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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물마시기
심천 추천 0 조회 22 12.10.31 15: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물마시기

물과 관련된 일을 조금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물은 우리몸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구성성분(유아 약80%, 노인 약60%)이지만 물의 음용에 대한 의의는 화학적 의미의 물(H2O) 그 자체와 함께 물에 녹아있는 수많은 미량원소를 섭취하여 식생활의 불균형을 잡아주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좋은 물 즉 음용수란 물론 무색, 무취, 무미에다 우리 몸에 필요한 미량원소가 풍부하고 우리 몸에 나쁜 원소가 들어가지 않은 중성의 물이어야 합니다.

좋은 음용수는 탁도계로 측정 하였을 때 물속에 H2O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수준의 초순수와 그 맛과 투명도가 같으며, 우리 몸에 필요한 미량원소는 풍부(일반적으로 경도로 측정)하여야 좋은 물이라고 하겠습니다.

강원도의 방아다리 약수터같은 특수한(?)물은 ‘광천수’로서 음용수 수질기준과는 다른 범주에 속하며, 일본에는 ‘광천수 수질기준’이라는 것이 음용수와 별도로 오래전에 제정되었으나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습니다.

최근에는 정수기의 발달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잘 걸러진 물을 만드는 장치가 상업적으로 생산되고 있지만 크게 시장성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듯합니다. 활성탄같은 여과장치의 누적사용시 발생하는 효율성유지문제와 위생문제등 해결하여야 할 문제가 많아서 그런지 제대로 된 대기업에서도 아직 생산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 시중에서 많이 시판되는 제품가운데 활성탄등 1차여과장치, 양.음이온교환수지 및 역삼투장치를 사용하여 물속의 이온성 물질을 모조리 걸러버리는 거의 초순수 수준의 물을 만드는 정수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그냥 수돗물을 음용하는 것 보다 문제가 더 있을 듯합니다. 확실한 과학적 데이터는 충분하지 않으나 물속에 아무것도 없는 초순수(또는 정제수, 증류수등)같은 물을 장기복용할 경우 면역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를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식생활에서 동물성음식에서 섭취하지 못하는 부분(미량원소등)은 식물성음식에서 섭취하여야 하나 그렇지 못하면 물에서라도 필요한 미량원소를 섭취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다른 상업적 정수장치로서는 활성탄 등으로 물을 통과시킨 다음 2차적으로 우골분이나 맥반석같은 것에 통과시켜 양이온을 띠는 원소를 우려내어 인위적으로 약 알칼리수를 만들거나 미네랄음용수를 만들어 내는 정수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도 역시 거르는 속도나 효율성 및 미생물 오염문제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물을 전기분해해서 물속에 전하를 띠고 있는 이온물질들을 양이온 음이온을 따로 분리시켜 마시게 하는 알칼리수, 환원수 제조장치등등의 정수기들이 있는데 다 나름대로의 이론은 있으나 정상인들은 균형이 잡힌 정상적인 물(적당한 미네랄성분을 함유한 아주 중성에 가까운 약알칼리수)을 마시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가 관리를 잘못하면 오히려 수돗물보다 못하기 때문인 이유는 미생물문제와 사용하는 필타의 효율성의 문제입니다.

오존이나 염소같은 살균제가 들어 있지 않은 물은 정체되어 있으면 하루 밤 사이에 미생물이 급격히 불어납니다. 그래서 흐르지 않는 물은 끓여 먹는 것이 제일 안전한 방법입니다.

즉, 물은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은 시간만큼 썩기(미생물의 증식)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은 항상 움직이거나 순환하지 않으면 물속에 썩지 않도록 하는 물질의 투입이 꼭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계층에 인용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적용이 되는 원리입니다. 즉 정체된 배관 속에 있는 물은 정체된 시간 만큼 미생물이 번식이 되어 비위생적인 상태로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나 약수터에서나 물을 사용하는 생산공장에서는 반드시 잊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커다란 배관속에서 흐르는 수돗물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마는 피산화물등 유기물들이 끼어있는 정체된 수도배관에서는 수돗물 속에 있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금새 소진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수도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는 좋은 이유가 됩니다. 더더군다나 수돗물을 옥상등의 탱크에 가두어 두고 사용하는 시스템은 위생적으로 볼 때 문제가 많은 것입니다.

이와같은 물의 마시는 온도는 10도 부근과 70도 부근이 제일 맛이 있고 30-40도에서 맛이 없다고 합니다. 물은 만물의 근원이요 우리가 섭생하는 음식물중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항상 좋은 물을 마셔서 건강생활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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