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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죄송해요 다시는 강등 안당할께요 ㅠ
03
[네이트온 ㄱㄱ]
언니들 미안 낚였어?
난 한번 낚아 보고싶었어 미안해 잘못했어..ㅋ
문자온건 수지였어 강수지
공지철 친구 강수지 ㅅㅂ..
왠지 너도 마음에 안든다 ㅋ..ㅋ
일단 잽싸게 네이트온을 들어가서 대화를 걸었던거 같애
-왜
-내일공지철보자
-뭐래 걔 일한다메
-일뺀대ㅋㅋㅋ
왜 사진을 자꾸자꾸 보니깐 볼수록 매력이 있었나보지?ㅡㅡ
.흠..ㅋ.....미안언니들ㅋㅋㅋㅋ
-뭐야 이렇게 갑자기ㅋㅋ나내일약속있어
김아무개랑 약속했었는데 파토내도 되는거였어..ㅋ
미안 아무개야..ㅋ 솔직히 우린별로 안친했잖아.ㅋㅋ
-그러지말고 보자ㅋㅋㅋ어디서볼까?
-우리동네 뉴빵은행에서 있으라고해
-몇시까지?ㅋㅋㅋㅋㅋ
-세시?ㅋㅋㅋㅋㅋ
대충 수지랑 그렇게 얘기를 끝내고
다음날 세시에 만나기로했어 이 다음날이 학교가는 토요일이라
내친구들이랑 같이 학교마치고
바로 우리집에 들려서 꾸미고 가기로 했었어
우리학교는 되게 엄격해서 학교에선 무.조.건
쌩얼이였어야 했거든ㅋㅋㅋㅋ
혹여나 공지철이 날 만나자고 했다길래
수지에게 번호를 물어봐서 문자가 올까 기대했다면
그건 나와 언니들의 착각
공지철은 역시나 나에게 연락한통주지 않았어..ㅋ
시간은 쉭쉭쉭
흘러 학교를 마치고 나랑 수지 그리고 또다른친구두명
자주 안나올것 같으니깐 그냥 이름 안정할께!
이렇게 4명이서 우리집을 갔어
"지빈아 배고파"
수지 네이.ㄴ...ㅋㅋ...
"응배고파 지빈아!!"
"나도!"
다들 나가 죽어버려 ..ㅋ
"라면..먹을래?"
"응!!!!!!!!!!!"
난 ..찌질이라서 친구ㄴ들 라면 끓여주고 심지어 설거지 까지했음.ㅋ
내가 상치우고 머리감고 나올동안
애들은 내고데기로 머리하고
내화장대에서 화장했음.ㅋ
어이거기셋.. 공지철은 내남소거든?ㅋ
어째뜬 시간은 슉슉슉 흘렀어요
내친구하나가 내머리를 잡고 내머리 끝부분을 말아주고꼬아주고
베베베햇죠 난 이제 막 내피부를 진정시키고 있었는데..ㅋ
진동은 울렸어요
누구폰? 강수지폰
전화건 사람은 누구?
^^
공지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빈아 세시닼ㅋㅋㅋㅋㅋ"
"미치겠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빨리해빨맄ㅋㅋㅋ"
"어떡해ㅋㅋㅋ화내는거아니야?"
"괜찮아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들은 미친듯이 찍어바르고 교복단정히 하고 진짜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이 준비햇음..ㅋㅋㅋ
수지는 자꾸 빨리하라고 괜찮다고ㅋㅋㅋㅋㅋㅋ
근데 수지 폰은 계속 진동이 울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진동이 안끊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지철은 전혀 괜찮아보이지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지철이 전화오면 수지는그냥 황급하게
"어어출발했다!!"
라고만 말할뿐..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진짜 넷이서 후다닥 뛰어나가고..
뉴빵은행까지 경보로 걷기시작했음..ㅋㅋ
내가 제일 앞서서..난 거의 뛰다싶이 걸었음..ㅋㅋㅋ
공지철..뭔가 무서웠어요..짜응..
째뜬..
그날따라 햇빛을 얼마나 강렬하던지..
한듯안한듯한 화장을 한다고 얼굴에 발랐던 화장품은 땀때문에
화장안한 얼굴이 되고있었음..ㅋ
뉴빵은행에 다달았을쯤
은행앞에는 베이지색? 교복바지에
조끼를 입은 훈훈하긴 하지만 시건방스럽게 생긴
왠 괜찮은 남학생이 우린 노려보고 있었음.ㅋ...
우린 무려 약속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지각을한 상태인데말이야..ㅋ
04
"지철이안녕 오랜만!"
"어ㅡㅡ"
뻘쭘한 정적을 깬건 수지였어 주선자잖아?
그정도는 해줘야지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공지철 표정은 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ㅡㅡ이거였어
"여기서 니 소개녀가 누구게?!!!!!!"
인사까지만 했어야 했어 수지야^^;
분위기 파악안돼니?ㅋㅋㅋㅋㅋ...난 뻘줌해서 웃었는데
공지철은 어떨까? 싶은 맘에 올려다봤지..
얘가쫌 턱이 높은데 있엇거든 근데 얜
어이없단 얼굴로 날가르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또 찍으란다고 찍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면 좀 귀여운면도 있는듯?
뻘쭘했는지 수지랑날따라온 친구두명은 조용히 쓱 빠져버렸어
한시간가까이지각을 해서 너무 미안했기때문에
난 노래방을 데려갔지
"내가 늦었으니깐 사과의 의미로 내가 낼께!"
그래 아무도 말리지 않는구나^^
수지ㄴ은 그렇다치고 공지철넌 남잔데..ㅋ
너란남자 알바하는 남자로 알고있는데ㅋ
노래방에 들어갔지만 흠
역시 정ㅋ적ㅋ
"야노래불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부르면"
"아ㅋㅋㅅㅂ.."
언니들 선곡도 내가했어^^
뿐만아니라 그둘은 내노래가 끝나기전까지 단한번도
리모컨에 손끝조차 대지 않았어^^
"노..노래좀 불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오는대답따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30분넘게 거의 한시간가까이를 혼자노래를 불렀어
발라드에 댄스곡에 트로트까지 메들리로 땡겼지
아 참고로 잊지마 언니들 난 오늘처음만 훈남과 내친구와 노래방에
있었다는거
근데 둘다 표정은 아주 띠거웠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노래부를 맛 안나더라..
공지철은 내가 부를동안 모니터만 거의 응시하거나 폰보거나 했어
심지어 중간중간 나갔다가 오기도했지
이자리가 많이 불편하고 어색해보였어
이쯤되면 거의 100프로잖아?
^^축하해줘언니들 나 까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드이어 수지가 리모컨을 잡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안쓰러웠는지 노래를 불렀지 수지가노래를 잔잔한 발라드를
불렀는데
너 부르는거냐 마는거냐..ㅋ
한소절부르고쉬고 한소절부르고 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이건또 뭐다?
폰?
나에게 폰달라고 손을 내미는 손은 공지철손이었으니..ㅋ
번호..딸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튕김은 무슨 넙죽 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들 저쉬운 여자 아니에요..ㅋ
"뭐하게?"
"그냥 좀 보게"
그새 수지노래는 꺼진지 오래였고
내가 공지철이 폰을 만질동안 노래를 불렀어
공지철은 뭐버튼 좀 누르나 싶더니 바로 폰을 주더라고
혹시나 싶어서 받자마자 전화번호부도 뒤져봤지만
새로 저장된 번호는 못찾았어..ㅋ
더불어 최근기록이..
ㅋ
ㅋ
ㅋ
ㅋ
ㅋ
김아무개와 몇몇 소개받은 남소들..뿐ㅋ
아젝일..ㅋ이걸봤나..ㅋ제대로 까였군..ㅋ
그러다
노래방에서 뭐여전히 무거운 정적을 안은채로 별 소득없이
자릴 옮겼어 우리집근처 아파트단지안 놀이터로
처음보단 대화가 오가긴 했지만 소득은없지 거의
난 호응정도..ㅋ
근데 공지철은 놀이터로와서도 우리랑 얘기하던 도중에
자꾸 중간중간 사라졌어
"쟤 자꾸 어디가?"
"담배피러"
"어?왜?"
"너담배피냐고 묻길래 안핀다니까 저래"
근데..담배라고?^^ 지철아 넌 아직 고작 17살먹었단다..ㅋ
역시..무서운 ㄴ이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철이 일찐st..ㅋ
나름 정적도 풀려가고 여전히 어색한감이 없잖아 있지만
근데
보면볼수록 공지철을 모르겠는거야
얘가좀 무표정으로 있으면 좀 되게 건..방지게..ㅋ지철아미안..
원래 럽실은 이렇게 약간 뒷담화까는게 매력이야..ㅋ
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지는 혼자서 유아용 놀이기구 앞에서 셀카질이나 하고있고
단둘이 벤치에 앉아있는 이기회에 좀 친해져보자!!!!!!!
싶었지!!!!!!
근데!!!!!!!
옆에 앉아잇던 공지철이!!!!!!!!!!!!!!!!!!!!!!!!
첫댓글 재밋다~언니 폭연!!
이제강등되지마요ㅠㅠ 잘읽고이쩌여 ㅎㅎ
오디갔어?!!!!빨리와!!!!
재밌당 ㅎㅎㅎㅎ
또 담배피러..
아 재밌당 ㅎㅎ 언니 폭연! 해죠~ ㅎㅎ
폭연!!
폭연..!!
잘왔쪙>_<
와ㅓ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크의절정이네
내가너무늦게찾아왔나봐,찾아봣는데읍길래기다리다보니깐벌써9편까지....빨리빨리봐야겠어
언니강등되도나는찾아읽을깨!!파이팅!!..근데오빤어디같지..
어디간거늬....
혹시...언니뒤에??ㅋㅋㅋ
재밋다!
어딧징 ㅜㅜ
어디갔니?ㅋㅋㅋㅋ
오아앙ㅇ나정쥉
즐감해요
앜ㅋㅋㅋㅋㅋ시크한게매력이다
정쥉중이양 모댜 궁금해
손팅!!!ㅋㅋ어디가셧지...
정쥉!!
언니친구랑 셀카 같이찍으러갔나ㅋㅋㅋ
정쥉즁!
ㅋㅋㅋ오디갓찡?ㅋㅋㅋ
정~
헐!!!ㄷㅂ안핀다고 나가서 핀다니!지철이오빠좀쩌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