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좋은정보를 많이 얻어서 수술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수있어서 감사했습니다.꾸벅~
2005년도에 서울대병원강남세터에서 종합검진할때 처음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습니다.그때는 5mm정도에 약간의
석회화 소견이 있었고 2006년도에도 재검받을때에는 7mm정도로 약간 커졌었는데 병원에서는 물혹같다고만 하고
계속지켜보자고 했는데 그때는 갑상선에 무지함과 바쁜관계로 2007검진을 안받았습니다.
올해4월말 회사 건강검진시에 옛날생각이 나서 목초음파도 신청했는데 의사샘이 1.3cm정도되는것 같다고 해서 소견서 써주시더라구요.그래서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오게되었습니다.
처음에 와이프랑 내분기 내과에 와서 상담하고 5월초 조직검사신청해서 1주일뒤에 검사하고 또 1주일뒤에 결과확인했느데
목지오 내분기내과선생님왈~90%이상 암일 확율이있다고 하시데요 담담하데요.하필 와이프는 잠시자리를 비우고
있어서 ^^.제가 직접야그해주니 와이프가 눈물을 펑펑...괜찮다~~~ㅎㅎㅎ
참며칠 걱정많이했는데..잘이겨내고 여기 카페에서 좋은정보 많이 얻고
본격적으로 병원야그하겠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이글을 쓰고있습니다.(7월8)
6월15일정도에CT촬영.심전도검사.엑스레이촬영.피검사하고
내분기내과에서 이비인후과로 수술의뢰하셔서 두경부이비인후과이승원 선생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설명도 잘해주시고 편안하게 농담도 하시면서 걱정말라는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내분비내과에서 이비인후과에 수술을 빨리 진행해달라고 해주셔서 수술날짜를 7월7일로 잡아주시더라고요
이승원선생님왈~ 혹시 목지오선생님과 무슨관계세요 이렇게 빨리 수술해주라고 해주시고 ...그러게요
이병원에 와서 첨은뵙는선생님이시지만 목지오선생님도 친철하게 설명해주시고..
7월6일입원수속 미리1인실을 신청했었습니다.(그리고 아는분이계서서^^)
순천형병원은 1인실이본관에 9개,별관에 9개 있습니다.
6인실10,530원 4인실 65,530원 2인실 94,530원 특2인실 105,530원 1인실168,530원 특실 252,530원 입니다. 건강보험기준본인부담
며칠 푹쉬고 싶으시다면 1인실 추천합니다.크기는 2인실과 똑같은데 편안하게 가족과 지낼수있고 다른사람 눈치 안보니까용.ㅎㅎ
저녁에 레스던트 선생님들이 오셔서 낼수술하실분들 설명하시고요 기본적인 겁니다.
여자분2분 남자 저1명 총3명이 수술은 하는데 첫번째분은 0.9mm.(47살)두번째분은 (1.7cm) 전 (2.0cm) 제가 나이가 젤루
어린관계로 젤 나중에 하게되었습니다.밤 12부터 금식이고요.저녁에 간호사분이 오셔서 항생제 테스트하시데요 팔뚝피부에 항생제 주입 이상없다시고.링겔~(포도당은 아니고요 전해질 보충제 같다라고요.염화칼륨,칼슘,나트륨등등이 들어있더라고요)1리터짜리 걸고 항생제 투입 수술실 들어갈때까지 한다고 하데요.....
7월7일 드뎌 수술날이 다가왔습니다.전 2~3시 정도에 수술하신다고 하기에 수술실은 1시에 내려간다고 했는데 기다려고 아무도 안오데요....긴장만조금...2시반이되서 간호샘이 오셔서 큰수술이 갑자기 생거서 시간이 좀 밀렸다고 언제 들어갈지 모른다고하시데요...아~~~배고파..이거 본인의 의지에 의해서 굶는거랑 타의에 의해서 굶는거랑은 큰차이 있습니다.3시30분 되니 수술실 내려
가자고 하시데요.항생제 주사 2방 엉덩에 맞고 수술복갈아입고 걸어내려가나요 물어보니 ..침대타고 내려간다시면 눕히시데요
아 수술모자쓰고 복도를 가는데 영화의 한장면 같았습니다.그래도 크게 긴장은 안했습니다.
마취과 선생님이 오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간호사들도 똑같이 이것저것...수술실로 쭉들어 같습니다.보호자들은 나가고
수술실에 들어가니까..하얀거탑에 나왔던 수술실이...ㅎㅎㅎ(참 이병원에서 하얀거탑등 드라마 여러편촬영했더라고요)
숨크게 들어 마시세요 꽥 회복실로 간시간이 6시30분이었슴다...(나중에들음)
회복실에서 한 20분있다가 병실로 돌아왔슴다.마취가 덜깨서 헤롱헤롱 처남이 계속 못자게 하데요..자슥
병실에와서 2시간동안 못자게하고 4시간 금식입니다.밤 11시에 되어서 죽을 먹게 되엇슴다..침도 못삼키겠는데 쭈쭈바로 목을
단련시키고 하니까 먹을만 하데요 죽사가지고와서 한그릇 다비웠슴다..아파도 먹구 열시미 움직이면 빨리 회복되는거 같네요
쭈쭈바는 계속먹고 있슴다.. 하루 3~4개 확실히 목이 많이 풀리네요..얼음찜질도 계속하시면 덜아파져요..수술하고 와서 아프다고
누워있으면 안돼고요 움직이면 됩니다. 그래야 목에 박아놓은 피통도 죽죽 빠지고요 계속 움직이세요.
첫날에는 진통제+거담제를 주입해줍니다.가래가 안생기게... 호르몬약 한알반,진통제한알
둘째날인 오늘은 거담제를 안주네요..가래가 생겨서 좀 불편하지만 참을만하네요
수술받으시는 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갑상선 명의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젤루 좋은건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 오랜시간을 기다리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겠죠..저희처럼 가까운곳에 종합병원있으면 그곳에서 받으시는것이 훨씬 좋아지는 지름길입니다.병원은 거기서 거기입니다.수술하시는분들도 요즘은 많은 건수를 하시니까 잘들하시는것 같구요...다들 힘들네시고
전 3일짼데 너무 심심하네요..귀여운 공주님들도 보고 싶구요...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user.chol.com%2F%7Ehail24%2Fdata%2Fgapsangicon.gif)
첫댓글 아고 더운 여름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건강관리 잘하셔서 얼릉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꾸벅
센돌이님이 저의 답답한 속을 속시원히 긁어주시네요 ㅎㅎ 수술 잘되셧다니 다행이고 부럽습니다....힘내시고 관리잘하셔서 빨리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글구 쭈쭈바 기억해놓을께요....훔냐~ 랑한테 사달래야쥐 ㅎㅎ
꼭 후속 치료 잘 하셔서 천세를 누리세요~
저두 순천향 부천병원에서 세침검사 후에 결과 기달리는데 다른데로 가서 수술할지 아님 그냥 거기서 해야할지 고민되요~
댁이 병원에서 가까우시면 부천에서 하심이 좋을듯 하네요..이승원교수님이 수술도 깔끔하게 하시고 순천부천병원에서 갑상선수술을 많이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잘 치료받고 있고 동위치료도 병실도 깔끔하고 괜찮을것 같네요...수술후도 생각하면 집과의 거리..그리고 3달에 한번씩 오는 외래진료...동위치료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하심이...참..수술자국도 거의 남지 않았네요...요즘은 목주름쪽을 수술부위로 잡아서 하니까요... 화이팅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