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장애기호장애(language disorder)란 상징적 방법을 통한 정보를 신호로 바꾸거나 신호를 해독하는데 결함을 가진 경우를 말한다. 언어는 5 가지의 규칙체계, 구문론(낱말을 문장으로 결합하는 규칙), 형태론(형태소를 결합하는 규칙), 의미론(낱말과 낱말 결합의 의미), 음운론(말소리를 결합하는 규칙), 그리고 화용론(대화규칙; Owens 1990)의 하위영역으로 나뉜다. 5가지 규칙체계는 상호작용하며 언어평가 및 치료 시 규칙체계의 관련성을 고려한다. 또한 언어를 형식(form), 내용(content), 사용(Function)으로 크게 세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언어장애에서는 그 중의 한 부분 또는 그 이상이 문제가 있을 때를 말한다.
⊙ 언어의 형식
1) 음운론(phonology) : 말소리 체계의 어려움이 있다.
예) “가자”==> “다자”
2) 형태론(morphology) : 조사나 접미사 사용 등의 낱말 구성의 어려움이 있다.
예) "빵을 먹었어."==> "빵이 먹었어."
3) 구문론(syntax) : 문장의 단어 배열 순서나 구문체계를 조합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예) “엄마 까까 주세요.” ==> “주세요 까까 엄마”
⊙ 언어의 내용
1) 의미론(semantics) : 낱말 뜻(의미)에 어려움이 있다.
예) "컵"을 가져오라고 하는데 "휴지"를 가지고 오는 경우.
⊙ 언어의 사용
1) 화용론(pragmatics) : 의사소통에 있어서 언어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예) “밥 주세요.” ==> “밥 줄까?”
조음 장애
조음장애는 잘못된 발음이 일정 조음 발달 시기가 지났는데도 계속되어 의사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이다. 조음장애는 청력손실, 입술이나 구개의 파열, 소대의 이상, 신경 운동장애로 인한 마비성 조음장애, 실행증 등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는 기질적 조음장애와 신체적 구조상의 이상이 없더라도 연령, 지능, 성격, 사회경제적 위치, 문화적 영향, 학업 성취도, 습관 등에 따라 독특한 패턴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기능적인 조음장애가 있다. 장애가 나타나는 조음 오류 형태는 생략, 대치, 왜곡이 있다.
유창성 장애
유창성 장애는 말더듬과 속화로 나누어지나 대부분 말더듬이 많이 나타난다.
말더듬이란 음이나 음절 또는 조음 중의 쉼(pause)등이 반복, 연장, 투쟁 등에 의해 구어의 흐름이 비정상적으로 방해를 받아 유창성이 깨어지는 것을 말한다. 말더듬은 빈도와 형태, 수반행동의 유무에 따라서 심한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속화는 구어의 속조가 지나치게 빠르고 구어의 흐름이 비조직적이고 불규칙적인 시간장애라고 볼 수 있다.
음성 장애
음성장애는 후두 특히 성대의 이상으로 인한 성대의 혹이나 성대 결절, 성대부종, 스트레스 등으로 목소리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소리(강도장애),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소리(음도장애), 목쉰 소리/숨찬 소리/거친 소리/과대비성/과소비성(음질장애) 등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