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남지사 김태호가 재보궐 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되었다. 온갖 비리 의혹으로 총리후보를 사퇴한지 불과 6개월만이다. 총리될 자격이 없어 사퇴한 사람이 사람이 김해 을 대표가 될 자격은 있단 말인가.
김태호는 경남지사 시절 도청직원에게 가사 도우미를 시켰으며 김태호의 부인은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유류를 도비로 사용하게 했다. 그 뿐만 아니라 동생에게 빌린 돈을 11회나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 이는 명백히 형법상 직권남용, 횡령과 배임,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의혹에 대해 온갖 거짓말을 동원해 부인으로 일관하다 증거를 제시하면 그제야 마지못해 인정하고 국회와 국민에 대한 협박과 오만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법이란 법은 다 위반한 김태호가 무슨 자격으로 김해시민들의 대표가 되겠다는 말인가.
심지어 김태호는 국회에서 박연차 게이트와 온갖 비리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하며 국민을 우롱했다. 2007년 후반기에 박연차를 만났다고 했다가 2006년 12월 달에 같이 골프를 쳤다고 말을 바꾸고 같이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같이 식사를 했다고 새치 혀로 국민과 야당을 속였다. 부인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공식행사에만 관용차를 사용했다고 했지만 거짓말임이 들어나자 사실을 인정했다.
똑같은 혐의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었지만 민주당 이광재 도지사와 서갑원 의원은 도지사직과 의원직을 빼았겼고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진은 의원직을 유지했다. 그 차이는 오로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라는 당적 뿐이었다. 그렇게 이광재와 서갑원은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 야당탄압 수사로 억울하게 도지사직과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야당 의원은 이명박 정권에 의해 정치보복, 야당탄압 수사로 억울하게 도지사직을 박탈당했는데 바로 그 박연차 게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호가 그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것이 정당한가.
국무총리는 운이 없어서 못했지만 김해에서 국회의원 정도는 한 번 해 볼만 하겠다는 생각인가.
김태호를 김해 재보궐 선거 후보로 확정한 한나라당은 김태호가 저지른 공직자윤리법, 지방공무원법, 은행법 위반과 직권남용, 공금횡령 등 온갖 범죄와 위증이 정당하다고 강변하는 것인가.
김해시민들은 절대로 온갖 법이란 법을 위반한 범죄자를 김해 시민들의 대표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