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 윤하, 태민은 준호의 배신으로 함정에 빠졌지만 나희망과 예은의 적절한 개입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 수진등은
함정에 빠지기전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인천의 한 현무회거점을 급습했다.
배신자임이 드러난 준호와 현무회고수들은 가까스로 나희망과 윤하,태민등의 공격을 피해 도주하며 거점에 있는 모든
서류를 불태웠다.
그러나 수진등 일행은 이들을 뒤쫓다 불타는 서류더미의 일부를 입수할 수 있었다. 이 서류에는 외계 침입자들이 현무
회를 앞세워 벌이고 있는 일의 상당부분이 밝혀졌다.
"이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어마머마해.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해" 태민이 인천의 한 현무회지부에서 입수한 문서를 들고
말했다.
수진도 팀장인 나희망에게 말했다." 지구상에 '에너지 노드(Energy Node)'라는 게 있다는 거 알아? 생명의 기운이랑
우주 에너지가 집중되는 특별한 장소들 말이야."
"에너지 노드? 처음 들어보는데, 그게 뭐하는 거야?" 나희망이 물었다.
그러자 윤하가 대답했다."우리 지구의 생명력을 유지시켜 주는 엄청 중요한 곳이야. 근데 문제는, 외계인들이 그걸 알아
채고 지구의 에너지 노드를 약탈하려고 한다는 거야."
윤하는 지구에는 지리산의 노고단, 페루의 마추픽추, 네팔의 히말라야산맥등 3곳에 에너지노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계인들이 왜 지구의 에너지를 탐내는 거야?"예은도 궁금한듯 앞으로 나서며 묻자 수진이 설명했다. "그들의 행성이
에너지 고갈 위기에 처했다나 봐. 그래서 생명력이 넘치는 우리 지구를 노리고 있는 거야."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야?"라는 나희망의 말에 수진은 "막아야지. 그들은 지구에서 가장 큰 에너지 노드가 있는
지리산의 노고단을 먼저 확보하고 그곳에 거점을 만들려고 해, 현무회랑 외계인 탐사대가 노리고 있는 곳이지"
"그렇다면 외계인들의 선발대가 그 지역을 확보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에너지 노드를 확보하고 보호해야겠군.그래야
그들이 못된 짓을 못하지" 나희망은 단호히 말했다.
"외계침입자들과 현무회와의 싸움은 불가피 하겠군. 우리가 그들과 싸울만한 역량이 될까?"하고 묻는 예은의 말에
나희망은 고개를 끄떡였다. 지리산에 내려가있는 윤하 누이의 할아버지인 선우도인과 그 동료들이 합세하면 쉽지는
않지만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희망 일행은 윤하누이를 따라 일단 지리산 노고단으로 내려가기로 했다.그리고 선우도인을 만나 외계침입자와 현무회
가 에너지노드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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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우주의 한적한 구석에서, 자신들의 행성이 서서히 기운을 잃어가는 것을 알아차린 외계악마들은 절박한 결정
을 내렸다. 그들의 생존은 이제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새로운 행성을 찾아 생명의 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달려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우주 곳곳으로 탐사대를 보내, 에너지 노드가 풍부한 행성들을 탐사하고 그곳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외계인들의 침략은 처음에는 은밀하게 이뤄졌다.그들은 생명 에너지가 뿜어나오는 행성을 찾으면 조용히 침투해
그 지역을 장악하고, 그 행성의 기운을 자신들의 행성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원래 그 행성에 살고 있던 생명체들은 무참히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가 되었다. 생명의 기운이 고갈될 즈음에는
다음 행성을 찾아 떠났다.
이러한 비극적인 운명은 수많은 행성이 겪었고, 주변 가까운 곳에 있던 푸른 생명의 행성들이 조만간 사라질 것이 명백해
지자 이들은 수만광년 떨어진 곳까지 탐사대를 보내 생명의 에너지를 찾아나섰다.
그래서 우리의 푸른 행성, 지구도 정복대상의 하나로 선정됐고 이들의 선발탐사대가 도착한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진보된 문명과 정신적 파워를 이용해 먼저 선발대를 보내 현지 조력자를 만들어 거점 확보에 나섰다.
그리곤 이들의 본거지에서 대규모 병력이 올 수 있도록 에너지 노드부근에 텔레포터(순간 이동 장치)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이 텔레포터의 운영에는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만큼 지구의 자원을 활용한 핵융합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일단 현무회를 통해 거점확보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텔레포터의 건설을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하려던 차였다.
나희망팀은 이들의 거점 확보를 막고 순간이동장치인 텔레포터의 건설과 핵융합발전소의 건설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선발대로 온 외계침입자들과의 충돌은 불가피했다.
Djelem(젤렘)은 집시 음악을 연주하는 3인조 프로젝트 밴드다. 떠돌이 생활의 애환과 고향에대한 그리움을
담아낸다.몰도바 출신의 세르게이 트로파노프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선율이 아름답다.
KBS 드라마 '푸른안개' 신우의 테마 'Dorogi'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Dorogi란 소련 말로 '여러 길'을 뜻한다.영
어로 Ways, 혹은 Roads로 번역된다.
첫댓글 나희망팀이 외계인을 물리치고
지구를 지키겠죠,? 잘 읽었어요
달님이님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