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2일 금요일
오늘은 담당 선생님, 실습생 분들과 함께 도서관 탕비실에서 식사를 했다.
간단한 쌀국수 컵라면이었지만 담당 선생님께서 직접 키우신 고추를 잘라 넣어주셔서 일반 컵라면보다 더 풍부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든든히 아침을 먹고 오전부터 며칠에 걸쳐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재분류 작업을 시작했다. 양이 많아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열심히 이뤄낸 결과물들을 생각하면 또 뿌듯하고 빨리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렇게 업무를 진행하던 중 도서관 장비 회사인 정수글로벌의 사장님께서 담당 선생님의 손님으로 방문하셨다.
사장님의 차를 타고 함께 송곡고등학교의 도서관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새롭게 구성된 도서관을 보니 흥미롭고 즐거웠다.
다녀와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점심시간부터 다시 업무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 재분류 해야 하는 전집이 타기관에서도 ’사회과학‘ 한 주제에 모두 분류해놓았다. 그래서 타기관에서의 정보를 가져오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고, 그럼에도 어떻게든 각 주제별 분류를 하고 싶은 매음에 송곡관광도서관에 비치 되어있던 한국십진분류표 4판을 이용해 80권이 넘는 전집을 직접 분류하기 시작했다.
업무를 분담하여 실습생 김민지 선생님이 분류를 해주시는 동안 나머지(김세진, 이지호 실습생)는 신간 도서에 청구기호 스티커 등을 붙이는 라벨링 작업을 진행 후 민지 선생님들 도와드리기로 했다.
잠시 쉬는 시간에는 학생들이 송곡관광고등학교 축제인 장미제에서 사용할 타투프린터기가 배송이 와서 테스트 해보고 사용법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 계속해서 실패했지만 곧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분류 작업을 하다 퇴근 시간이 되어 귀가하였다. 양도 양이지만 단어들이 한자로 된 한국십진분류표를 보며 직접 분류를 하는 것에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업무를 모두 끝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나면 항상 뿌듯한 것 같다.
실습 기간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시간 동안 학생들과도 더 많이 교류하고 맡겨진 업무들을 모두 잘 마치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다음주부터는 계속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이지만 무사히 실습을 마무리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