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역시 오늘 쓴 기사입니다... 샤말 타파에 이어서 오늘도 3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출국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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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들머리에 있는 농성장을 들릴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그곳에 펄럭이고 있는 민주노총의 깃발은 너무 공허하다.
지난 4월 1일 샤말 타파 씨가 기습적으로 강제출국을 당했다. 당시 민주노총은 "정부가 외국인보호소에 수감 중이던 명동성당 농성당 대표인 네팔노동자 샤말 타파 평등노조 이주지부장을 오늘(4월 1일) 전격 강제출국 시켰다. 민주노총은 이 같은 조치를 반인권적, 반노동자적인 만행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같은 성명에서 민주노총은 "이주노동자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이 없으면 민주노총은 이주노동자와 연대하여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보장과 합리적인 이주정책 쟁취를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할 것이다"이라고 다짐했다.
한달 남짓 지난 지금에 와서 민주노총이 강력히 규탄한 현실은 어찌되었고, 온 힘을 다해 다짐한 연대는 어찌되었는가.
이 기사를 쓰고 있는 지금 화성보호소의 깨비, 굽다, 헉씨가 출국하고 있을 것이다. 이주노동자 합법화를 위한 모임 홈페이지(http://www.stopcrackdown.net)의 26일자 공지에 세 명의 이주노동자가 27일 출국될 것을 알리고 있고, 27일 오전 면회가 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확인 결과 27일 오전면회 불가방침이 되었다.
4월 25일 종묘공원에서 치뤄진 "114주년 세계 노동절 맞이 전국이주노동자 투쟁결의대회"에 참석한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던 공허한 외침만이 남을 뿐이다.
민주노총 연대의 취약함은 25일 집회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운집한 시위 참가자들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한국조합원은 극소수였을 뿐이다. 대부분의 한국인 참가자가 학생단위들었다는 점을 보면 민주노총이 이주노동자 투쟁과의 연대에 대하여 립써비스를 하고 있을 뿐이다.
지난 샤말 출국시 "민주노총을 기만한 정부"에 대해 강력한 투쟁을 결의했지만, 또 다시 세 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출국당하고 있다.
명동의 이주농성단의 생활을 위한 지원조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투쟁기금이 모자라 먹는것까지 아껴야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놓고 성실한 연대를 하였노라고 말할 수 없지 않은가.
더구나 그들의 대부분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의 "서울경인지역 평등노동조합 이주노동자 지부" 조합원들이다.
그들은 민주노총의 조합원들인 것이다.
첫댓글푸하하~~~민주노총 연대는 뭔 개뿔이 연대냐. 아직까지도 빨갱이 새끼라는 말이 어느것을 대상으로 나온 말인지도 모르는 조합원들이 허다 한데 인권 문제 라고 말하기 이전에 조합원을 끈임없이 교육을 시키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은 변해 가고 있는데 계속 보수 적이고 권위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
첫댓글 푸하하~~~민주노총 연대는 뭔 개뿔이 연대냐. 아직까지도 빨갱이 새끼라는 말이 어느것을 대상으로 나온 말인지도 모르는 조합원들이 허다 한데 인권 문제 라고 말하기 이전에 조합원을 끈임없이 교육을 시키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은 변해 가고 있는데 계속 보수 적이고 권위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
을 보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