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 장소로는 교회 성당 사찰 등 특수한 곳을 제외하고는 일반 예식장과 호텔이 선호된다. 일반 예식장은 과거 지나친 상술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요즘은많이 달라졌다. 곳에 따라서는 훌륭한 시설에 널찍한 주차장을 갖추어 웬만한호텔 못지않다. 반면 한때 '호화ㆍ사치 결혼식'이라며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던호텔 예식은 일반 예식장보다 뛰어난 여러 장점을 무기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있다.
◆ 호텔결혼 장점=호텔에서는 주중이나 주말 관계없이 결혼식이 하루 1~2건씩이뤄져 시간에 쫓기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촘촘히 예식이 잡혀 있어 마치 도둑장가 가듯 서두르는 일반예식장과는 다르다. 또 전문가에게 원스톱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은 대부분 웨딩전문 코디네이터를 두고 있다. 이들이 하는일은 상담에서 예약, 결혼식 준비, 신혼여행까지 예식 관련 모든 것에 대해 신랑신부를 도와주는 것이다. 또 테이블세팅, 플라워데코레이션, 레이저조명, 안개 등 결혼식을 환상적으로 꾸며주는 각종 데코레이션에서도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밀레니엄서울힐튼(옛 힐튼)은 한꺼번에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연회장을 갖추고 있으며, 최첨단 레이저쇼 시스템과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밀레니엄힐튼은 서울역과 가까워 지방 하객이 많은 신랑신부가 많이 찾는 편.9월부터 12월까지 예식 50여 건이 예약돼 있는 신라는 호텔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웨딩전용사이트를 개설해 각종 이미지, 가격, 연회장 등 결혼에 필요한세부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8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과 한국 전통 양식 영빈관(300명 수용)이 결혼식 장소로 이용된다.
호텔 결혼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혜택이 있다는 점. 대부분 호텔은 하객이300명(또는 200명) 이상 되면 부가 혜택을 주고 있다. 그랜드하얏트는 하객이300명 이상일 때 호텔~공항간 롤스로이스 허니문카를 제공하는데 이 차는 과거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너비가 한국에 왔을 때 이용하기도 했다. 쉐라톤워커힐은스위트룸 1박과 공항까지 리무진 제공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울 남산에 자리잡고 있는 타워호텔은 예식 진행시 샴페인 1병, 얼음조각, 안개연출 등 부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밖에 호텔마다 결혼1주년 기념일에 만찬초청이나 숙박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 비용은 얼마나=호텔 결혼비용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하객 1인당 메뉴비용이다. 1인당 메뉴 비용은 호텔마다 조금씩 차이 나며 주중과 주말 비용이똑같다.
하지만 일부 호텔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다소 할인해주기도 한다. 타워는 일요일 오후 3시 이후, 주중 오후 5시 이후, 주중 오전 11시~오후 3시 예식에 대해메뉴 비용을 10~20% 할인해 준다.
또 호텔 결혼에서는 예식홀 대관료가 별도로 없고 음료ㆍ주류 비용은 별도로내야 한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은 양식 중식 한식 이탈리아식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가격대는 4만5000~9만원 선. 이 가운데 양식메뉴 5만4000원대가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다.
신라는 5만~15만원대가 있으며, 7만~10만원대 메뉴를 가장 많이 찾는다. 이 밖에 조선은 5만~15만원(인기 메뉴 6만원), 르네상스는 4만4000~8만원(5만원),아미가는 5만~20만원(5만8000원), 세종은 3만~5만5000원대 메뉴를 구비하고있다.
음료가격은 콜라ㆍ사이다는 5000원 선(병당), 맥주는 7000원, 와인은 4만~5만원 선이어서 하객들이 주문하는 데 따라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호텔마다 웨딩센터를 운영하거나 객실예약과에서 예약을 받는다. 호텔 결혼에서도 3~5월과 9~11월은 성수기에 속한다. 주말 예식 기준으로 비수기에는 1개월 전쯤 예약해야 하고, 성수기에는 최소 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
현재 9월 결혼은 거의 예약이 찼고, 10~12월은 70~80%가량 예약이 찼다.
<황국성 기자>
매일경제 2004-08-31 13:22:01
예식 장소로는 교회 성당 사찰 등 특수한 곳을 제외하고는 일반 예식장과 호텔이 선호된다. 일반 예식장은 과거 지나친 상술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요즘은많이 달라졌다. 곳에 따라서는 훌륭한 시설에 널찍한 주차장을 갖추어 웬만한호텔 못지않다. 반면 한때 '호화ㆍ사치 결혼식'이라며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던호텔 예식은 일반 예식장보다 뛰어난 여러 장점을 무기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있다.
◆ 호텔결혼 장점=호텔에서는 주중이나 주말 관계없이 결혼식이 하루 1~2건씩이뤄져 시간에 쫓기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촘촘히 예식이 잡혀 있어 마치 도둑장가 가듯 서두르는 일반예식장과는 다르다. 또 전문가에게 원스톱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은 대부분 웨딩전문 코디네이터를 두고 있다. 이들이 하는일은 상담에서 예약, 결혼식 준비, 신혼여행까지 예식 관련 모든 것에 대해 신랑신부를 도와주는 것이다. 또 테이블세팅, 플라워데코레이션, 레이저조명, 안개 등 결혼식을 환상적으로 꾸며주는 각종 데코레이션에서도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밀레니엄서울힐튼(옛 힐튼)은 한꺼번에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연회장을 갖추고 있으며, 최첨단 레이저쇼 시스템과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밀레니엄힐튼은 서울역과 가까워 지방 하객이 많은 신랑신부가 많이 찾는 편.9월부터 12월까지 예식 50여 건이 예약돼 있는 신라는 호텔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웨딩전용사이트를 개설해 각종 이미지, 가격, 연회장 등 결혼에 필요한세부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8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과 한국 전통 양식 영빈관(300명 수용)이 결혼식 장소로 이용된다.
호텔 결혼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혜택이 있다는 점. 대부분 호텔은 하객이300명(또는 200명) 이상 되면 부가 혜택을 주고 있다. 그랜드하얏트는 하객이300명 이상일 때 호텔~공항간 롤스로이스 허니문카를 제공하는데 이 차는 과거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너비가 한국에 왔을 때 이용하기도 했다. 쉐라톤워커힐은스위트룸 1박과 공항까지 리무진 제공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울 남산에 자리잡고 있는 타워호텔은 예식 진행시 샴페인 1병, 얼음조각, 안개연출 등 부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밖에 호텔마다 결혼1주년 기념일에 만찬초청이나 숙박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 비용은 얼마나=호텔 결혼비용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하객 1인당 메뉴비용이다. 1인당 메뉴 비용은 호텔마다 조금씩 차이 나며 주중과 주말 비용이똑같다.
하지만 일부 호텔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다소 할인해주기도 한다. 타워는 일요일 오후 3시 이후, 주중 오후 5시 이후, 주중 오전 11시~오후 3시 예식에 대해메뉴 비용을 10~20% 할인해 준다.
또 호텔 결혼에서는 예식홀 대관료가 별도로 없고 음료ㆍ주류 비용은 별도로내야 한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은 양식 중식 한식 이탈리아식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가격대는 4만5000~9만원 선. 이 가운데 양식메뉴 5만4000원대가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다.
신라는 5만~15만원대가 있으며, 7만~10만원대 메뉴를 가장 많이 찾는다. 이 밖에 조선은 5만~15만원(인기 메뉴 6만원), 르네상스는 4만4000~8만원(5만원),아미가는 5만~20만원(5만8000원), 세종은 3만~5만5000원대 메뉴를 구비하고있다.
음료가격은 콜라ㆍ사이다는 5000원 선(병당), 맥주는 7000원, 와인은 4만~5만원 선이어서 하객들이 주문하는 데 따라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호텔마다 웨딩센터를 운영하거나 객실예약과에서 예약을 받는다. 호텔 결혼에서도 3~5월과 9~11월은 성수기에 속한다. 주말 예식 기준으로 비수기에는 1개월 전쯤 예약해야 하고, 성수기에는 최소 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