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난 페키 여아를 키우는 맘입니다..
제가 혼자 살아서 애기가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 있었어요..
겁도 엄청많고.. 소심.. 특히 남자한테(남자 굵은목소리를 싫어하는거 같더라구요)거부반응~ㅋ
저한테 많이 의존하려하고 우울증증상도 가끔.. 일갔다오고 집에오면 피곤해서 거의 자니까요~
애기가 많이 심심해하고..
그래서 몇년 고민하던(정말 고민많이 했음니다. 장단점이 있기때문에) 친구 만들어주기를 드디어 실천~
시츄 아기를 열흘전 분양받아왔습니다.~~
첨엔 자기보다 반에 반도 안되는 애기를 무서워서 도망다니더니. 이제 옆에오고 물고 핧아도 가만이 있네요..
그래도 역시 울 애기가 착해서 새식구한테 많은걸 양보한다는~ㅋ(왜 그런거 있잖아요. 물먹으려고하면 와서 쫓아먹고 그런거요
그럼 양보해주고 하더라구요) 시츄애기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좀 까칠해요... 앙탈도 많고..
그런데 오늘 넘 기쁜건 어제부터 시츄 애기가 화장실을 가리더라는 거에요..
일주일정도는 여기저기 쪼금씩 싸고 다녀서 완전 스트레스였는데.. 드디어 훈련의 효과가 나타나는지(간식효과ㅋ)
어제부터 배변판위에 싸기 시작하네요.. 아직 80%정도지만.. 넘넘 기뻐요..~~
사실 원래 있던 페키애기는 울 집 오자마자 화장실 가린 똑똑한 견인데요..ㅋㅋ
울 이쁜 애기들 더 많이 친해져서 사이좋게 지낼수 있겠죠~
많은 시간 고민하고 새식구를 맞이한거라 기대가 큰데..
사실 제 입장에서 아가 두명 키우기는 좀.. 사실 한명보단 힘들잖아요.. 그리고 워낙 원래 강아지가 착하고 순해서 손갈 일이
없었거든요.. 제가 좀 힘들어도 울 애기를 위해서 친구를 데려온건데..
정말 잘 지냈음 좋겠어요.. ~~
암튼 오늘은 넘 기쁜날이에요..~
드디어 쉬아 냄새에서 해방되어가는 상쾌한 날~~ ㅋㅋ
님들도 행복한날 보내요~~^^
첫댓글 캬~ 추카드립니다 ㅎㅎ
어머.. ^^ 안 싸우고 착하게 잘 지낸다니 진짜 축하드릴 일이네요 ㅋㅋㅋ 사진도 보여주세요! ^^
ㅎㅎ감사~~둘이 아직 어색해보이긴하지만..~ 이정도면 많이 발전한거죠~^^ 울 애기가 아직 첫 목욕을 못한 상태라~ 첫 주사맞은지 며칠 됐거든요~ 깔끔히 목욕하고 며칠내로 사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