착 하였다.
2024.5.27
82등산회 부부동반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