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호 상태를 점검한 결과 모든 기기가 정상으로
작동하고 있기에 전기료등의 정산을 예비한 금액을
공제한 30만원을 정사장의 계좌에 송금하면서 넉달치
밀린 월세를 할매의 계좌로 입금하였다.
203호와 204호의 계량기가 지난 6월에 교체되어서
현재의 심야전기 지침을 찾느라 한전 사이버지점을
헤매다가 새로운 <계량기 보는 법>을 찾아서 사용량을
확정짓기까지 한 시간 넘게 소요되었는데, 차분하지 못하여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계량기함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창으로
심야전력계량기만 분석타가 주택용전력계량기가 AE계량기 아래
별도로 달려있는 걸 보지 못한 탓이었다.
오는 월요일에 실측한 계량기지침으로 이사정산을 하고자
정사장에게 기왕 발급된 요금을 납부하지 말라고 하는 문자를
별도로 보내고 나니 어느새 네 시 가까운 시각이다.
빨랫줄 네 개를 증설하여 빨래를 널고난 후에 이사정산 건으로
헤매다 보니 맥이 빠져서 청소는 뒤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여의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검찰이 패스트트랙고소건 수사에 착수하였는데, 자한당과 권력의 추이에
눈치 보기 바쁜 언론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근래 세상 돌아가는 꼴을 지켜보면서 홧병이 생길 지경이라 시사접근을
자제하면서 부랑아 혹은 폭력집단처럼 느껴지는 검찰과 언론및 수구정당과
친일친미로 권력에 줄대어 팽창한 일부 개신교세력의 행태에 참담함을 느낀다.
조정래작가가 <천년의 질문>에서 설파하였듯이 오랜 세월 뿌리를 내리며
침전되고 단단해진 적폐를 청산하고자 하면 지나온 그만큼의 세월을 능가할
기간동안 잇달아 깨어나는 시민들의 끈질긴 변신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