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이어집니다.
얼큰하게 달아오른 취기로 100명도 거뜬히 놀수있는
노래방에서는 그야말로 더이상 표현할말이 없었다.
여기서도 또 한꽈가 있었으니~~
그것은 정말 몸치인지 아니면,
경희하고 남수처럼 내숭인지 분명 남자니까 내숭은 아닐테고~~
이 이야기는 선진이하고 미자하고 그리고 눈치챈 몇몇 친구들과
나만 알고있는 비밀이야기~ 포복 절도할 정도로 웃었으니~~
미자왈 내생전 이렇게 웃어보기란 첨이란다 ㅎㅎㅎ
빤쮸가 다 젖었대나 어쨌대나 ~~~
여기서 간단하게 친구들이 얼마나 신이났는가는
알수있는 방법이 있다.
즉 손에방향을 어디다 두고 춤을 추는가를 보면
분명히 친구에 기분을 알수가 있다.
선진이나 창성이나 선애처럼 손을 머리위로 찌르고
흔들면 최고로 흥이나고 신이난거다.
가슴에서 손을 흔들면 그냥 그런대로 재미있는거구,
그리고 배꼽아래로 손을 흔들면 마지못해서 추는게고,
아예 손을 모으고 있다면 분명 몸치 아니면, 알콜부족!
그것도 아니면 빨리 무도장을 떠나고싶은 마음인게다.
그런데 아무리 무대로 끌어내도 손만모으고 있었던
친구가 있었으니~~ 바로 동향인 전주에서 올라온
장기홍 친구와 서울에서온 김용주라는 친구!!
이 두친구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노래방이나
나이트에는 한번도 가지않은 범생 같았다.
한점에 흐트럼없이 시종일관 똑같았다.
분명 허물없는 친구들 앞인데도 그러할진데,하물며 ~~
끝까지 두손을 모으고 있었다 ㅎㅎㅎ
정확히 자정에 숙소에 들었다.
이틋날, 시원한 북어국에 어제마신 술속을 풀고
무릉계곡에서 달디단 산소를 흠뻑 마시고
촛대 바위가있는 바닷가로 출발~~~
유구무언! 이번 강원도 태마여행에서 촛대바위와 집체만한
너울파도만 보았어도 본전이 아깝지 않은 그런 환타지였다.
이구동성으로 야~~넘 멋지다. 한마디로 쥑인다.
모두들 시인이 되었다.
파도가 밀려오면서 하얗게 부서지는것보며 누구는 우유를
쏟아 부은것 같다느니~~ 누구는 하이타이를 풀어놓았다는
전업주부다운 시귀가 나오고 ㅎㅎㅎ
어울리지않게 이효석에 메밀꽃필무렵 같다느니 ㅎㅎㅎ
아뭏튼 밀려오는 너울파도와 신이빛은 조각들과 신이내린(?)
자연에 파도 소리는 정말 환상 그자체였다.
우리친구들 평생찍을 사진을 이곳에서 다 찍었을게다~~
행사사진 방을보라 90%가 촛대바위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아마도 이글을 보면서 피치못할 사정에 의해서
참석못하신 친구님들은 솔찬히 약이오를것이
분명 하다는것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꼭한번 시간내어서 다녀오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정동진 모래 사장에서는 나 잡아봐라~~하면서
웃기지도않은 영화배우 된것처럼!! 놀고 있네하고 ㅎㅎㅎ
아마도 그주인공은 쥔장 카메라속에 있을겁니다 ㅎㅎㅎ
거대한 배가 산으로 올라온양 조각공원은 한폭의 그림같았다.
이젠 서둘러 서울로 가야한다.
정섭 친구의 매끄러운 시회솜씨에도 불구하고 피곤에 치친
친구들은 하나 둘 공자님을 만나러가고 있었다.
고속도로가 밀려 국도로 역시 기똥차게 버스를 운행하셨던
기사님께도 감사에 말씀을 전합니다.
뒷자석에서는 몇몇친구들에 야한 유머는 정말
발라당!! 디집어졌으니 간단하게 제목만 적겠다.
국성이에~조치원역, 딱다구리,그리고 박하사탕~~
선진이에~17일과 바나나껍질, 엄마코,수세미,흔들어봐 ~~
그리고 저도 말주변이 별로 없는데 다른친구들에 의하면
솔찬히 웃겼다고 합니다 ㅎㅎㅎ메추리알과 뻔데기 ㅋㅋㅋ
다음 기회에 만난다면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어느덧 영등포역에 도착하니 늦은 9시가 되었다.
천안에사는 순자와 허벌나게 뛰었지만 ㅎㅎㅎ
9시52분 무궁화코레일 밖에 없었다.
이렇게 멋진여행을 주선해주신 쥔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에 마음을 전하고, 늦은시간에 안부전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일일총무로 너무나 수고가 많은신 경희님!
분명 복받을겨~~~
청소년 수련원에서 맛잇는 식사며, 숯불갈비와
편안한 숙소를 만들어주시고, 손수 준비해주신
이성희 친구님께도 심심한 감사에 마음을 전합니다.
추운데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불편한 몸이지만 늘 웃음을 잃지않고
멋지게 동행한 이미자 친구님께도 다시한번 감사에
말씀을 전하며 이만 졸필을 줄일까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2008년 2월 마지막날 이른 오후에 이한규 드림
첫댓글 한규선배 여행기 아주 잘 소개 해 주셨네요 ㅡ 제가 여행을 같이 다니는 환상에,, 한규선배를 알아갈수록 저하고는 꽈(?) 가 다름을 절감 합니다 1, 넘쳐나는 열정 2, 따뜻한 가슴 3,긍정적인 사고 4 순수한 감성 ~ 더이상 나열 하지 못하겠어요 제가 기분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한규선배가 제가 잘 선배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요 ㅡ 아 그렇구나 지는 고것도 몰랐어요 춤추는 손의 방향에 따라서 기분이 파악 되네요 ㅜㅜ 언제 우리 카페 회원들 손 전부 머리위를 찌르며 한번 놀자구요
ㅎㅎㅎ꽈가 다르다? 우리나이에는 다똑같은 꽈가 아닌가요? 틈나면 놀러다니고, 산에가고 친구들 만나고 ~~1,2,3,4,너무 인심을 많이 썼네요 ㅎㅎㅎ맞어요 내가 수년간 연구한 결과 입니다 ㅎㅎㅎ놀때는 나사하나 풀고 조금은 미친척해도 괜찮을듯 싶어요. 노는것도 건강하고 근사박사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