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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최근 여러 국가에서 주요 관심분야로 부상한 디지털 경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처리하는 개인, 기업, 정부기관 간 일상적 상업 거래 전반에 파고 들었다. 인터넷 경제 혹은 웹 경제로도 불리는 디지털 경제에서는 인터넷 기반 SNS, 웹사이트 플랫폼, 모바일 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이 거래나 상업적 교류를 촉진한다. 베트남에서도 국가경제가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인터넷 기반 디지털 경제의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베트남의 노력도 존재한다.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발전 잠재력이 다대하다는 점은 향후 베트남-한국 간 유관 분야 협력에 있어서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본고는 상술한 맥락을 바탕으로 먼저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발전 정책을 전반적으로 개괄한 후 관련 분야의 현황을 짚어본다. 또한 베트남 디지털 경제의 미래 전망은 어떠한지, 그리고 베트남-한국 협력에 관한 정책적 시사점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분석 주제로 삼아보기로 한다.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발전 정책
현재 베트남 디지털 경제의 다양한 측면을 지원 및 규제하는 역할은 다수의 정부기관이 담당하고 있고, 규제 환경도 여러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각종 규제와 지침으로 구성된다. 그 중에서 베트남 정보통신부(MIC)는 무선통신 및 ICT 산업 관련 문제를 담당하는 주무기관이다.
베트남은 자국 디지털 경제 고도화를 위해 전자정부(e-government), 전자경제(e-economy), 전자사회(e-society)를 3대 축으로 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 중에서 공공 서비스에서부터 행정절차에 이르는 정부 인프라 구조를 개혁하고 통합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지닌 전자정부 분야에서는 인구, 토지, 등록 기업, 금융, 사회보험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국가 단일 데이터센터로 연계해 온라인으로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 구상 단계에 있다.
전자경제 분야는 전자상거래가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디지털 경제 건설을 골자로 하며, 이와 동시에 ‘메이크 인 베트남(Make in Vietnam)’ 구상 아래 자국 내 혁신 상품이나 서비스의 설계 및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10만 개의 국내 테크 기업을 양성한다는 목표도 수립되었다. 마지막으로 전자사회 분야는 인터넷과 온라인 서비스 접근권 측면의 형평성을 제고해 베트남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은 자국 디지털 경제를 관할하는 여러 법령을 제정했는데, 이 중에서도 관련 정책 및 전략의 근간을 형성하는 문건은 산업 부문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2017년에 발표된 지침 16호(Directive 16/CT-TTg)이다1). 여기에 포함된 대표적 내용으로는 ▲디지털 인프라 및 네트워크 신설 ▲기업들의 신기술 도입 장려를 위한 개혁 신속 추진 ▲자체적 ICT 산업 육성 ▲혁신 생태계 조성 ▲기술 분야 노하우 축적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기회와 도전요소에 대한 인식 강화가 있다.
이에 더해 베트남은 ‘2025년까지 2030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계획(National Digital Transformation Program, No. 749 QD-TTg)을 2020년에 승인했다2). 이 구상은 대중 인식 및 기업 전략의 변화를 유도함과 동시에 기업, 행정, 생산활동의 디지털화를 장려하는 유인책을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에는 생산량, 기업 효율성, 경쟁력 등을 제고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업, 협동조합, 가계가 모두 포함된다.
이어 2022년 3월에 베트남 정부는 또한 2030년을 목표로 2025년까지의 디지털 경제·사회 관련 목표를 설정한 규정 411호(Decision No. 411/QD-TTg)를 승인했으며3) 이 결정은 베트남이 저소득국가에서 탈피해 중고소득국가로 도약하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디지털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비중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이외에 ▲산업별 디지털 경제 비중 10% ▲전자계약 활용 기업 비중 80%(중소기업은 50%) ▲성인 스마트폰 보급률 80% ▲15세 이상 인구의 은행 결제용 계좌 보유율 80% ▲근로연령인구의 기초 디지털 기술 보유율 70%라는 여러 구체적 세부목표도 제시했다. 본 전략은 디지털 경제 및 사회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기관과 인프라, 인력, 기업을 선정하고 17개 과제군과 8개 해결책군을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가 기업 생산활동 및 국민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촉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는 ▲소프트웨어 상품 및 서비스 ▲디지털 정보 콘텐츠 ▲IT 상품 ▲정보보안 침해 사건 사후대응 서비스 ▲민감정보 보호 분야에서 활동하는 IT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유인책도 제공하고 있다. 조건에 부합하는 베트남의 유관 기업은 4년간 기업소득세 면제 및 이후 11년간 세율 특혜, 그리고 투자금 대상 조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4).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발전 현황
<그림 1>에서는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2019년의 140억 달러(한화 약 18조 6,000억 원)에서 2022년에는 233억 달러(한화 약 31조 원)로 급속히 성장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2022년에 베트남이 보인 수치는 말레이시아의 210억 달러(한화 약 28조 원), 필리핀의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 6,000억 원), 싱가포르의 180억 달러(한화 약 24조 원)보다는 높지만, 인도네시아의 770억 달러(한화 약 102조 원)이나 태국의 350억 달러(한화 약 46조 6,000억 원)보다는 낮다. 다만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가 2022년에 전년 대비 28%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22%, 태국-17%, 말레이시아-13%).
<그림 1>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규모 추이·전망 (단위: 10억 달러)
자료: 구글, 테마섹, 베인앤컴퍼니(Google, Temasek, Bain & Company, 2022, 이하 ‘GTB’)
부문별로 볼 때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에서 가장 중요성이 높은 부문은 2019년에 35.7%, 2022년에 60%의 비중을 기록한 전자상거래이며, 그 뒤를 온라인 미디어, 수송 및 식품, 온라인 여행이 잇는다. 특히 온라인 관광 부문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2022년에 20억 달러(한화 약 2조 7,000억 원) 규모를 달성했다.
디지털 경제 성장에 힘입어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그림 2> 참조). 그중에서도 2022년에 990억 달러(한화 약 132조 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성장한 대금결제 분야의 비중이 가장 크고, 대출 및 송금 분야는 각각 50억 달러(한화 약 6조 7,000억 원)와 24억 달러(한화 약 3조 2,000억 원) 규모를 지닌다. MIC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중소기업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률은 30%를 돌파했으며5), 2022년에는 디지털 테크 기업의 수가 전년 대비 6,200개 증가한 약 7만 개를 기록하면서 상대적 비율로는 인구 1,000명 당 0.7개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도시 지역 거주민들은 디지털 서비스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들의 전자상거래 이용률은 96%, 디지털 수송 및 식품 배달 서비스 이용률은 85% 수준인 것으로 집계된다.
<그림 2>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별 규모 추이·전망 (단위: 10억 달러)
자료: GTB, 2022
하지만 베트남 전체 국민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율은 역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데, 설문조사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1주일에 1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3%였고, 온라인 게임은 19%, 음악 스트리밍은 16%로 그 뒤를 이었다6). 이는 역설적으로 베트남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지닌 큰 성장 잠재력을 시사하는 통계로 해석해볼 수도 있다.
한편 베트남 내 디지털 경제 관련 투자액은 2020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한 이후 2021년에는 다시 27억 달러(한화 약 3조 6,000억 원) 수준으로 반등했으며, 투자건수도 2020년의 140건에서 2021년에는 23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그림 3> 참조). 이 통계는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에 대한 민간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를 시사하는데, 지금까지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분야는 전자상거래, 디지털 금융, 디지털 미디어 순이다.
<그림 3> 베트남 디지털 경제 관련 민간투자 금액 및 건수 추이 (단위(좌변) : 10억 달러)
자료: GTB, 2022
반면 온라인 수송이나 여행 분야는 민간 투자의 주요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그림 4> 참조).
<그림 4> 베트남 디지털 경제 관련 민간투자 세부분야별 비중 추이 (단위: %)
자료: GTB, 2022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데에는 다양한 요소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먼저 베트남은 관련 부문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유·무형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거두었는데, 100명당 광대역통신 및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자 수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점이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그림 5> 참조). 이외에 인터넷 사용자 수가 크게 늘어난 점(<그림 6> 참조), 그리고 국제연합(UN) 전자정부발전지수(EGDI, E-Government Development Index)에 따른 베트남의 순위가 개선되며 민간부문이 행정절차를 거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표 1> 참조) 긍정적 지표라 할 수 있다.
<그림 5> 베트남의 광대역통신 및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자 수 추이·전망
자료: 스태티스타(Statista, 2023)
<그림 6> 베트남의 인터넷 보급률 추이·전망 (단위: %)
자료: 스태티스타(Statista, 2023)
<표 1> EGDI 기준 베트남의 순위 변동
자료: UN 전자정부발전 데이터베이스
베트남 디지털 경제의 향후 전망 및 과제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는 2022~2025년 31%, 2025~2030년 19%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여 2025년까지는 490억 달러(한화 약 65조 원), 2030년까지는 1,200억~2,000억 달러(한화 약 160~270조 원)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간 전반에 걸친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동남아 지역 주요국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한다(<그림 7> 참조).
<그림 7> 동남아 주요국의 디지털경제 연평균성장률(CAGR) 전망 (단위: %)
자료: GTB, 2022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뉴 노멀(New Normal)’로의 전환을 가장 신속히 완수한 국가 중 하나이지만, 봉쇄 당시에 형성되었던 일부 소비 행태나 트렌드가 지금까지 지속되면서 디지털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일례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탄력을 받은 전자상거래는 베트남 디지털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적 분야로, 디지털 소비자 중 90% 이상이 향후 12개월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용을 지속하거나 더욱 늘리겠다고 대답한 설문조사 결과도 존재한다. 참고로 해당 플랫폼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서비스는 식품 배달(60%) 및 온라인 식자재 구매(54%)인 것으로 나타난다7).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또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데, 특히 온라인 대출 및 투자 분야는 2022~2025년 각각 56%와 10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송금이나 대금결제, 보험 분야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5~2030년 디지털 경제 관련 민간투자 규모 변화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는 민간투자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 비율이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베트남에서 높게 나타났다(<그림 8> 참조).
<그림 8> 2025~2030년 디지털경제 관련 민간투자 규모 증가 예상 비율 (단위: %)
자료: GTB, 2022
베트남은 디지털 경제의 향후 발전 잠재력이 큰 국가로, 그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 ▲디지털 전환에 중점을 둔 정부 정책 ▲디지털 인프라 관련 투자 증대 ▲해외직접투자(FDI)를 통한 자본 유치 확대 ▲타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증가 ▲핀테크 플랫폼에 기반한 대출 접근성 확대 ▲벤처캐피털 ▲수출실적 및 관광업 매출 개선과 신시장 개척 ▲지식·기술이전 확대 ▲관련 일자리 및 숙련인력 양성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중산층의 성장 ▲매력적인 ICT 조세 특혜 등 다양한 요소가 존재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베트남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달성해야 하는 주요 과제로는 ▲견실한 거시경제적 펀더멘털 유지 ▲ 적정 수준에서의 외채 및 물가 통제 ▲생산성 잠재력 극대화를 위한 인프라 및 인력에 대한 효율적 투자 ▲국가 디지털 경제 전략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부 부처간 공조 부족 현상 극복이 있다.
결어 : 베트남-한국 협력 관련 정책적 시사점
지난 수십년에 걸쳐 양자관계를 빠르게 발전시킨 베트남과 한국은 2022년을 기점으로 단순한 외교관계를 넘어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선포했다. 경제 부문에서도 양국은 서로에게 핵심적인 교역국이며, 베트남에게 있어 한국은 가장 중요성이 큰 투자자이기도 하다. 아울러 베트남은 한국발 대외원조의 주요 수혜국으로,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개발원조는 교육 및 직업훈련을 바탕으로 자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회·경제적 발전에 방점을 둔다는 특징을 지닌다.
세계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인 한국은 2022년 기준 주요 지표에서도 디지털 분야 매출액(1,544억 달러, 한화 약 338조 원), 광대역통신 가입 비율(100명당 44.50명),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 비율(100명당 145.4명), 인터넷 사용률(총인구의 92.6%)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8). 또한 한국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서 집계하는 2021년도 글로벌혁신지수(GII, 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조사 대상 132개국 중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9).
한국이 지닌 고도의 디지털 경쟁력과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발전 잠재력을 감안하면 양자간 협력 기회도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며, 이러한 협력의 주요 대상으로는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교육 분야 에드테크(edtech) ▲차량호출 서비스 ▲IT 서비스 금융지원 ▲은행업 ▲물류업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중 전자상거래에서는 관련 플랫폼 신설이나 전자지갑 등 디지털 대금결제 체계 확립을 주요 사업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로도 온라인 학습 수단의 필요성이 여전히 높은 베트남의 상황을 감안하면 학습관리체계, 학교 교육행정, 통합형 업무교육, 유년기 조기교육 등 에드테크 분야도 한국 기업의 유망 투자처이다. 한편 베트남의 차량호출 서비스는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어 외국계 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으며, 한국 투자자들의 경우 식품 배달, 인력 고용, 쇼핑 등 부가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물류업 분야 내 한국-베트남 협력의 대상으로는 기술 인프라 투자, 디지털 물류지도 정비, 중앙화된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 설립, 다양한 수송수단을 한 데 모으는 디지털 플랫폼 창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 각주
1) https://datafiles.chinhphu.vn/cpp/files/vbpq/2017/05/16.signed.pdf
2) https://datafiles.chinhphu.vn/cpp/files/vbpq/2020/06/749.signed.pdf
3) https://datafiles.chinhphu.vn/cpp/files/vbpq/2022/03/411-qd-ttg.signed.pdf
4) Dezan Shira & Associates (2022), Digital Economy Prospects in Vietnam and Identifying Government Support, Vietnam Briefing, Issue 49, 5) https://www.asiabriefing.com/store/book/digital-economy-prospects-vietnam-identifying-government-support.html
6) https://aecvcci.vn/tin-tuc-n10836/vietnams-digital-economy-grows-most-strongly-in-southeast-asia.htm
7) https://economysea.withgoogle.com/report
8) https://www.statista.com/outlook/co/digital-economy/south-korea#key-market-indicators
9) https://www.wipo.int/edocs/pubdocs/en/wipo_pub_gii_2021/k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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