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로가 한남정맥 철마산과 만월산을 잇는 도로 입니다. 밑으로는 국철(지하철)이 지나고 있습니다.
백운초등학교 옆 만월산 뱡향 들머리 입니다.
백운초등학교 뒷산에 올라 부평삼거리 뒤 시립공동묘지 방향을 바라보고 .........
지난 번 장명이 고개에서 만났던 것과 비교할 때 아마도 아들인것 같습니다. 일행과 약속을 지킬려다 보니 이 홈통을 택하여 내려 갑니다.
만월산 오르다 발견한 이 동굴은 아마도 광산을 개발하다 채산성이 맞지 않아 포기한 것 같습니다.
만월산 정상을 오르는 20분간 구간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그러나 잘 정돈 되어 있어서 위험성은 없고 조석으로 시민들의 산책로로 유명한 곳이지요.
한남정맥 계양산 방향의 주 능선!
지나온 주 능을 조망 해 보면서 새로운 감회에 젖어 봅니다.
문학산!
불암산님과 같이 올랐던 문학산은 문학경기장에서 시작하여 청량산까지 약 4~5시간 코스인데 자연상태로의 원시림이 도심에 있다는 것이 밑어지지 않을 만큼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만월산 정상에 오르면 정상부의 평지 길이 인천시를 조망하기에 너무나 환상적인 코스 입니다.
삼각점!
시립 공원묘지!
만월산 정상의 암릉길!
공원묘지 건너로 보이는 부천시 전경!
산 사람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죽은 사람이 묻혀있는 묘지의 한 장면에 여러분은 무엇을 생각하시나요?
절개된 한남정맥길~
가운데 잘려진 이 능선을 다시 이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꼬!
구월동 주공단지!
고층아파트를 짖기 위한 재개발 지역이랍니다. 아마도 전국에서 단일 단지로는 제일 큰 곳이지요.
문학산!
만월산 정상의 팔각정!
18:25분 이 이정표를 지나 벽산 아파트 앞 절개지 도로에 도착을 합니다.
절개지까지 이 아름다운 오솔길이 계속하여 이어졌으면 좋으련만!
절개지 사이로 개설 된 도로까지는 좋은데요. 철조망이 가로 놓여 있어서 벽산 아파트까지 300m구간을 우회 하여 도로를 건너 반대방향으로 500m정도를 다시 치고 오릅니다. 농장주유소와 일성화학 사이의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골목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만월터널 공사장 사무실이 있는 곳에서 직원에게 물어 들머리를 찾아 오릅니다.(직원 분 고마워요)
18:30분 정맥을 찾아 우회 하여 오르는 길 다른 한 쪽에 만월터널 공사가 한창이라 어떤 곳이 한남정맥인 주 능선인지 구분이 되지를 않습니다.
이름 없는 무명산의(아마도 만월산줄기같음)능선을 넘어 공원묘지 순환 도로에 진입하여 모처럼 평안한 길을 걸어 올라 갑니다. 중간에 마라톤 하는 분과 산책 하는분 드라이브 나온 청춘남녀를 발견 합니다. 공동묘지에서 데이트하는 젊은 남녀를 잠시 생각 해 보았습니다.
야생화1
한 참을 오른 후 18시35분 숨어 있는 들머리를 발견하여 정상에 올라 공원묘지를 조망 해 보면서 막걸리 한 잔 으로 목을 축여 봅니다.
여기서 날이 저물어가기 시작 합니다. 서해의 낙조는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오늘은 날씨가 받쳐 주지를 않네요.
공원묘지의 내부!
19:15분 군부대 철망 사이를 도착 합니다.
아마도 이 곳은 사병들 교육장을 쓰이는 곳인듯 합니다.여기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벽산 아파트 쪽으로 내려서는 지 능선길입니다. 주의! 필요한 곳 입니다. 삼천포로 빠지는 길이기 때문에.............
19:31분 군사도로에 내려서 한 참을 오르다 보니 철마산정상 군 부대 초소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사병에게 길을 물어 오르던 길을 5분정도 임도 따라 후퇴하여 안부에 도착하니 유신마을 입니다. 유신마을 신한마트 지나서 4차선 도로 도로 따라 수현마을에 도착 합니다. 여기에 기록한 철마산도 잘못된 지명입니다. 원 지명인 금마산으로 바로 잡아지기를 바랍니다.
19:58분 수현마을로 향하는 4차선 도로변에서 이 맛 있는 통닭에다 소주 한 잔 걸치니 천하가 내 세상 입니다.
인천시대공원 안 조각공원비!
20시:37분 수현마을을 지나고 서해안고속도로 부천간도로밑 굴다리를 지나면서부터 알바가 시작 됩니다.21:20분까지 거마산 오르는 들머리를 찾지 못 해 알바를 하다가 결국은 주민에게 도움을 청하고 연세가 지극하신 스님께 입구를 불어 보아도 군부대가 가마산 전체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를 수 없다는 한결 같은 답입니다. 송내에 있는 중앙병원 옆 등산로를 들머리 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대공원을 통과하여 성주산에서 거꾸로 오자는 의견일치를 보아 대공원으로 향합니다.
꽃 지게!
21:55분 대공원을 통과 하면서 찍어 본 화단의 꽃 지게 입니다. 산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선물로 드립니다.
정원화!
접시꽃과 넝쿨장미가 참! 예쁘지요!
22:25분 소래산 입구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이 끼기 시작 합니다. 소래산 산과 성주산을 연결하는 주 능선에 올라 소래산 정상을 오르지 않고 성주산으로 곧장 오르기로 합니다. 여기서부터 사진은 군부대의 특성상 촬영를 하지 않아 기록에서 제외하기로 합니다.
22:45분 오늘 산행의 두 번째 군 부대를 만나게 되는데 이 부대의 철책선을 따라 끓임없는 등산로가 이어 져 있습니다. 아마도 이 군 부대의 철책선 때문에 장수 교차로에서 거마산 오르는 주 능선길을 찾지를 못 했나 봅니다.
군 부대 철책선을 따라 철책 근무를 서는 사병 두명과 함께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성주산과 거마산을 이야기 하면서 오르기 시작 합니다.
23:01분 드디어 성주산 갈림길에 도착를 합니다. 여기에서 오른쪽 안부로 내려서면 여우고개로 가는 방향이고 계속하여 직진을 하면 거마산으로 가게 됩니다.
23시15분 성주산을 지나 거마산을 향하는데 군부대철조망이 주 능선을 가로막고 있어서 하는 수 없이 하산을 합니다.
13:30분 정명고등학교 후문에 도착을 합니다. 이 곳 동네분들이 놀이터로 만들어 놓은듯한 곳에서 남아 있던 안주에 소주 한 잔 곁드리고 안만기님이 가져온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오늘 산행의 무용담을 이야기 하며 줄거운 시감을 보냅니다.
그 시간까지 공부를 하고 집으로 축 늘어진 모습으로 집으로 향하는 아이들이 축은하다는 생각은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20:00분 중동역앞 경인국도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접습니다.
산행후기 :
오늘 산행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산행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산행시 지인이나 동호인으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으신 경험이 있으신지요?
저같은 경우는 야간 산행을 많이 하다 보니 아는 분에게 전화라도 받을라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표현이 이상할 줄 모르지만,어떤 기분을 나타낼 때 죽은 사람 살아 돌아온것처럼 반갑다고 하지요? 제가 전화 받을 때 기분이 꼭 그렇습니다. 고독한 장거리 산행을 할 때 좋아하는 사람으로 부터 전화 받는 줄거움이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지요.
이러한 기분 우리 산님들도 같이 공유하기를 바라고 장거리 산행 떠난 지인에게 한 번쯤 전화 주시면 본인에게는 어떤 도움보다 필요한 활력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의 산행을 끝내면서 산행 전 첫 머리에 기록 해 놓은 중용과 시경의 문구를 다시 한 번 더 떠올리며 여러분의 무탈 산행 기원 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