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Overweight) 위클리]
TSMC 호실적에 힘입어 비메모리 중심 투자심리 개선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변운지
◈ 주간 수익률은 코스피 +2.0%, 코스닥 +3.9%, KRX 반도체 +4.3%, 미국 iShares Semiconductor ETF +2.4%, 대만 반도체 +2.7%, 중국 반도체 +2.0% 기록
◈ PC 출하 증가율 둔화(IDC 기준, 1Q +55.2% Y/Y, 2Q +13.2% Y/Y, 3Q +3.9% Y/Y)와 아이폰 신제품 생산 차질 뉴스는 악재였고, TSMC 호실적 발표는 호재. 주중 초반에는 악재가 부정적 영향을 끼치다가 TSMC 실적 발표를 계기로 투자심리 개선. 미국 10년물 명목 금리가 1.6% 이하에 머무르며 급등하지 않았던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 한국 반도체 대형주는 혼조. 삼성전자 -2.0%, SK하이닉스 +4.7%. 삼성전자 대비 낙폭과대였던 SK하이닉스가 상대적 선방. 메모리 반도체 업종 대표주의 투자심리는 아직까지 둔화되어 있는 상황. 미국에서도 마이크론 -3.5%, Western Digital -2.1%로 부진. 대만의 Nanya Technology는 예외적으로 +3.4%로 상승했는데 연초 대비 주가수익률이 -26.6%로 유난히 부진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됨
◈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TSMC 호실적이 주가 상승 견인. 한국 반도체 중소형주 중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 하나금융투자 커버리지/관심종목 중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네패스아크와 월덱스가 각각 +10.0%, +8.3%로 선방. 한편, 공정소재 공급사 중에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前驅體)를 비메모리 반도체 고객사로 공급하는 한솔케미칼도 +8.2% 기록
◈ 미국 반도체 업종에서도 TSMC 밸류 체인의 주가 강세. TSMC를 최대 고객사로 보유한 반도체 장비 공급사 ASML(+8.1%)과 반도체 공정소재 공급사 Entegris(+7.3%)가 상대적 선방. 한편 TSMC에게 위탁/제조를 맡기는 AMD +6.7%, 엔비디아 +4.9% 기록
◈ 대만 반도체 업종에서는 TSMC가 +4.3%를 기록했으나 그 밖의 반도체 업종 대표주는 상대적 부진. Novatek +0.4%, ASE +0.0%, Mediatek -5.8%, Nuvoton -6.9%. 아직 이들 기업의 분기 실적과 전망이 발표되지 않아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 형성
◈ 중국 반도체 업종에서는 Hangzhou Silan Microelectronics(士蘭微, Shì lán wēi) +8.8%, Unisplendour(紫光股份, Zǐguāng gǔfèn) +7.0%, Unigroup Guoxin(紫光國微, Zǐguāng guó wēi) +6.9% 기록. Hangzhou Silan Microelectronics는 중국 국가대펀드 테마주 상승세에 힘입어 10월 15일 장마감 기준 +10%로 상한가 기록. Unisplendour은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2021년~2022년 분산 파일 시스템(Distributed storage) 신규 설치 입찰 결과를 발표. Unisplendour 자회사 H3C테크놀로지스(新華三集團)가 이번 입찰에 낙찰됐다는 소식에 강세. H3C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입찰을 통해 20% 점유율을 확보하고 낙찰 금액은 1.15억 위안(211억 원)에 달함. Unigroup Guoxin은 10월 26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5G 분야 수주 증가,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수요 증가에 따른 3분기 매출 성장 기대로 상승
◈ 일본 반도체 업종에서는 TSMC의 일본 증설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 Sony Group (카메라 이미지 센서) +8.7%, Lasertec (반도체용 마스크 검사 장비) +8.6%, SUMCO (반도체용 웨이퍼) +9.2%, Shin Etsu Chemical (반도체용 웨이퍼) +6.0% 기록
◈ 금주부터 실적 발표 개시. 반도체 장비 공급사 ASML(노광장비) 및 Lam Research(식각장비)는 각각 수요일, 목요일에 실적 발표 예정. Intel은 금요일에 실적 발표 예정
*지난주 발간 자료 및 Short comment는 반도체 위클리 본문 참고
[1] 미디어텍(聯發科技, 2454 TW): 위드 코로나 시대에 모바일 수혜주가 될 수도
[2] TSMC(台積公司, 2330 TW): 둘만 남은, 영원한 오징어 게임
[3] 한솔케미칼(014680, N/R): 3분기 매출 1,958억 원, 영업이익 562억 원으로 전망
[4] 테크윙(089030, N/R): 동아시아 코로나 확산으로 3분기 실적 둔화
감사합니다.
[자료링크] https://bit.ly/30pDO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