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達城公園 시인 상희구
달성공원은
대구시민의 "희망발전소"다
살림살이는 째이쌓고
이래저래 되는 일은 없고
모등기 짜증시럽을 때
누가 '달성공원에 가자' 그카마
갑재기 힘이 불끈 솟는다
납딱보라밥에다
미리치젓갈이
포오옥 절이삭은
정구지짐치 겉으마
점섬 도시락으로는
그마이고
거게다가 계란 및 개
고구마 및 개씩 삶아 옇고
삭한 감, 능금 및 개만
있이마 소풍 꺼리로는
일등이다
가실 단풍이 좋은데
발씨로 공원 안은
인산인해다
군위軍威 효령孝令서 온 할매는
할배로 찾아쌓고
예천 醴泉 감천甘泉서
코끼리 보로 온 아지매는
잊아뿐 알라로 찾아서
날리가 났고
저어 멀리 울진蔚津서 온
아재씨는 공원 구석구석
귀경 다하고
나갈 구녕을 못찾캤다 카민서
허둥거리쌓는다
'미아보호소'라 카는데는
발씨로 에미 에비로 떨가뿐
아아들 너댓이 와낭상컽치
울어쌓는다
달성공원 귀경은
안에서보다 밖에서가
볼끼 더 많을 때가 많다
가짜약장사 아재씨들
뱀 구시리는 기랑,
이바구로 넉살대는 거,
원시이 재주 넘는 거,
지집아들 사발 돌리는 거,
꺼정 다 볼라카마
어북 작은 사까수나
진배 없다
거게다가 야바우꾼들
요술 부리는 거,
자칭 시민운동가들이
고함으로 열변을 토하는 거,
까정은 참 빌난 귀경꺼리다
어데 쉴만한 데로 갈라카마
팔공산 동화사, 동촌 유원지,
가창 냉천은 너무 멀고
화원 유원지, 옥포 용연사
수성못꺼정도 너무 멀다
바로 코앞에 있는 거 겉에서
대구 어데서나 시영市營뻐스만
훗딱 집어타마, 밥상 우에 숙까락
집어 드는 거맹쿠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갈 수 있는
우리네의 달성공원
대구시민의 "희망발전소"인
달성공원은 지금도
힘차게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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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達城公園 / 상희구 시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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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째이쌓고, 점섬... 요즘애들은 진짜 모르는 단어일 듯 싶네요.
달성공원, 너무 오랜만에 듣는 추억속의 단어라, 잠시 옛생각에 젖었어요..
지금도 그대로일까요?
글쎄요?
달성공원 가본지가 하도 오래 돼서요.
서울 좀 살았다꼬 위에
성공원 읽느라고 한참 걸렸네...

성공원이다 어릴 땐 많이 간 곳이다
성공원도 서씨 땅이였단다. 
대구라고 하면
우리 徐氏가 本이 達城 徐氏.
언니가 달성 徐氏,
그 넓은 공원이 문중 땅이었군요.
북적거리는 시민의 쉼트 분위기를 느낄 수있군요.
사투리가 재미나 읽었는데 모르는 말(와낭상겉치)는 정말 모르겠네
)
'와낭상겉치'는 저도 잘 모르는 말입니다.
사투리 해설이 필요하네요.
처음 듣는 말도 있고 ..
하옇든 추억을 꺼집어 내는 재미난 詩입니다.
이 시에는 해설이 없네요.
지금은 표준말을 많이 쓰니까 사투리가 설 자리가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