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十五 오행장(五行章)
五行相推返歸一
오행이 서로 쫓아 옮겨 다시 일(一)로 돌아오고
五行謂金木水火土, 相推者, 金生水, 水生木,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周而復始, 互相剋法, 火剋金, 金剋木, 木剋土, 土剋水, 水剋火, 周而復始, 相推者道也. 返歸一, 一者一水數也. 五行之道, 萬物之宗. 老子云,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及易有太極, 是生兩儀, 太極一也. 兩儀天地, 天地生萬物, 萬物又返而歸一, 一者無之稱也. 萬物所成, 故曰返歸一也.
오행(五行)은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를 이른다. 서로 쫓는다는 것은 금(金)은 수(水)를 생(生)하고, 수(水)는 목(木)을 생(生)하고, 목(木)은 화(火)를 생(生)하고, 화(火)는 토(土)를 생(生)하고, 토(土)는 금(金)을 생(生)한다. 두루 돌아서 다시 시작한다. 서로 극(剋)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화(火)는 금(金)을 극(剋)하고, 금(金)은 목(木)을 극(剋)하고, 목(木)은 토(土)를 극(剋)하며, 토(土)는 수(水)를 극(剋)하고, 수(水)는 화(火)를 극(剋)한다. 두루 돌아서 다시 시작한다. 서로 쫓는 것이 도(道)이다. 일(一)로 돌아온다. 일(一)은 물의 도리이다. 오행(五行)의 도(道)는 만물(萬物)의 우두머리이다. 노자(42장)에 이르기를 도(道)는 일(一)을 낳고, 일(一)은 이(二)를 낳고, 이(二)는 삼(三)을 낳으며, 삼(三)은 만물(萬物)을 낳는다. 역(계사전 上)에 미치어서는 태극(太極)이 있어서 양의(兩儀)를 낳는다. 태극(太極)은 일(一)이다. 양의(兩儀)는 천지(天地)이며 천지(天地)는 만물(萬物)을 낳는다. 만물은 다시 일(一)로 돌아간다. 일(一)은 무(無)의 호칭이다. 만물(萬物)이 생성하는 까닭에 다시 일(一)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三五合氣九九節
3?5가 기를 합하니 9?9는 81절이라
妙眞經云, 三者, 在天爲日月星, 在地爲珠玉金, 名曰三寶, 在人身爲耳口鼻, 名爲三生, 天地人爲三才, 而各懷之, 五者, 帝精也. 故云, 三五合三三爲九也. 夫三五所懷, 順衆類也. 和調萬物, 治化陰陽, 覆載天地, 光明四海, 風雨雷電, 春夏秋冬, 寒暑溫?, 淸濁之氣, 諸生之物不得. 三五合不立也. 故曰, 天道不遠, 三五復返. 三五者, 天地之?, 藏六合之要, 會九宮之氣, 節九九八十一爲, 一章耳.
묘진경(妙眞經)에 이르기를 삼(三)이란 하늘에 있어서는 해?달?별이 되며, 땅에 있어서는 구슬?옥?금이 되며 삼보(三寶)라 이름한다고 말한다. 사람의 몸에 있어서는 귀?입?코가 되며 삼생(三生)이라 이름한다고 말한다. 천지인(天地人)은 삼재(三才)가 되며 각각 그것을 품는다. 오(五)는 제왕의 정기이다. 고로 이르기를 삼오(三五)의 합은 3?3은 9가 된다. 무릇 3?5가 품은 바는 무리를 따른다는 것이다. 만물(萬物)을 조화하게 하며, 음양(陰陽)을 다스리고, 천지(天地)를 덮어서 실으며, 사해(四海) 비춘다. 바람?비?우뢰, 봄?여름?가을?겨울, 춥고 더우며 따뜻하고 서늘한 청탁(淸濁)의 기(氣)는 여러 생(生)의 물(物)을 얻지 못해서 3?5의 합은 서지 못한다. 그래서 말하기를 천도(天道)는 멀지않아서 3?5로 다시 돌아온다. 3?5라는 것은 천지(天地)의 걸레이며 육합(六合)의 요지를 저장하며, 구궁(九宮)의 기를 만난다. 9?9라 81이 된다. 일장(一章)에서 들었다.
可用隱地回八術
은밀한 곳을 활용하여 8술(術)로 돌이킬 수 있고
九宮中有隱遁變化之術, 太上八氣, 奔宸隱書是曰八術, 又太極八蘊之術, 太極中有三君, 一曰太上皇君, 二曰天皇君, 三曰黃老君, 三元之氣, 混成之精出入, 上淸太虛之宮, 隱遁無形, 故能長生之道也.
구궁(九宮)의 가운데는 은둔(隱遁)하고 변화(變化)하는 술(術)이 있다. 태상(太上)은 팔기(八氣)이다. 분신은서(奔宸隱書)에서 팔술(八術)이라 말한다. 태극(太極)은 팔온(八蘊)의 술(術)이다. 태극(太極) 가운데 삼군(三君)이 있다. 첫째는 태상황군(太上皇君)을 말하며, 둘째는 천황군(天皇君)을, 셋째는 황노군(黃老君)을 말한다. 삼원(三元)의 기(氣)는 그것을 이루어서 썩어서 정기(精氣)가 출입한다. 삼청태허(上淸太虛)의 궁(宮)은 은둔(隱遁)하며 형(形)이 없다. 그런 까닭에 장생(長生)의 도(道)이다.
伏牛幽闕羅品列
복우(伏牛), 유궐(幽闕)은 차례로 벌여 있다.
伏牛腎之象也. 腎爲幽闕. 中黃經云, 左神爲玄妙眞, 右神爲玄元君, 羅列品位, 存思則見也.
복우(伏牛)는 신(腎)의 모양이다. 신(腎)은 유궐(幽闕)이 된다. 중황경(中黃經)에 이르기를, 좌측의 신(神)은 현묘진인(玄妙眞人)이 되며, 우측의 신은 현원군(玄元君)이 된다. 지위대로 벌여 있다. 존사(存思)하면 본다.
三明出於生死際
세 가지 밝음은 화(華)에서 나오니 삶과 죽음의 사이다.
天三明日月星, 地三明文章華, 人三明耳鼻口, 是生死之際也.
하늘의 삼명(三明)은 해?달?별이고 땅의 삼명(三明)은 문(文)?장(章)?화(華)이며 사람의 삼명(三明)은 귀?코?입이다. 이것이 삶과 죽음의 사이이다.
洞房靈象斗日月
동방의 영묘한 모습은 북두와 해와 달이다.
存三元於洞房, 洞房明堂, 已釋於上.
동방(洞房)에서 삼원(三元)이 존재하며, 동방(洞房)은 명당(明堂)이다. 이미 위에서 해석했다.
父曰泥丸母雌一
아버지는 니환이고 어머니는 자일(雌一)이다.
明堂中有君臣, 洞房中有夫婦, 丹田中有父母, 泥丸腦神名. 老子經云, 知其雄, 守其雌, 雌無爲一也.
명당(明堂) 가운데 군신(君臣)이 있고, 동방(洞房) 가운데 부부(夫婦)가 있으며, 단전(丹田) 가운데 부모(父母)가 있다. 니환(泥丸)은 뇌신(腦神)의 이름이다. 노자경(28장)에 이르기를, 그 남성적인 것을 알고 그 여성적인 것을 지킨다. 여성적인 것은 일(一)이 되지 못한다.
三光煥照入子室
세 빛이 밝게 비추어 자실(子室)로 들어간다.
明白四達.
명백히 사방(四方)에 통(通)한다.
能存玄眞萬事畢
현진을 존사할 수 있으면 만사를 마치는 것이니
莊子曰, 人能守一萬事畢.
장자가 말하기를 사람은 능히 하나를 지켜서 만사(萬事)를 마친다.
一身精神不可失
한 몸의 원정과 원신을 잃으면 안 된다.
常存念之, 不捨須?.
항상 그것을 존사(存思)하면 모름지기 버리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