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내에서 시계 확보를 위해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미군들에게 북괴가 시비를 걸어와 미군장교 두명을 도끼로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보고 받은 박정희 대통령은 즉시 철모와 군화를 준비시켰고, 다음날 3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그 유명한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란 명연설을 하게된다.
미군도 자국의 장교 두명이 살해된 사건을 그냥 넘길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된 그 미루나무를 공개리에 절단하는 폴버니언(미국 동화속 나무꾼 이름)작전 이었다. 세계 최강 미국의 전략 자산이 총동원된 응징작전이 꼴란 나무 한그루 자르는 거라니...
. 박대통령은 기가 찰 노릇이었다. 이에 박대통령은 당시 스틸웰 미사령관에게 미루나무 절단작전의 경비는 우리군이 담당하겠다고 제안했다.
스틸웰은 비무장을 전제로 박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박대통령은 국방장관을 통해 50만원의 격려금을 제1공수여단 박희도준장에게 하사하고 별도의 보복 작전을 준비시킨다.
엄선된 64명의 제1공수특전 용사들이 분해된 M16과 권총.수류탄을 숨기고 카투사 복장으로 미군의 미루나무절단 작업의 경호 임무에 투입되었다 육군제1사단수색대의엄호하에투입된 제1공수특전용사들이 나무절단이 끝날 무렵 우리1공수 특전용사들이 전광석화처럼 권총과소총.수류탄을 조립한 후 돌아오지않는다리를건너서(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군 초소로 돌진하여 북괴군은초소를버리고 도주하고
적 의 초소 4개를 초토화시키고 유유히 복귀하였다.
북한군은 저항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군을 제지하던 미군 장교를 총으로 위협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미군은 이 사건을 문제삼아 박희도장군의 처벌을 요구하였으나 박정희대통령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대통령은 일촉측발의 상황에 부하들을 비무장으로 보낼 수 없어서 그랬노라고 큰 소리쳤다. 며칠 후 김일성은 625 휴전 이후 처음으로 미군측에 유감과 재발방지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평화란 이렇게 지키는 건데.. 저 쪽의 미친개는 40년전보다 훨씬 더 미쳤고 위험한데..
그 미친개를 몽둥이가 아닌 먹이로 달래야 한다는 미친 것들이 더 미쳐 날뛰는 이 미친 현실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