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고백합니다.
전 환뽕에 취하지 않습니다.
그 옛날 징기스칸4 하던 시절에
아니 삼국지 신군주로 고구려 고씨를 이용하던 시절을 거치면서
이미 그쪽 계통 뽕맛에선 깨어났었습니다.
환뽕은 거쳐가는 곳일 뿐.
지금 제 정착지는 비잔틴뽕(?)입니다.
이런 판타지한 맵을 이용한 거칠고 거친 뽕은
아.. 나의 비잔틴 제국엔 어울리지 않습니다. (결단코!)
사실 연재1의 내용은 어제 밤까지의 상황이었죠.
(지금 쓰는 내용도 대부분 오전에 작업한 내용입니다만..)
작업은 삘(?)이 왔을때 속도를 내는 겁니다라고 하지만
삘보단 잠이 중요하니 푹자고 아침부터 커피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주말 약속? 그런 거 다 째줍니다.
나가봐야 밥 아님 술...
징글맞은 얼굴들보단 모니터가 더 빛나 보입니다. 오오
남자들끼리야 항상 그렇듯 잠수타면 그렇거니하고 몇 번 연락하다가 마니까요.
뒷일 생각? 하~ 그런거 없습니다.
일단 라디오 편성표를 주욱 훑어봅니다.
아리따운 여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방송이면 뭐라도 좋습니다.
노래는 아무리 곡수가 많아도 오래 들으면 질리니까요.
배경음처럼 속삭여주는 목소리가 있으면 굿!
하지만 모에한 목소리는 노가다 작업시에는 지양해야 합니다. 정신이 흩어져요.
그 이후에야 작업할 것들을 열어봅니다.
노가다할게 꽤나 있어서 '왜 이걸 시작했나' 란 자책할 시점은 언젠가 옵니다.
다만 라디오와 함께하면 빈도가 확 줄어듭니다.
잡설이 긴 것은 작업의 무미건조함을 상쇄시키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결국 단순작업의 반복이 모딩의 정체죠.
징커니 앉아 버틸 수 있는 우둔함(?)이 필수입니다.. ㅠ
기본 모딩법은 다들 대충 아실테니 디테일하게 다루진 않겠습니다.
모딩은 작업량이 늘어나면 좀 헛갈리기 쉬우니
그때그때 완결된 파일로 만들어주면서 해야 됩니다.
모드명 great_islands_korea 로 미리 필요한 폴더나 파일을 작성해놓고 채워간단 의미죠...
땅 생성이 주(主)가 되는 작업이면,
<1> map 폴더 내 파일의 그래픽 작업과 텍스트 작업
<2> localisation 폴더 내 파일의 텍스트 작업
<3> history 폴더 내 파일의 텍스트 작업
을 기본적으로 손보게 됩니다.
이것을 마치면 후속작업으로 변경된 땅에 적용되는 이벤트나 미션 등을 고치면 되는 것이죠.
어쨌든 땅이나 매워 보겠습니다.
워낙 대규모 간척 사업이다 보니..
포토샵으로 하면 여러 레이어를 이용하는 작업의 편리함을 확실히 알게되죠.
(초기엔 그림판으로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라디오가 힘이 되어줍니다.
1편에서 어느정도 크기를 맞췄으니 좌우 회전하며 포지션을 고정해놨습니다.
그위에 새 레이어로 땅 색칠하기에 들어가는 거죠.
기존에 없던 rgb 코드를 정해서 색칠하면 끝.
이거슨, 정말 애들 색칠 공부하기 뺏어서 하는 기분이네요.

(쩝.. 원래 gif 파일 애니메이션이 안먹히는 건가요..? 클릭해서 창 새로 띄워야 되네요..)
땅 경계는 어떻게 정하냐구요?
좌도 우도 구분은 원래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었지만,
군현경계까지 자세히 나온 자료를 못찾아서 제가 대충 그렸습니다.
자료 지원 누군가 해주시면 더 자세히 그릴 수 있겠죠.
(경계수정은 그렇게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귀찮은 작업일 뿐...)
이런 식으로 쭉쭉 채워나가면 육지 프로빈스야 금새 채웁니다.
그리고 일본이랑 대만 류큐도 적당한 곳으로 이사보냅니다.
물론 바다도 새로 추가하고, 수정해야 되지만 일단은 육지가 우선이니까요.

아.. 정지영 아나운서 목소리 잘 듣고 있었는데, 끝나가는군요.
낮 시간대의 라디오는 뭔가 차분히 듣질 못하겠어서 라디오 타임은 끝입니다.
이후의 작업은 예상하시다시피 지지부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일요일에는 볼 것도 많지요...
어제 못 본 응팔도 다운받아 놨는데... 하앜~
1월 10일 11시 즈음의 진척도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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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죠.. 사실 울릉도 단독으로 해도 덜 어색할 크기를 만든다고 확대한 것도 있으니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음 제주 말고는 행정구역 상 특이점이 없어서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혹시 서귀포 사십니까요?!
서귀포나 남제주군 주민으로서의 요청이라면 흔쾌히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Henrique o Navegador 아 이제 남제주군은 없나요..; 아이러니하게 한국지도를 볼일이 없다는.. (아니 내가 보는 지도는 언제적거야 그럼..?)
자세함의 절정.jpg
오 이런거 좋아요.. 근데 아래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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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나보다 자세해..
좋아요 좋은데 이걸 다 표현하려면 조선이 더 커져야됩니다... ㅠ_ㅠ
현까지는 아니라도 군까지는 표현하면 좋겠습니다만, 차차 추가할 부분은 더 추가볼게요.
아 혹시 행정구역별로 이름까지 다 나와있는 자료도 혹시 있으신지요? 링크라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enrique o Navegador 감사합니다
그 와중에 목이 잘린 열도
열도 따위 훗...
조선이 혼자 땅 한 70개찍을기세
세어 보니 이미 80개네요. 더 늘리면 과도하려나..
서해가 너무 좁습니다..?
바다야 뭐... 할 수 없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