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 모두가 잘못되었다고 단정해 버리는 것을, 일반화의 오류라고 한다. 사탄의 기만전술은 결국 일반화의 오류라는 최후의 목적지를 향한다. 종교개혁 당시나 19세기 초반의 부흥 운동 당시에 일어난 광신주의를 오히려 광신주의를 가장 반대하는 개혁 세력과 재림운동에 가담한 자들에게 책임을 씌움으로 사탄은 성과를 거두었다.
종종 진리 교회 안에서도 오류를 전파하고 비 진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일어난다. 이상한 광신주의적인 교훈으로 사람들을 현혹해서 교회 안에서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결국 교회를 떠나가거나 교회로부터 끊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럴 경우 사탄은 저들의 잘못을 진리 교회 전체의 잘못인 것처럼 뒤집어씌우고 사람들에게 마치 교회가 그렇게 가르친 것처럼 혼동케 해서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 그의 작전이다.
(엡 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인 사탄은 지금도 쉬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교회에 이설들을 일으키고 잘못으로 인도하여 진리 교회 전체가 욕을 먹도록 꾸미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거짓 광신주의에 현혹됨으로 사탄의 사역에 부역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러한 사람들에게 부화뇌동하여 협력할 때 우리는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을지 모르나 광신주의의 결과는 오롯이 교회와 진리를 찾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사탄만이 전리품을 챙기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공동체 구성원의 일부가 잘못된 길을 걸었다고 해서 그 공동체 전부를 부인하는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런 착각에 빠졌던 사람이 바로 엘리야였다. 자신의 시각과 시선에 들어오는 것만 보고 모두를 평가해 버리는 실수를 우리도 할 수 있다. 엘리야는 당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두 하나님에게서 돌아서고 자기만 남은 줄 착각했다.
(왕상 19: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 19:14)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여전히 진리를 믿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무수한 사람들이 남아있었다. 오직 엘리야 자신만 보지 못할 뿐이었다. 이런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왕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교회가 다 타락하고 나만 남은 것 같은가? 나 홀로 독야청청 의롭고 거룩한 것 같다면 지금 가장 위험한 곳에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그런 생각을 심어준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이며 그런 생각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우리는 사탄의 도구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때 더 겸손하고 진지하게 자신을 살피고 우리의 믿음이 말씀과 약속의 반석 위에 서 있는지 점검하고 주신 사명 잘 감당하고자 열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잘못된 몇 가지를 가지고 마치 교회가 바벨론이 된 것처럼 비난하는 비난자가 되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주소서. 내가 사탄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도우시고 말씀과 진리로 무장하여 영적 전장에서 승리자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을 따르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