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서울역의 북쪽 철도부지에 '대규모 컨벤션 센터'를 유치하겠다는 발표가 났었습니다.
철도공사의 부채문제도 해결하면서 도심을 활성화시키며, 서울을 동북아의 허브도시로 부상시키겠다는 계획은 긍정적입니다.
그런데 과거 철도역에 민자사업을 하긴 했는데,
미래의 교통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상업시설에 치우치다보니 역 본연의 기능을 방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울역은 철도노선과 관련해서 장기계획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장기계획으로만 잡혀있는 가좌역-서울역간 경의선 2복선화가 있고,
카페 제안에서 나온 것 중에는 공항철도-신안산선 직결(http://cafe.daum.net/kicha/ANo/21039)도 있습니다.
심지어 앞으로 어떤 노선이 추가될지는 모를일입니다.
예를 들면 경의선 2복선화를 꼭 해야하겠는데 기존 경의선에는 자리가 나지 않으니,
서울역에서 바로 지하로 들어가고, 2호선을 15cm차이로 통과(고속터미널역 3-9호선)한 다음...
통일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금화터널을 따라 신촌으로 간다음에 대로를 따라서 가좌역까지 노선을 놓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앞으로는 '철도시대'라고 이야기하는데 서울역을 경유노선이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역 컨벤션센터를 지을 때, 향후 추가될지 모르는 다른 노선들의 방향도 감안해서 건설되었으면 합니다.
p.s. 지도만 보고 하는 이야기같습니다만, 실제 계획들이 나오는걸 보면 예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노선들도 나오더군요.
첫댓글 개인적으로 코레일은 건물올리는데 목숨 그만 걸었으면 합니다.
(용산기지 재개발부터 유리궁전 역사들까지 참....;)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건물(민자역사, 용산 개발)이라도 올리지 않으면 적자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죠.
차제에 저 어지러운 선들이나 좀 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