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표 가정식 백반
나는 오랜 날을 두 명의 여자
팀장과 일을 한다.
말이 팀장이지 두 사람은 소규모
출판사 사업하는 경영자(ceo)인테
출판사 근무 시 직책이 팀장이라
그대로 팀장으로 행세하는 것.
두 사람 중 올해 50대인 충무로
여팀장과 1년여 출퇴근하면서 일을
하는데 팀장은 나를 배려해 점심때
되면 나에게 묻는다.
팀장 = 선배, 오늘은 뭘먹을까?
내말 = 난 오늘도 햄벅먹을게
팀장 = 참내 누구욕맥일라고
또빵이래...가만 낼부텀 집에서
싸올까...
그래서 작년 가을부터 팀장 표
팀장 집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근래부터는 아침까지 팀장 표
집밥으로 해결한다.
내가 아침 안 먹고 나오는걸
알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와서
나랑 아침을 같이 먹는 것
그리고 팀장은 점점 내 식성에
맞추어 내가 좋아하는 깻잎과
가지무침 무말랭이 등을 번갈아
빼놓지 않으며 거기에다 고기와
생선류도 하루걸러 번갈아 가며
싸 온다.
쇠고기 들어간 미역국과 무 국은
당연하고...
팀장 = 선밴 내음식 잘먹어이뻐 ㅎ
내말 = 자기음식은유순해 0연이
아빠도 잘먹었겠지 ㅎ
팀장 = 0연이아빠랑산 기억은
음식투정한거밖엔 기억엄어 ㅎ
내 말 = ......
2024년 4월 21
“ 나의 비망록에서 ”
첫댓글 사회생활서 내 입맛에
맞는 음식 먹는 게 수월치 않고
어쩔 수 없이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온 말이 역시 집밥이
최고라는 말.
그리고 주부는 자기 음식을
신랑이 잘 먹어줄 때 음식 만든
보람이 있고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우리 팀장은 채소류는 철마다
수시로 천안친정서 보내줘
채소류는 거의 사 먹지 않는다.
며칠 전에는 친정서 깻잎
보냈다며 집에 가져가
먹으라고 깻잎을 재 왔다.
며칠 놔두고 먹어도 된다며...
그리고 다음엔 무 말랭이
무침도 해준다나...
하여 그것만은 사양했던바
팀장 = 왜 무말랭이는 싫어?
내말 = 그건 룸메가해오거든 ㅎ
팀장 = 알써 ㅋㅋ
내가 사는 일상이다.
주위에 일하며 척척 손발이 맞는 사람이 있으면 일도 쉽고 즐겁고 하잖아요?
입맛까지 닮아가면
두말없이 ...ㅎㅎ
작업장이 항상 웃는 날이겠네요 .
안녕하세요 복숭아향기 님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맞아요 동료와 일하는게
손발이 척척 맞으니 일도
수월하고 능률도 오르고
일하는게 재미나더군요
거기다 입맛까지 닮아
천상알토랑같은 동료ㅎㅎ
멋진 한주 되시고요~^^
가정식 백반에 가장 중요한 메뉴가 빠졌네요...
'사랑' 메뉴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사랑의 온기가 있어서 더욱 맛있는 것 같에요
행복해 보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아니라,
애쓰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들이라 온기가 느껴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안녕하세요 스페셜 님
제글에선 처음뵙는데
반갑습니다
맞아요 가정식백반이
건강식인 것은 바로
사랑이란 천연조미료가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하여 제가먹는 일터의
팀장표 가정식백반에도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
있어서 맛과 향이 그윽해
맛있게 먹지요 ㅎㅎ
즐거운 한주 되시고요~^^
올만에 눈꽃작은섬님 께 인사드립니다,,
여차 저차하여 그동안 인사도
못드리고지낸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자주 뵐께요...
그래도 햄버거는 자주 드시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건강식으로 챙겨 드시길 강추 합니다,
멋진글에 감사히 잘보고 추천 드리고 갑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안녕 엘레나 님
우와 감밤에 기분존꿈
꾸었는데 글벗 엘레나님
만나는 꿈였넹 ㅎㅎ
엘레나 님
요즘은 빵과 거리를 두고
가끔씩만 먹어요
룸메이트가 싫어해서요 ㅎㅎ
엘레나 님
그래요 저도 이젠 전처럼
자주뵙길 소망함다
엘레나 님
여긴 비가오네요
늘 건강챙기시고요
고운걸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