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개별적인 관계들의 개별적인 자리놓임이며 동시에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관계이므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여러 번 사랑을 한다해도
각각의 관계는 그 자체로 독립적인 순수성을 지닌다는 것.
순수한 사랑,플라토닉 사랑,풋사랑,육욕의 사랑,불륜,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등등은 사랑의 본질인 개별적인 상호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 개별적인 관계를 집단의 구석으로 가두어 놓음으로써 생성되는 개념이며...이 개념역시 시대적,공간적 변화에 따라 그 의미를 달리한다는것.
특히 불륜,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등등의 통념도 실은 사람과 사람이 사랑으로 얽히는 관계 방식의 하나여서,
실존적인 기투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그 사랑의 강렬성(외부적 요인에 따른 자의식 과잉에 따른)으로 인하여 자기의 전 존재를 거는 무모함이 겉들여 지기도 한다는것.
순순한 사랑,플라토닉사랑의 경우역시 자기 사랑에 대한 외부적 영향혹은 스스로의 책임(이것 역시 집단에 따른 자의식의 변형이지만)에 따른 영역의
제한적 구속에 따라 종종 일방적인 상상의 사랑으로 그 본재적 내재적 심연적 사랑의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것.
그밖의 모든 사랑역시 사랑의 기본인 각각의 개별적 존재자의 상호 얽힘과정이 아니라 그 집단의 공통된 정서라는 이름으로 위장된 억압(이 외향적 혹은 내부 지향적)
의 영향아래 놓여진다면 리마리오의 한마디..."본능에 충실한" 사랑이 되지 못하는 수가 종종있다는것.
특히 윤리, 도덕, 관습이라는 관념 속에서는
인간의 개별적 관계의 미세함과 떨림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음으로써 윤리적인 관념이 침윤되지 않은 순수한 정신과 몸의 영역, 선험적인 가치 판단을 중요시 하지 않고
외곡된 정서로써의 과잉된 애정으로 변질되거나 반항적 맹목적 절대적이기 되기도 하며 그 반대로 포기와 절제라는 미명으로 스스로의 풍만함을 저버리기도 한다는것.
2. 그중에 초 윤리적이라 불리는 사랑에 대해서.
대상은 언제나 바라다 보이는 위치에 있지만 다가설 수는 없다.
언제나 충족되지 못한 욕망으로 인해 삶은 고통스럽다.
욕망은 생의 간계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대를 지금 당장 보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대에 대해서 언제나 제대로 생각할 줄 모르는 나 자신”
사랑은 달콤하지도 매콤하지도 않다.
아픈 사랑을 하면서 아픔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는것은 거짓이다.
진실은 아파하기 때문에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다....그건 이미 그대속에 그대의 매조키즘이 그대를 지배하는 것이다...
나를 학대함으로써...내 하루가 온전해 지는것....그리고 그 중간중간의 휴식같은 달콤함에 더 큰의미들 두는것....
결국은
이제는 그만 나가 달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
맹목적인 기다림이 가져다 주는 고통이
사실은 자신의 상처받기 쉬운 감성의 밑바닥만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
그게 아니라면 사랑을 즐겨야 하는것. 사랑이란 개별적 존재의 외로움때문에 시작하는법....이 본래적 외로움의 근간을 어루만지며...아침이 찿아오는 신선함
다시 저녁이 돌아오는 나근함.....이런 그윽한 하루처럼 내 사랑을 즐기는것. 사랑때문에 아파해도 그 아픔때문에 난 즐거워 지는것....
3. 다시 사랑에 대해서.
사랑을 하면 사랑만 하는것..그리고 사랑함으로써....우리의 사랑이 사랑같지 않으면..그 모습 그대로의 우리를 인정하는것...
그리고 이제 그만 우리의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것.
사랑이 순수한것은 우리가 사랑할때뿐이다....우리가 사랑만으로 하루를 가득 채울때뿐.
그밖의 모든것은 이미 그대가 아듯이 변명에 불과하다...그리고 그변명은 또다른 변명을 만들뿐.
지금 아파하는 사람들은 사랑이 아니다....그건 그대를 사랑하는 이기애일뿐이다...
지금 아파하는 사람역시 사랑이다..그러나 그건 그대가 어쩔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랑이 아무 값어치 없는 싸구려 잡지의 겉표지 처럼 벌거벗은 누드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보여도...그걸 부정하지 않는것.
애초에 그것마저 사랑한다는 사랑이 되기를 바라는것.
그리하여 지금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사랑을 자유롭게 하자....그리고 그 사랑을 더럽히는 자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용서하지 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존재하지 않는다...그것마저 사랑할때....우리의 사랑은 순수한 관계의 초 윤리적 사랑이 되는 것이다
4. 또 다시 사랑에 대하여.
사랑과 책임을 혼동하지 말기. 설혹 지금의 사랑이 영원하지 않고..잠시의 떨림이라고 하자.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게 책임보다 낮은 개념이라는건
아니다.
또다른 개별자와의 사랑.....내 사랑은 그처럼 존재하는 바닦위에 서있는것.
그저 상처에 민감하고....그저 지금의 하루에 민감한.....나....
사랑이라도 해야만 내 하루가 채워지는 우리....
사랑은 산불의 불씨와도 같은 것. 여기에 윤리나 도덕의 찬물을 끼얹는다는 건 잔인한 짓인지도 모릅니다. 사랑으로 내 마음의 산이 온통 타 들어가도 그걸 끌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고 안 끌 수도 없겠지요....사랑을 얘기할 때 도덕, 윤리를 함께 얘기해야 한다는 것, 가슴아프나 이 또한 영원한 숙제가 됩니다. 사랑에
첫댓글 사랑예찬...여름은 사랑의 계절인가요? ㅎ
아니요. 일년내내..사시사철. 인간만이 계절에 상관없이 사랑할수 있대요...^^*
어려운 게 사랑? 맞지요?
아니요. 어려운건 사는거라고 생각해요. 사랑이 어렵다면 그건 우리 하루가 어려워서 그런거 아닌가요?....사랑은 쉽거나 어려운 그런게 아니라 사랑을 말하는게 쉽거나 어려운거겠죠...농담입니다. 사랑하심을 축하합니다.....
사랑은 산불의 불씨와도 같은 것. 여기에 윤리나 도덕의 찬물을 끼얹는다는 건 잔인한 짓인지도 모릅니다. 사랑으로 내 마음의 산이 온통 타 들어가도 그걸 끌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고 안 끌 수도 없겠지요....사랑을 얘기할 때 도덕, 윤리를 함께 얘기해야 한다는 것, 가슴아프나 이 또한 영원한 숙제가 됩니다. 사랑에
관해 이처럼 '사랑적' 인 표현을 정확하게 해 준 글을 여기서 보네요....우리, 이 여름엔 질의 고하를 막론하고 사랑좀 해야겠습니다.
음...사랑의 quality라...내 사랑은 로맨스고 그대 사랑은 불륜?..이런건가요?...역시 농담입니다. 사랑을 하기로 맘먹고 사랑하는것보다는 어느새 사랑이 내게로 와주는거..그게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롄맨님,,새삼스러이 맨님이 궁금해지는 글입니다....ㅎㅎ 단숨에 읽고,, 천천히 읽고,, 또 다시 읽고,,맨님의 사랑에 대한 정의도,,롄맨님 만큼 어렵네요,,,,,,^^*
어느정도 잘 모를때가 신선한 법이죠...알면 재미없어요...참고로 말씀드리면..잘생기고 능력있고 박력있으며 늘 활기 넘치는 생활을 하는 사람하곤 좀 거리가 있죠...^^*
돌아온 초 윤리적 사랑에.....촛점 맞추어도 되나요?^^*^^* 이 여름엔...사랑하겠습니다...나 자신부터 끔찍히,솔직히..ㅎㅎ 부쉬님..오랜만에 오셨네요..모든 님들 건강하시길....
솔직히 사랑하는거...음 의미있는 말씀이네요....
사랑은 사랑이기 때문에 말하고, 사랑이기 때문에 말하지 않고... 사랑은 자유롭고... 사랑은 영원하고... 사랑은 관계이고... 사랑은 독립적이고... 사랑은 자기애이고... 사랑은 외연에 대한 포용력이고...ㅎㅎ 레인맨님의 글에...^^ 제의견(?); 사랑은 아름다운 거...^^
사랑의 유효기간은 3개월에서 2년이라고 하더군요...뇌속에 생기는 chemical의 양을 기준으로 하면..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란 다른 의미일거라는 생각입니다...유효기간이 없는...
사랑은 유행가 가사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ㅎㅎㅎㅎㅎ
메이씨..실연하셨군요...^^*..원래 실연하거나사랑에 빠지면 모든 유행가가 주옥같은 명곡으로 둔갑하지요..."사랑했어요"..라는 말만들어도 가슴이 철렁하고...눈꼬리가 시큰해지지요...역시 축하합니다..사랑에 빠지심을...
ㅎㅎㅎ 모두들 사랑엔 박사시네요.^^
아니..아직 사랑을 못해보셨나요?...음...안타깝네요...^^*
나도 올 여름엔 사랑타령 해볼까나...모든님들 사랑사랑사랑~~~*^^*
근데 보라매님은 특수학교 출신이신가요?...가령 사관학교나 아니면 특수 목적 대학교...뭐 해양대학교 이런거...왜냐구요?..그저 궁금해서요...그런것 같아서요...
사랑共感...ㅎㅎ 실은 사랑보다 복잡한 "관계" 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할줄 모르는 "나" 가 골치가 더 아픕니다. 올여름엔 레인맨님을 플라토닉?ㅎㅎ 해 볼까나...ㅎㅎ
아...힘들었어요...꼬리말에 꼬리다는거..쉬운일이 아니네요...뭐라고 하셨죠?..플라토닉 사랑요?...음.....덧붙인 ㅎㅎ 인 호호인가요? 아니면 흐흐인가요?^^*...
정은님, 웃음소리요?..헐헐헐입니다...ㅎㅎㅎ..실은 아주 밝고 높은 톤의 "하하하"..맞지요? 정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