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디로 갈 것인가
난세에 올곧은 영웅 오리라
희망찬 빛이 되어오리라
어두침침하게
땅거미 내려앉는 세상
환하기를 바라면서
후진 곳 그늘
평범한 눈빛으로 가늘게 봐도
도둑 종업원이
주인을
도둑놈으로 몰고 가는 세상
똥 묻은 개
겨 묻은 강아지 보고
더럽다며
열 올려 짖어대는 세상
놀고먹는 좀팽이
개미같이 일하는 사람보고
베짱이 취급하는 세상
기업 회장도 아닌 것이
허울 좋은 회장으로 둔갑
사기 품새만 떠는 세상
그럴듯한 간판의
개 사육장
속내는 지옥 같은 좀비 세상
아- 눈물 어른거린다
곡소리 나는 잔칫날 같은 세상
그 눈시울 보고 위로는 커녕
속으로 비웃는 시대 같은
우리 어디로 갈 것인가
때 묻은 마음의 텃밭
뒤집어 갈아 업고
아주 작은 씨앗이지만
비정상을 정상으로 싹 티워
길라잡이로 길러 내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소임의 결과에
워터마크(Watermark) 새겨가며
신용사회로 전환해야 하는
찰나인 것을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우리
이 시대의 싱그러운 젊은 피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찬
영웅의 빛 보고 싶다
현법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 어디로 갈 것인가
현법
추천 0
조회 268
24.06.01 11:4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