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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0. 2.16(일요일)
2.어디를: 의령 궁류면 동양 최대 동굴 법당 일붕사 탐방 및 함안 군북면 백이산~숙제봉 솔숲길 걷기~
3.누구와: 산정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얇은 장갑을 끼고갔디 손끄티가 떨어져 나갈만치 차분 날씨에 강풍~ 미세먼지 보통~
5.산행경로: 군북역 교각 밑 소형주차장~왼쪽 화장실 방향~이정표,등산안내도~오른쪽 나무계단~능선 왼쪽~
둘레길과 합류~쉼터의자 뒤쪽 90.5봉~쉼터의자~철탑,사촌마을 갈림길~함안 조씨묘~쉼터정자,
운동기구~갈림길 이정표~백이산 정상 0.6km, 가파른 직진 오름길~쉼터의자~백이산(369.1m,
산불초소,정상석,돌탑)~공룡발자국 0.7km 방향~약수터갈림길~인천 이씨묘~왼쪽으로 급하게
휘어지는 내림길~왼쪽 사면으로~오른쪽 가파른 내림~인천 이씨묘,나무데크, 공룡 발자국2번~
왼쪽 숙제봉 0.8km 방향~오른쪽 침목계단 오름길~약수터~안부~숙제봉 0.3km 방향 직진 오름~
가파른 사면 지그재그로~안부 오른쪽~숙제봉(357.4m,정상석,쉼터의자)~오른쪽 내림길~
오봉산 갈림길~명동 방향~돌탑군~평상 갈림길~명동 갈림길~20번 철탑~인천 이씨 묘지군~
오른쪽 간벌 방향~대나무숲 지나~도천재(심서문尋緖門)~도천사 표석 삼거리 오른쪽~평광동
마을회관~보호수~효자비군~경전선 교각 통과~군북역 소형 주차장 종료(걸은 거리 7.8km,
걸린 시간 3시간)
봉황대와 일붕사: 봉황대는 의령읍에서 약 23km 떨어진 궁류면 평촌리의 벽계저수지 초입에 있는 단애다.
거대한 기암괴석이 일대 장관을 연출하는 봉황대는 모양이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봄철의 기화요초, 여름철의 녹음도 볼거리지만 가을 만산홍엽이 뒤덮인 봉황대에 비치는 저녁
노을은 가히 선경을 보여준다.
일붕사는 봉황대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불교 일붕선교종 사찰이다. 이 사찰의 대웅전은
동양 최대의 동굴 법당으로 법당의 규모는 넓이 456 평방미터, 높이 8미터에 이른다고 하며
영국 기네스북에 등대되어 있다.(인터넷 참고)
백이산(369.1m)과 숙제봉(357.4m): 중국 고사의 주인공인 백이와 숙제 형제가 고국을 떠나 주나라
무왕에 의탁하려 하였으나 부왕의 상중에 전쟁을 치른 무왕을 천도와 인륜에 배반한 군왕
이라 하여 수양산에서 고사리만 케먹다가 이것도 주나라의 것이라는 말을 듣고 굶어 죽은
것에서 유래하였다.
수양대군이 계유정란을 일으켜 조카인 단종의 왕권을 빼앗자 반기를 든 사육신과 생육신이
있었다. 생육신 중 한 명인 어계 조려 선생이 함안 군북에 낙향해 은거하며 지냈는데 숙종이
어계 선생의 절의가 백이와 숙제에 못지 않다고 한데서 쌍안산과 쌍봉산으로 불리던 두봉을
백이산과 숙제봉으로 바꾸어 불렀다고 한다.
명동쪽으로 하산하다 보면 실재로 두봉이 낙타의 쌍봉처럼 보인다.(인터넷 참고)
모친이 6개월에 한분씩 티비씨 방송국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에 무릎삐 주사를 맞으러 가는데 운짱 겸
보디가드로 따라 갔다가 모친을 집에 델따주고 동네산이나 한바꾸 돌고 올라꼬 헌 등산화 끄내끼를
매고있시 "아비는 어제도 산에 갔다오디 무신 산을 또 갈라 카노?~ 거다 병원에 가는데 옷 꼬라지가
그기 뭐꼬?~" 카미 나무래끼네 방 안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마님도 쪼르르 티나오디 또 그 누더기
같은 옷을 안내삐리고 입고 댕기나?~
내가 참 속에 천불난다!~ 큰 방에 있는 거지같은 등산복을 확 불사질러뿌든지 해야지!~
이 띠바가 지금 무신 소리 하고 있노?~ 햇수는 그기 25년 정도 됐지만 에코로바, 파이브텐 같은거는
그 당시에는 유명 브랜드고 비싸가 보너스 나올때마다 쪼매씩 띵가가 산긴데~
산에 댕기는 넘은 등산복이 정장인데 좃코 나뿌고 새기고 헌기 어디있노?~ 빵꾸 안나마 입으마되지~
투닥투닥 거리다 여자 둘을 당할 재주가 없어 할수없이 방에 드가가 다시 옷을 바까 입고 나온다!~
백수가 저옷을 다 내삐리고 새대교체를 할라 카마 비용이 수타 들낀데 골치 아푸네~ 띠바!~
오늘은 오래동안 인연을 맺어온 산정산악회를 따라간다!~ 그 동안 번개팀을 따라 댕기다가 시간이
나마 나홀로 산행을 하다보이 올들어 첨 따라간다!~
지대장 실물도 함보고 카랑카랑한 쇳소리도 여전한지 확인도 할겸!~
백이산~숙제봉은 10여년 전에 오봉산까지 이어간 적이 있지만 목요일 장거리를 갔다왔시 오늘은
바람도 쓀겸 따라가기로!~
산행을 하기 전에 먼저 일붕사 기경을 하고 가기로~ 여는 16~7년 전에 자굴산 한우산을 거쳐 선암산으로
내리오미 잠깐 스쳐 지나간 곳인데 그때는 동굴 법당하고 쪼매한 건물 및개 뿌이디마는 그단새 억사구로
커져뿟네!~ 동굴 법당이 소문이 나이 시줏돈을 깔쿠리까 끄는 모양이다!~
그때는 근처 식당에 새아났는 달구지로 가기 바빠가 못보고 지나친 봉황대를 기경하고 가기로~ 왔던 길로
다시 돌아 나와가 일주문으로~ 일주문은 봉황산일붕사라꼬 적히 있는데 봉황대에서 빌리온 모양이다~
일주문 여패 봉황대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보이는데 안내판에는 세계 최대 동굴 법당이라 카고 인터넷에서는
동양 최대라 카는데 언넘 말이 맞는강 모리겠다!~ 나무계단으로 올라간다~
목을 젖히가 올리다보이 뒷골이 땡긴다!~ 바우가 대단타!~
돌계단을 올라서서 석문 같은 좁은 암벽 사이를 지나고~
기암을 천처이 돌아보미 나무계단을 올라온다!~ 이끼가 끼가 먼산을 보고 가다가는 미끌텅이다!~ 조슴조슴~
고도가 꽤나 되는 계단을 등산하듯 올라가면~
바우 사이로 지그재그 길이 보이고~
등을 돌리고 있는 봉황루가 보인다!~ 건물이 새기네!~
안내판을 보이 봉황이 날면서 입을 벌리가 우는 형상이라 카는데 모양을 우예 그리 자세히 바시꼬?~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카는데 쪼매 과장됐는긋따!~ 무너져가 2018년 8월경에 새로짔다 카이 문화사적
건물로써 가치는 빌로네!~
전망대로 나가가 내리다보이~
왼쪽으로 동굴 법당이 있는 대웅전 방향과 지대장이 띠띠빵빵을 새아논 법보대전이 보인다!~
맞은핀으로 삼각점이 있는 시루봉 능선도 바라 보이고~
동굴 약수터는 물이 말라가 빌 볼품이 없고~
내리오이 어?~ 논산 관촉사 은진미륵 부처님이 여는 우예 와시꼬?~ 동굴 법당 부처님하고 점심 공양을
같이 할라꼬 내리왔나?~^^
동굴 법당 부처님을 알현할라꼬 내리오면~
인상 사나분 사천왕상이 어깨로 받치고 있는 범종각을 지나고~
크게 지났는 일붕실버랜드가 나타난다!~ 여도 수입이 짭짤하겠다!~
나란히 안자있는 대웅전과 무량수전!~ 보통은 한분만 모시는데 여는 본존불과 아미타불을 같이 모시는
모양이다!~ 소뿌라노성 청아한 목소리의 염불 소리가 들리고 할매 시님이 왔다리갔다리 하는걸 보이
비구니절인듯 하고~
왼쪽으로는 폭포까정?~ 비도 마이 안왔는데 수량이 콸콸콸인걸 보이 인공 폭포인강?~
동굴 법당과 무량수전 안쪽을 함 들바다 보고~ 예전에 안보이던 천장 단청이 요란하다!~
예전에는 순수한 동굴 법당으로 알고 있었는데 바꾸로 건물을 쪼매 더 이사가 내났네!~ 부자 절이 틀린다~
관음전까정 올라가보고 내리온다!~ 예전에 선암산에서 이 길로 내리왔지 시푸다!~ 뫼들하고 성씨가 같은 일족인
권사장은 생전에 친했던 친구 유택이 이 근방에 있어가 온김에 인사차 갔다온다 카미 산으로 가디 소식이 없네!~
한참 뒤에 띠리니온 권사장 눈섭이 젖어있다!~ 울었제?~ 울기는!~ 그라마 그거는 눈꼽이가?~
일붕사를 떠나 히히닥거리다 보이 함안 군북면 경전선이 지나가는 군북역 기차 교각밑 주차장에 도착했다!~
키가 2m 넘는 큰 차는 들어오마 지붕이 날라가뿐다 카는걸 보이 대형 버스는 입장불가다!~
차 안에서 산행 준비를 끝내고 화장실 왼쪽으로 가가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갈라카이 우씨!~ 여성 전용이네~
이상타!~ 입구 표식은 남녀 공용인데?~ 머시마는 노상 방뇨를 하라 이 말이가?~
화장실을 지나면 이내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목이 가리키는 왼쪽 백이산 정상 2.1km 방향으로 간다!~
판때기가 앞으로 나란히 서가 있는데 다 들따볼라 카이 해가 저물지 시퍼가 패쑤!~
문지털이 에어건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등산안내도도 보이지만 머리에 다들안자있는 둇만한 산이라가 패쑤!~
침목계단 길을 올라서면~
왼쪽 둘레길로 핀하게 갈래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갈레 카는데 지대장이 꼴리는데로 가라케가 오른쪽 계단으로~
아무데나 가도 다시 만난다!~
한분더 짧은 계단을 올라서면~
능선 왼쪽으로 뺀질뺀질한 길이 이어지고~
오늘은 전다지 걷기좋은 솔숲길이다!~ 눈누랄라!~
왼쪽 둘레길과 나란히 가다보면~
잠시후 쉼터 의자가 보이는 곳에서 다시 만나고~
다시 솔숲 길따라 눈누랄라~
이내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봉우리를 생략하고 왼쪽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오른쪽 사면으로~
담에 만나는 봉우리는 함 올라가 보기도 하고~
내리서면 달성 서씨 할매가 누버 계신다!~ 천처이 가는데 지대장 일당들은 와 안따라 오노?~ 요새는
여성동무들을 델꼬 댕기미 간단스키 등산을 하고 이름난 관광지 유람을 다니는듯~ 산타는 남정네보다
둘레길 걷는 여성동무들이 더 만타!~
달성 서씨 할매 묘를 지나면 이내 쉼터 의자가 나타나고~ 뒤쪽 나지막한 봉우리가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90.5봉이라 올라가본다!~
잡목 봉우리에 고도 표시 표지기를 달아노코~
다시 내리오는데 뒤에서 부츠 아지매가 올라온다!~ 천처이 올라간다!~
담 봉우리는 안올라가고 왼쪽 사면으로!~ 오늘 코스는 약 8km 정도에 3시간~3시간 반 정도!~선답기를 종합해
볼때 보통 걸음으로 그러타는 말이다!~ 진짜 가보이 놀미놀미 한바꾸 해도 3시간 반이마 충분하다~
잠시후 갈림 능선으로 올라서이 너댓밍 남녀들이 쉼터 의자에 안자가 왁자지껄하다!~ 산악회에서 왔나?~
후미 일당들을 기다리미 안직 미답인 북데미산 아래 동촌마을을 내리다 본다!~ 담에 동촌마을에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잡으마 산 4개 정도는 금방 따묵지 시푸다!~
평탄한 능선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철탑이 보이고~ 이내 서촌마을 갈림길이 나타난다~
갈림길을 지나마 점점 고바이가 시지기 시작하디 함안 조씨 묘를 지나면~
가파른 오름길에 체육 쉼터가 보인다!~ 예전에 이런기 있었는지 전혀 기억에 없네!~ 인제 286 컴퓨터는
포화 상태라 넘치는 자료는 전부 사라지고 없다!~
이내 왼쪽으로 둘레길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보이면 백이산 정상 0.6km 방향으로 직진해가 올라간다!~
정상 오름길은 가파르다!~ 말동무나 하까 시퍼가 부츠 아지매를 기다리도 비도 안하고~ 전부 안올라오고
한잔 빠나 뭐하노 띠바!~ 요새는 산정에도 산타는 머시마들이 하나둘 떠나고 없어 자궁이 답답하다!~
예전에는 머시마들이 몰리댕기미 천처이 가니 빨리가니 카미 시끌벅적했는데~
벼랑같이 가파른 오름길을 코를 땅에 박고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바람이 불어가 손은 시러분데 등따리는 김이 무럭무럭~ 쉼터의자에 잠깐 안자가까?~ 에이 바로 우에가
정상인데 통과!~
AC!~ 바로 우에가 아이고 한참 올라가네~헥헥~ 어어?~ 아지매 조심하소!~ 우에서 아지매가 엄마 엄마 카미
내리오디 부래끼를 못잡고 주저 안자뿐다!~ 덩치를 보이 뫼들한테 덮치마 중상 아이마 사망이지 시푸다~
코를 박고 낑낑거리미 올라가다 보면 무인산불 감시탑과 정자긋은 산불 초소가 나란히 안자있고 무너진
사랑탑도 보인다!~
짱배기에는 이 동네 주민이라 카는 남정네 둘이 큰 소리로 이바구를 하고 있다!~ 산불초소 근무자인가?~
돌탑은 마이 허물어졌네~ 난중에 내리가이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카는 평광마을 이영부님이 자기가
쌓았는데 조만간 A/S를 하러 온다 칸다!~
북쪽 괘방산에서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함 올리다 보고~ 오늘은 바람이 미세먼지를 끌고 가뿟는지
조망이 조으네!~
먼저 올라와 있던 남정네 보고 오랫만에 올라온 백이산에서 한방 박아 돌라카이 오봉산 줄기를 배경으로 함 서보라
카디 고개를 이쪽으로~ 쪼매 더~케싸미 무신 증명사진 찍는거 맨치로 주문이 요란시럽띠 사진은 나오도 안한다!~
뭐를 눌랐능교?~뒤에 있는거 이거요~ 이런 띠바!~그거는 정지 화면인데~ 다시!~찰칵~에고 모델 과로사하겠다~
사진 한컷 찍는데 생쑈를 하고 공룡발자국 0.7km 방향으로 내리간다!~
백이산에서 지대장 일당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오래 있다가 얼어죽지 시푸다!~ 무신 바람이 이래 시게 부노?~
투다닥 숲으로~
잠시후 인천 이씨 무덤을 지나고~
얼마 안가가 전면으로 또다른 무덤이 보이마 왼쪽으로 급 좌향좌를 한다!~
왼쪽으로 궁디를 급히 돌리마 국제신문 표지기가 빵끗이다!~
내림길이 디기 가파르다!~
짧은 급내림 후에 다시 왼쪽 사면길로~
식당 자리로 안성마춤인 넙떡바우도 보이고~ 고성도 그렇고 공룡이 놀다간 자리는 바우들이 특이하네~
잠시후 다시 오른쪽으로 쏟아질듯 가파르게 내리서면~
인천 이씨 무덤으로 내려서게 되고~
나무데크 아래로 내리다보이~
공룡발자죽이라 카는 국화 만두 빵틀처럼 보이는 구멍이 보인다!~여는 고성 보다 발자죽이 작네!~공룡 새끼가?~
공룡 발자죽 1,3번은 더 니리가야 된다 카는데~
번호를 보이 요는 2번인데 발자죽이 100개쯤되고 나머지 1,3번은 합쳐가 40개 빼이 안된다 케가 통과!~
숙제봉 0.8km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 사면으로 간다!~ 같이 온 남정네들은 니리가자 카고 여성 동무들은
마이 뭇따 아이가 카미 감을 꽥 질러뿌이 남정네 꼬리가 축쳐저뿐다!~ 남자 쪽을 우예 저래 풍지박살을~
잠시후 오른쪽 침목 계단으로~
쉬엄쉬엄 올라서면~
멧돼지 쒜이들이 오만상 불도져처럼 밀어가 까디비났는 물구디도 보이고~
왼쪽으로 틀어 내리서면~
평상이 보이는 쉼터에는 약수터가 보인다!~
한잔 받아 무보이 약수는 뜨뜻하다 카던데 와 이리 찹노?~ 그카고보이 오늘은 추버가 물통 개방을 안했네~
다시 백이산과 숙제봉 사이 안부로 올라간다!~ 예전에는 백이산에서 숙제봉을 거치가 막빠로 오봉산에 가가
이 길은 첨와본다!~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로 올라와서 숙제봉 0.3km를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및발자죽 진행하다 보면 ~
갈림길에서 왼쪽 둘레길을 버리고 오른쪽 숙제봉으로 직진한다!~
및발자죽 올라선 갈림길에서도 둘레길을 버리고 가파른 오름길로 직진!~
여도 가팔라노이 질을 지그재그로 내낫따!~ 햇또를 땅에 박고 올라간다!~
오르다 숨을 고르미 뒤를 돌아보이 백이산이 백두산처럼 노파 보인다!~ 400m도 채안되는 넘이 디기 거만시럽네~
지그재그로 내논 가파른 오름길!~
다시 코를 박고 올라 가는데 갑자기 엄마야 카미 귀가 찢어질듯한 소푸라노성 비명 소리가 들리디 뚱스 아지매
한밍이 미끄러분 사면에서 한바꾸 삐잉돌디 알로 널쪄뿐다!~ 얼메나 놀랬던지 경기가 다드네 띠바!~
바여사 바여사!~ 저 영감재이는 해가 짤나?~ 영감재이하고 둘이 낑낑거리미 들어 올리고 나이 나무가 썩었는지
비스듬하이 자빨라질라 칸다!~ 움푹 파인걸보이 궁디 시겟또를 탔나?~ 다행이 다친데는 없는지 궁디를 툭툭
털디 까재 걸음으로 니리간다!~ 뫼들도 한동안 얼이 빠져가 멍때리다 다시 올라간다!~빌 꼴을 다보네 참말로~
헥헥거리미 가파르게 올라서면 이정표가 보이는 안부!~
숙제봉 짱배기가 보이는 오른쪽 봉우리로 올라간다!~
어?~ 전에는 없던 예쁜 정상석이 안자있네!~ 예전에는 잡풀 구디지 시푼데 짱배기도 깨끗하이 정리를 해노코
쉼터 의자도 갔다났다!~
강일님과 도요새님도 최근에 다녀간듯!~ 백이산에는 표지기가 안비던데~ 정상석이 없는줄 알고 맹글어온
표지기를 나란히 걸어두고~
셀카를 찍는데 자꾸 후레쉬가!~ 꾸리무리한 날씨에다 숲이라노이 그런 모양이다!~ 쉼터 의자에 안자가 요기를
하고 갈라꼬 전을 피는데 너무 추버가 꾼 계란 한개하고 빵쪼가리 하나만 묵고 얼른 일란다!~ 닝기리!~ 무신
바림이 이래 시개부노?~ 빵쪼가리를 묵는다꼬 장갑을 벗었띠 손가락 끄티가 떨어져 나갈라 칸다!~
폴짝폴짝 띠미 새도우 복싱을 해가미 10분 넘끼 기다리도 지대장 일당들은 올라올 생각을 안하고~ 그런데 난중에
들어보이 춥고해가 백이산에서 요기를 하고 공룡발자국 쪽으로 막빠리 내리가뿟다 칸다!~띠바!~혼자 생고생했네~
그때까지도 뒤따라 올줄 알고 표지기를 달미 내리간다!~
투닥투닥 내리서마 잠시후 왼쪽으로 오봉산 갈림길이 보이고~ 유동마을까정 한참 내리가가 제산령으로 새빠지게
올라가야 된다!~ 아!~ 옛날이여!~ 명동 1.6km 방향으로 직진한다~
직진할라 카다가 눈에 익은 표지기가 보이가 돌아보이 도요새님 표지기네~ 아하!~ 도요새님도 일로 내리갔군하~
평탄부에 가까운 길을 터덜터덜 내리오마~
미완성 돌탑들이 여저 보이고~
다시 평탄한 길을 이어 가다가~
평상이 보이는 곳에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인다!~ 둘레길 내리가는 길이네~
국제신문 표지기가 걸린 직진 방향으로~
왼쪽 사면길이 이어지다가~
납딱묘가 누버있는 넓은 공터를 지나게 되고~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면~
다시 평탄부가 이어지는데 어디서 전기톱 소리가 요란하다!~ 여도 소나무 제선충이 있나?~
잠시후 명동갈림길에서는 명관소류지 방향으로 직진하고~ 표지기를 걸고 간다!~
오른쪽 사면길이 이어지다가 아늑한 솔숲길로 들어서고~ 여는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주민들도 산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듯~ 백이산 숙제산에 대한 이야기만 하마 허리굽은 영감재이도 벌떡 일라가 앞장설듯한다!~
다시 왼쪽 능선을 잠시 이어가면~
20번 송전탑을 만나고~
솔갈비가 푹신한 길을 기분좃케 이어가다 보면~
눈앞이 트이며 다시 인천 이씨 무덤군을 만난다!~ 아래 평광마을은 60% 이상이 인천 이씨라 칸다~
오른쪽으로 대나무 숲이 보이는 간벌 지역으로 빠져 나오미 사실상 산행은 종을 친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오른쪽으로 틀어 내리오면~
대숲을 지나 다시 오른쪽으로~
배수로를 건너 인천 이씨 재실인 도천재가 보이는 평광마을로 내리선다!~
저쪼 아저씨들이 아까 내리올때 들리던 요란하던 전기톱 소리의 주인공인 모양이다~ 뭐하는공 물어보이
도로에 티나온 나무들을 정리한다 칸다!~
재실 이름표가 심서문(尋緖門)?~ 실마리를 찾는 문이라는 뜻인강?~ 재실 도천재는 인천 이씨의 선조 이휴복을
모신 곳이다!~ 도천재에는 인조 임금이 인원군 이휴복에게 내린 단서죽백이 봉안되어 있다~
도천재의 편액은 대원군의 글씨라 칸다~
단서죽백이란 교서가 대나무 비단, 즉 죽백(竹帛)에 붉은 글씨, 즉 단서(丹書)로 쓰여졌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단서죽백은 1625년 인조 임금이 "이괄의 난"을 평정 하는데 있어 관군 별장으로 안현에서 공을 세운 이휴복에게
진무공신 3등에 해당하는 급여를 내려준 공신교서이다!~
열씨미 나무 정리를 하고 있는 아저씨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이 본인이 국제신문하고 인터뷰를 한
평광마을 전 이장 이영부님이라고!~ 공룡발자국을 세상에 알린 분이다!~ 반가움에 한컷!~ 만나서 무지무지
반가웠심다!~ 늘 건강하시길!~
터덜터덜 서재골을 빠져나와 큰길로 들어서마 도천사 표석과 등산안내도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아따! 그넘 바람 디기 부네~여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는 이우환 화백의 출생지기도~
벼랑 같은 비탈이 계단처럼 보이는 희안한 봉우리를 지나면~
쪼매한 평광동마을회관을 만난다~
치매에 걸린 노인을 유치원에 댕기는 유아로 표현한 서글픈 헝겁 쪼가리가 바람에 펄럭이고~
노거수 밀집 지역을 지나니 보호수로 지정된 500살 넘끼 잡수신 어른은 한쪽 팔을 잃었다!~
저 멀리 경전선 철도 교각이 지나가는기 보인다!~ 도천재에서 2km 넘끼 걸어왔다!~ 도로를 따라 걷는 이 코스는
한여름에도 겨울에도 비추다!~ 바람으로 눈을 못뜰 정도다!~
길까에는 효자비 공덕비 같은기 널리있다!~
경전선 교각을 돌아 나가면~
지척에 군북역이 보이고~ 무신 역을 이리 벌판 한복판에 새아나가 주민들은 디기 불편하겠다!~ 교각 아래
주차장도 등산하는 사람들은 물론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맹글어 논듯하다!~
키가 2m 이상되는 덩치 큰 차는 들어오마 안된다 카는 교각 아래 주차장에 도착했다!~
지대장 일당들은 벌씨로 왔을줄 알았띠마는 문이 꽁꽁 잠기 있어가 모시모시를 하이 뭐 그래 빨리 니리갔노
카미 나무라듯 한다!~ 니리갈라 카마 시간이 걸린다 케가 면소재지로 대피 하기로~ 여는 바람골이 있는지
잠깐 서있는데도 이가 딱딱 바친다 아이고 추버라!~
썰렁한 군북역을 왼쪽으로 돌아나와가~
오전에 지나온 태극기 마을로 들어서는데 마을이 너무 조용하다!~ 마침 나와있는 아지매한테 동네가 와 이리
조용하노 카이 여는 노인네가 죽으마 고마 그담부터 빈집이 된다 칸다!~ 삼분지 일이 빈집이라고~
너무 썰렁해가 빈집이라도 태극기를 걸어났다고~ 식당 찾기도 전에 얼어 죽겠다!~
1km 넘끼 터덜터덜 걸어가 면소재지로 들어오이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로 큰 면소재지라 카는
군북면에 변변한 식당 하나가 없다!~
뜨뜻한 궁물을 물라 카이 전다지 닭집이나 커피집이고 술집빼이 없네!~ 된장찌게 김치찌게?~ 패쑤!~
그래도 큰 도로상에 있는 반반한 집이라꼬는 홍** 라 카는 중국집 뿌이라가 짬뽕 짭게 하지말고 하나!~
뿌라스 쇠주 한빙!~
쇠주 한빙을 다 비아 가는데 지대장이 삐뽀삐뽀 무전을 때리디 거 어딘교?~ 아침에 지나온 빨간집!~
우리는 다른데 함 찾아보고 연락 하끼요!~ 전화를 끈꼬 5분도 안되가 문이 벌컥 열리디 일당들이
우르르 쳐들어 온다!~ 딴데는 빌로 물끼 없디더!~
쪼매있시 짬뽕 궁물이 넘어오고 꾼만두가 넘어오디 거다 쇠주도 무치가 넘어 온다!~ 고마 됐다 카이!~
아 띠바!~ 오늘도 정량 오바다!~ 수요일 까지는 무조껀 금주다!~ 월요일쯤 후배넘 전화가 올낀데
어려불꺼로?~
첫댓글 일붕사인지 븅알사인지 암벽이 디게 잘생겼네요.
암질은 석회암 같아 보이는데 아마도 절이 안생겼음
대구 연경처럼 암벽등반 겔랜대로 활용해도 좋을듯 하네요. ^^
요즘 산정산악회도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작은차로 다니는 모양입니다.
백이산은 그리 높아 보아자는 않지만 등산로는 그런대로 정비가 잘된것 같아 보입니다.
저는 보통 면소재지 같은데 가면 언제나 식육식당을 찾아서 갑니다.
일단 식육식당만 찾으면 음식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고기의 질도 좋고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같은것도 맛있게 해 주던데요..ㅎㅎ
소주가 절로 넘어가죠.... ^^
그나저나 코로나 땜에 큰일 났심더... ㅠ
일붕사는 절 입구에 봉황대라는 잘생긴 바위 덕분에
단시간에 크게 번창한 절이기도!~ㅎㅎ
동양에서 제일 큰 동굴법당 덕에 찾아오는 관광객도 만코~^^
산정은 요새 예전 같은 산행 방식을 포기하고 짧은 산행후
주변 관광지 답사나 먹거리를 찾아가는 형태로 바뀐듯 해가
오래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으로 가심이 답답하네요!~ㅠ
백이산과 숙제봉은 산 덩치는 크지 않지만 공룡 발자국이나 탑골등
반나절 기경꺼리가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함미다!~^^
그날은 추버가 해물탕 같은 뜨뜻한 궁물을 하는 식당을 찾아댕깄는데
결국은 짬뽕으로~ㅋㅋ
요분 일요일 팔공산 자락 미답지를 갈라 카다가
오전내 조지키고 자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