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후 6시30분, 서울극장에서 ‘다섯 개의 민주주의 : 인권·노동·정의·진보·화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사람사는 세상 영화축제>는 평화와 인권, 개혁과 진보를 위해 노력한 세계 지도자를 조명한 영화 상영과 명사 특강으로 그분들의 시대정신을 되돌아보고, 민주주의가 나아갈 길을 찾아보는 자리입니다.
영화로 만나게 될 민주주의 지도자는 ▲모두가 사랑한 바보, 노무현(한국) ▲자유와 희망 그리고 화해의 정신을 남긴 넬슨 만델라(남아프리카공화국) ▲복지국가의 신념, 올로프 팔메(스웨덴) ▲동토에서 노동자 연대를 외쳐 첫 직선 대통령이 된 레흐 바웬사(폴란드)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부’라는 명언을 남긴 링컨(미국)입니다.
개막작은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의 인권변호사 시절을 다룬 영화 <변호인>으로 8월 25일 영화축제 개막식과 함께 관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에서 이제는 세계적 거장이 된 이창동 감독이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영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축사를 합니다.
이어 양우석 감독과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의원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섭니다. 문재인 의원은 ‘인간 노무현, 변호사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의 삶을 함께한 동반자이자 친구로서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줄 것입니다.
또한 문 의원은 영화의 소재가 된 80년대 부림사건 피해자들이 1999년 재심 청구소송에서 변론을 맡는 등 부림사건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부림사건 피해자 가운데 8명은 2001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아 명예를 회복했으며, 2014년 2월에는 피해자 5명이 32년 만에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를 벗었습니다.
1100만 관객의 '변호인'... 공감과 상식
• 제목 : <변호인> The Attorney (2013년) • 감독 : 양우석 감독(한국) • 상영시간 : 127분
<변호인>은 1981년 제5공화국 초기 부산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권변호사 시절 부림사건을 ‘송우석’이라는 인물을 통해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국민배우 송강호(송우석 역)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1980년대 우리 이웃들의 소박하지만 정을 나눴던 추억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뗄 수 없는 이야기로 가슴 저릿한 아픔을 느끼게 합니다.
o 일시 : 8월 25일(월) 오후 6시30분 o 장소 : 서울극장(종로3가역 14번 출구)☞ 찾아오시는 길 o 인원 : 선착순 500명 o 신청 : 홈페이지 접수(영화별 개별신청) o 참가비 : 매회 1만원(후원회원 200명 선착순 5천원) ※ 후원회원은 홈페이지 로그인 뒤 신청하면 할인혜택이 자동적용됩니다. 행사 당일에는 취소, 환불되지 않습니다. o 입장권 : 매회 오후 5시30분부터 배부, 오후 6시부터 입장 가능 o 좌석안내 : 입장권 확인 뒤 선착순 자율좌석제 o 문의 : 시민학교(전화1688-0523 내선2번, 직통070-7931-0529, 메일 rohschoo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