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 tv를 켜놓고 제 28회 전주 대사습놀이 경연 대회를
흘깃흘낏 쳐다 보았습지요....
그래도 관심이 쏠리는건 기악,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살풀이춤 보다는
농악에(그내들 공식용어 였습지요....)
눈이 쏠리는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전라 우도 정읍시립농악단과 좌도 남원시립농악단,
풍장 21 농악단이 본선 경연을 펼쳤드랬죠.....
전주 화산 체육관은
저도 몇차례 경연 대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라,
낮익은 풍경이었고,
남원 좌도 농악은
유명철 선생님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전립질이 낮익었고,
몇해 전 부터 모든 치배들이 전립을 쓰고 나왔던것 같고,
장원상 바로 밑의 차상의 상을 받았읍니다....
남원 농악의 가락이 이런한 것인지 새로이 알았습니다........^ ^
(Globalisation! 전국의 총체적 가락을 선보인 훌륭한 굿이었습니다 !)
남원 농악의 좌도의 가락과 진법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지만,
조금은 버거워 보이는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제발 굿은 경연 대회라는 어리석은 짓을 그만 두었으면 합니다....
굿의 최종적인, 최소한의 목적과 정신과 진정한 기능을 저버리고,
그 알량한 로보트 같은 기능만을 보이려는 정형화된 모습은
더이상 보여져서도 않될것이며,
그런 상을 받아서 이 땅의 풍물굿의 발전에 무슨 도움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마음 아픈 교훈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헤헤헤....
이상...... 어리석은 상쇠였습니다.
작은 전자파 窓속의 굿을 바라본 느낌을 적어보며.... 愚石.
카페 게시글
한풀 통합게시판
끄적끄적~~
전주 대사습놀이....... 아 !
김태종
추천 0
조회 38
02.05.24 03:4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