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에 있을 때 ‘뛰어! 뛰어!’ 라는 응원 들으면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2002년 신고선수로 입단한 오태근. 계약금은 없었고 최저연봉을 받았지만 지금도 그는 "야구를 계속 할수 있게돼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3년동안 60경기에 출전해 통산 안타수가 5개에 불과할 정도로 현재까지 그의 성적은 보잘것 없었다.
주로 대주자나 대수비 요원으로 나온게 대부분이지만 그는 3년동안 다른 어떤 선수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해 왔고, 현재도 자신과의 싸움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LG트윈스에서 가장 빠른 발을 가진 선수’로 손꼽히는 오태근 선수를 진주 마무리 캠프에서 만났다.
-이번 진주 마무리 훈련에서는 특히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나?
타격연습을 많이 했어요. 특히 짧게 끊어치는 스윙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래도 왼쪽타석에서 칠때가 내야안타 만들 확률도 높고 해서 그부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그는 스위치 히터임.)
-이제 4년차입니다. 현재 심정은 어떤지?
2002년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을 때는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조금 연차가 쌓이면서 여유로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훈련은 더 열심히 할겁니다.
-휴식일 등 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면서 보내는지?
제가 영화보는 걸 무척 좋아해서 쉬는날에는 주로 선후배들과 함께 숙소근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봅니다.
-주로 대주자로만 나왔는데 아쉽진 않나?
야구선수로서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신고선수로 들어올때는 유니폼만이라도 입고 싶었는데 1군게임에도 나가고 하니까 그냥 모든 분들께 고맙게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자신있는 건 뭐니해도 도루에요. 상대편 투-포수에 따라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도루는 자신있습니다. 또 주로 대주자로 나가게 되는 때가 승부가 긴박한 상황이 많잖아요. 그때 1루에 있으면 LG팬들이 ‘뛰어! 뛰어!’라고 외쳐주거든요. 그 소리 들으면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이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내년 시즌 각오가 있다면?
일단 시즌 개막전까지 타격 실력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거구요. 목표는 내년에 제가 어떤 역할을 하던지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고, 팀이 우승하는데 아주 작은 부분이 될지라도 제가 꼭 보탬이 되고 싶어요.
신고선수로 입단해 하루하루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는 오태근. 그가 과연 프로세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또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결과를 지켜보자.
첫댓글 열심히 하는 오태근선수 너무 보기 좋습니다. 내년에는 타격도 늘리서서 대 선수로 성장하시길
땀흘리고 있는 오태근 선수 사진 한장이 있었음 더 좋았을텐데 !!! 태근선수 내년엔 잠실에서 많이 많이 봅시다 !!!
오태근 선수 파이팅!!!! ★
화이팅!!!
겸손^^ 내년에 화이팅 하기를 바랍니다.~
항상 열심히 뛰는 오태근 선수..^^ 정말 보기 좋아여~~!! 내년엔 타격도 잘~~ 하는 선수가 되시길..^^
오태근 선수 화팅이에요~ 언제나 팬들이 지켜 볼게요~ 잠실에서 마니 뵈요~~^^
예의가 용솟음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