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ㅡ^ 처음으로, 글을올리는데,
퍼온건 맞지만.. 제가 다시 좀, 수정해서 했는데 ㅋㅋ
글 적는 형편이 없어도 봐주세요ㅠ
ㅎㅎ
신발을 구겨신고 부랴부랴 학교로 달려간 나,
오늘이 일요일이라 선생님들이 보이지 안는다'ㅁ'
요리조리 둘러보다가, 교무실을 찾았다('0'-3휴)
사실, 오늘 전학을왔는데 어제 학교에 오지못하는바람에;
숙소 배정을 못받아서; 오늘 이렇게 찾아오게 된것이다^ㅡ^
"저..선생님;"
검은 뿔테안경이 너무 잘 어울리는 그 선생님이
걸걸한 목소리로 입을 연다
"누구지?"
목소리가 좀 쉰거 보니,아이들에게 과음을 꽥꽥지른것 같다-ㅇ-
"아..저..어제 전학을 왔는데..숙소, 방배정을 못받아서요^ㅡ^"
"이름이 뭐지?"
"아..소아랑입니다^ㅡ^"
명단을 한참을 뒤적이더니.
"아,소아랑이라고 했지?"
"네.."
갑자기 선생님 표정이 어두워진다-,.-(뭐야 이 묘한느낌-_-)
"흠-_-a"
"왜그러시죠^ㅡ^?"
얼굴이 어두워가는 선생님의 표정을보고 물었다.
"방이..맨 끝방인데.."
"하핫(난또 뭐라고-ㅠ-)괜찮아요 끝방이면 뭐어때요? 하하하"
"그게말이지..그 방에, 좀..껄렁한놈들이-ㅁ-"
"네..네?! 노..놈?(껄렁한건 괜찮지만 남자ㅠ_ㅠ)"
"-_-,니가 어제 왔더라면.. 방 배정을 잘해줄텐데;"
"안돼요ㅠ_ㅠ(첫날부터 아니,3년 내내 그 놈들하고 같이 있어야하다니)"
"어?"
"왜그러세요ㅠ?"
"그 방에 신보혁이라는 놈도 있네-_-;"
"신보혁? 그게 누구죠?"
"아..학생 몰라? 그놈이..제일 문제아지-_-a"
"헉=0 ="
"미..미안하네^ㅡ^;"
'이게 미안해서 될일이냐구ㅠㅠ'
"괜찮겠어?"
"네ㅠ_ㅠ"
나는 그렇게 교무실 문을나와....한숨만 쉬며
중얼중얼 5층으로 올라가 510호 문앞에 섰다.
조심스레 문을여니 2층침대에 성천우,최신규라는
이름표가 있었고ㅠ,
2층침대 1층에, 신보혁!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엇고,
그 위에 내 이름이 적혀있었다 !! ㅠㅠ
"오 ! 신이시여ㅠ 전학 첫날부터 이게 왠일입니까ㅠ_ㅠ"
나는 가방을 풀어 옷과 속옷을 챙겻다-_-
"아참,,남자들이랑 같이 쓰니깐-_-속옷 아무데나 놓으면 이상하게 보겠
지?"
나는 괜히 이상한 오해(?) 받지않으려고 속옷은 그냥,
내 가방속에 넣어놓고, 2층 침대위로 가서 잠을 청하기로헀다^ㅡ^
'그래! 난 우울한일이있을때나 기분좋은일이있을때나 잠을자고나면
홀가분하니깐 일단 자자ㅠ_-'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눈을 떠보니 껄렁껄렁한 남자 애 두명이
들어오면서 나에게 말을건다 ㅠ
"어이~_~ 우리방에 여자가 들어왔네^ㅡ^?크큭"
"그러게 ㅋㅋ 재밋겟는걸~"
뭐야 저자식들-_-+ 근데.. 무서워죽겠네ㅠ_ㅠ
"어이, 너 이름이 뭐냐?"
"...."
"이름이 뭐냐고?"
"소...소소....소소...아...랑.."
"소라구? 너이름 소냐? ㅋㅋ"
"야 암소~_~ 만나서 방갑다 ㅋㅋ"
난 하나도 안 방가워 임마ㅠ_ㅠ
저놈들 침대에 붙은 이름표를 보면 될 거 가지고 왜 말시키는 것이야?
다행스럽게도 곧 자기들끼리 대화에 몰입한다.
"우리도 짐 정리나 해볼까나?"
"ㅋㅋ 그래, 옷정리랑 다 해야지."
"빨리 짐이나 풀어, 임마."
그 두놈은 각자 가지고 온 가방을 내려놓더니 마구 꺼낸다. 헉!
팬티도 보인다 >//<. 미치겠네,진짜. 사방에 옷을 다 끄집어내어 놓았는
데 갑자기...
띠리리리리~띠리리리리~
녀석들 수다만 가득 차 있던 방에 요란한 휴대폰 소리가 울린다.
"어? 야. 성천우. 니전화온다~_~"
"어? 맞네.ㅋㅋ 여보세요?어. 어~ 어어.그래 알앗어 ㅋ"
뭔지 몰라도 상당히 간단한 통화. 내용까지는 안 들린다.
"최신규. 나가자!"
"뭐? 어딜."
"일진들 나오래,"
"다 어질러 놨는데?"
흐압! 일진이란다. 내 이럴 줄 알았다.ㅜㅜ 난 일진과는 거리가 먼
매우 순수하고 착한 학생이란 말이다. 무서워죽겠네,진짜....
"아~ 이거 옷이랑 다 끄집어내 놨는데 어쩌지?"
"이봐, 암소~ 미안한데 우리 옷들 옷장에 정리 좀 해줘~알았지?"
앗! 떨려서 말이 안나온다.
"아...저...저...저기,저...저..."
나를 흉내 내는 삐죽 대가리.
"ㅋㅋㅋㅋ 저,저,저,뭐? 싫으냐?"
"아,아,아니... 하,하할게ㅠ"
"너 원래 말을 그렇게 더듬냐?"
"아,아,아니-_-"
"ㅋㅋ 야~ 암소 진짜 웃기다, 그치?ㅋㅋ 우리 올 때까지 정리 다 해놔~"
익살스럽게 웃으며 명령 아닌 명령을 내리는데 풀 죽은 강아지마냥 끄덕
여야 했다.
"아...아...알...았어."
내 말을 듣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유유히 사라지는 저 두 놈.
"빨리 가자"
"그래"
"그럼 이따 밤에 보자.^ㅡ^"
나에게 인사까지 건넨다. 나쁜 것들. 뭐 저런 자식들이 다 있담.
어, 어쩔수 없지.내가 정리를 해야지. 난 할 수 없이 녀석들의 어질러 놓
고 간 옷들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옷장에 넣고 있었다. 이거 왜 이렇게 많
은 거야? 우씨! 정말 오랜 시간에 걸쳐 옷 정리가 끝났다.
팬티를 정리할 땐 혼자 민망해 죽는 줄 알았다.ㅜㅜ
내일은 월요일이니까 학교가서 착하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야겠
답.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방문을 열고 5층으로 올라오는 녀석들마다
모두 머리색깔하며 인상하며...ㅜㅜ 으흑!! 난 도로 내 방으로 휙 들어
가 버렸다.
아~ 3년 내내 이런 지옥 같은 곳에서 살아야 하다니...
신이시여! 아니야! 그렇다고 방에만 처박혀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으면 친
구가 생기지 않을 거야! 그래! 운동장으로 나가보자.
학교라도 둘러보는거야! 나는 혼자 중얼중얼 기합을 불어넣으며 운동장으
로 향했다.걱정이 태산이다,정말...그런 싸가지없는 놈들하고 아직 얼굴
도 모르는 최고의 깡패 놈이랑 같은 방이라니..ㅜㅜ 우씨! 연신 중얼거리
며 운동장을 가로질러 산책을 즐기는데 알 수 없는 비확인 물체가 내
머리를 강타했다.
퍼억ㅡ!!
"아악ㅡ!!"
둔탄한 소리와 함께 나의 비명이 울려 퍼졌고 난 축구공에 맞아
운동장을 침대 삼아 쓰러졌다.ㅡㅡ;;
아 ... 왠지 고등학교 생활이 순탄할 것 같지 않다.
"이봐, 괜찮아?엉? 그러게 운동장 한복판에서 그렇게 멍하니 걸어다니면
어떡해-_-?"
@_@ 흐미, 어질어질... 머리가 띵~하다. 안그래도 머리가 울리는데
이 사람 목소리를 들으니까 막 터질 것만 같다. 어느새 공으로 가격(?)
했던 그 선배는 나를 안고 양호실로 간다. 일요일이라서 양호 선생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 선배는 침대에 가만히 나를 눕히 더니,
"조금 쉬면 괜찮을 거야. 미안하다. 그럼 난 계속 축구해야 하거든?
미안~ 갈게^ㅡ^"
매우 무책임하게도 그는 그렇게 말하고 사라진다.ㅡㅡ;;
하긴 여기까지 안고 와준 것만으로도 저 사람은 매너가 상당한 거다. 아
고, 머리야...쩝!
겨우 정신을 차리고 침대에 멀뚱멀뚱 누워 있는데 누가 양호실로 들어오
는 소리가 들린다.커튼으로 가려져 있어 형태만 보일 뿐이다.
그 형태는...얼핏 보기에도 키가 크다. 약간 마른 듯하면서도 잘빠진
것 같은 몸매. 머리 스타일도 잘 보이진 않지만 세련되어 보인다.
앗!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야? 변녀도 아니고...
달그락ㅡ 달그락ㅡ
약을 찾아 바르는 것 같다. 어딜 다치기라도 한 건가? 괜스레 그 사람 얼
굴이 궁금해졌다. 나는 살짝 커튼을 열어 그 사람을 훔쳐 봤다.
허업ㅡ!! 완벽한 나의 이상형. 꿈에 그리던 나의 왕자님. 진짜 저런 걸
완벽한 꽃미남이라고 할 수가...얼레? 그,근데 머리 색깔이...
회색 빛이 조금 감돌고 있다ㅡㅡ;;
저거 깡패 아냐? 그렇게 훔쳐보다가 그만... 그 녀석과 눈이 마주쳐
버리고 만 나 다. 난 재빨리 커튼을 놓고 당황해서 어쩔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촤악ㅡ!!
커튼을 확 열어젖히더니 아주 거만한 눈빛으로 날 내려다보며 말 한다.
"뭘 봐?"
"예? 아, 아니요. 그게 아니구요... 양호실에 누가 오는 거 같길래 그
그,그냥...."
한참 나를 쳐다보더니 이내 양호실을 나간다.
두근두근ㅡ
옴마야. 이거 무서워서 학교 다니긋나.
기숙사 배정과 축구공에 맞은 충격으로 상태가 좀 안 좋아진 나는
기숙사로 올라왔다. 4층까진 그냥 덤덤하게 올라가다가 5층에 다다르자
난 기웃기웃 눈치를 봐가며 510호로 들어갔다. 휴우...
내가 내 방에 들어오면서 눈치를 봐야 하다니...ㅜㅜ
머리가 복잡하고 힘들 땐 잠자는 게 최고야! 그래 자자...
난 내 침대로 올라가 잠을 청했다.
몇시간 후 난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깨야 했다.
눈을 부비적부비적 비비며 일어났더나니..
흐압ㅡ!!
그 자식들이 와 있다. 성천우인지 뭐시긴지하고, 최신규인가 뭐시기한
놈 말이다..ㅜㅜ
"어? 암소~ 일어났냐?"
"ㅋㅋ 짐 정리 아주 잘해놨더라?"
"맞아~ 내 팬티도 아주 예쁘게 접어서 넣어놨던데?ㅋㅋ"
"크크크크"
"너 우리 팬티 만지면서 이상한 상상한 거 아니지?"
저거 미친 거 아냐? 내가 부슨 변녀인 줄 아나
"한마디도 안 하네. ㅋㅋ 암소 ~우리 배고파. 밥 좀 해라."
"그래, 여!자!잖아.ㅋㅋ"
저런 악질 놈들이 있나. 기숙사 구조상 각 층마다 밥을 지을 수 있는
식당이 복도 끝에 하나씩 있다. 밥을 하려면 냄비랑 쌀을 들고 그 곳으로
가야 한다.
"뭘 그렇게 궁시렁거려? 진짜 배고프단 말이야! 빨리 밥 좀 해와."
"그래, 부탁 좀 하자.ㅋㅋ"
사악하게 웃는 놈들. 어쩔 수 없이 난 냄비를 찾아 들고 5층 식당으로 향
했다. 전부 다 깡패 놈하구 깡패 년들밖에 없다. 무섭다. 그 사이에
끼어서 조심스럽게 쌀을 씻고 잇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깡패 년 하나
가...
"야, 비켜! 내가 좀 급하거든?"
그러면서 나를 밀치고 10분이나 기다린 내 자리를 가로챈다.ㅜㅜ
줄 서서 기다렸다가 내 차례가 되면 어김없이 하나둘씩 나타나 내 자리를
가로챘다. 결국 밥 짓는데 2시간이나 걸리고 말았다. 그놈들이 화내면
어떡하지? 어찌 되었든 내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만든 밥상이다.
다 된 밥을 푸고 반찬 여러 개를 챙겨 방으로 돌아왔다.
달칵!
내가 문 여는 소리에 사악한 그 두 놈이 나를 쳐다보며..
"야! 쌀을 키워서 밥 해오냐? 왜 이렇게 늦게 와!"
"배고파 죽는 줄 알았잖아!"
"미...미,안해."
사실 그렇게까지 미안해할 이유가 있나? 내가 이놈들 꼬봉도 아니고.
아니지, 어쩌면 이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저놈들이 날 그렇게
임명했는지도 몰라. 아무렇지 않게 저딴 말을 지껄이는 걸 보면...
"됐으니깐 이리 내려놔!"
난 조용히 밥이랑 반찬을 얹은 쟁반을 내려놓았다. 녀석들, 잘도 퍼먹는
다.쩝! 근데 신보혁이라고 했던가? 그놈은 오늘도 기숙사에 안 들어오는
건가? 제발 안 왔으면 좋겠다.
녀석들은 내가 2시간이나 걸려 해온 밥을 5분 만에 뚝딱 해치우고는...
"이거 좀 치워."
"아...응."
난 말없이 다 먹은 쟁반을 들고 식당으로 가기 위해 방문을 열었다.
퍽ㅡ!!
쨍그랑ㅡ!!
허걱! 누구랑 부딪혀서 그만 쟁반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난 떨어진 쟁반을 보고 쪼그리고 앉아서 깨진 그릇들을 주워 담으며..
"저..저기 미안해.괘,괜찮니?"
그러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허거거거거거걱ㅡ!!
양호실에서 봤던 그놈이 그릇을 줍는 나를 아주 하찮은 벌레 쳐다 보듯
내려다본다.
"비켜."
난 그릇을 주워 담다 말고 문 앞에서 비켜섰다. 그러자 그 녀석은
한손에 들고 있던 신보혁이라고 적힌 가방을 침대 위에 툭~ 던진다.
그,그렇다면 저 자식이바로... 신.보.혁? 음마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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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Ð평펌한 ㄴr와 。일진 그놈、의 만남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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