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
변산팔경의 제1경“熊淵釣臺(웅연조대)”, 즉 곰소는 원래가 섬(熊女島)이었으나 일제 군수물자 및 농산물을 반출하기 위해서 인공적으로 조성된 육지이다.
곰소에는 원래 범섬, 곰섬, 까치섬 등의 무인도가 있었다. 곰섬 앞에는 큰 못이 있었는데 명주실꾸리 하나가 다 풀어져 들어가도 끝이 닿지 않을 만큼 깊었다 한다. ‘곰소 둠병 속 같다’는 이 지방속담도 있다. 그래서 곰섬을 ‘웅연도’라 하였는데 세종실록지리지에도 ‘昑 毛浦 在扶安懸南熊淵(금모포는 부안현 웅연 남쪽에 있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이미 곰소로 불려 온 것으로 보인다.
곰소항은 1986년 3월 1일 제 2종 어항으로 지정되어 물량장 및 부대시설을 갖추어 150척의 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하루에 130여척의 어선들이 드나드는 항구로 몇 해전까지만 하여도 전북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항구였으나, 줄포항 처럼 곰소앞 바다의 토사가 쌓이면서 점차 항구로서의 역할이 줄었지만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서 곰소 전체가 시장으로 형성되어가고 있다.
곰소에서는 감칠 맛나고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데, 곰소 전체가 젓갈단지로 자연 조성이 되어 있어서 주중 주말에 관계없이 젓갈을 구입하려는 쇼핑객과 서해의 자연산 회와 전라도음식을 접하기 위해서 몰려드는 미식가로 성황을 이룬다.
현재의 곰소 시장의 형성은 20년이 넘게 공장과 매장을 운영하는 주도로 주변의 젓갈집들
“곰소칠산젓갈(011-761-3976 백 영식), 청정바다젓갈, 곰소항젓갈집, 새마을젓갈, 대성젓갈, 해성젓갈, 서해젓갈, 중앙젓갈집. 할매젓갈집, 부안젓갈집, 어민후계자젓갈집. 진서젓갈집”등과 5~10년 정도 형성된 곰소시장의 젓갈집들(현대젓갈집, 광주젓갈집,육자매젓갈집,토백이젓갈집)등과 5~6년정도 된 곰소회/젓갈단지의 딸내집 젓갈(011-9492-3013 안 규덕), 서해안젓갈집, 웅연젓갈집, 삼화젓갈집, 청정바다젓갈집, 등 약 70개 정도의 젓갈 판매장이 있고 현재 대규모로 또 조성된 어민젓갈단지와 이순신장군젓갈단지등 날로 늘어가고 있다.
곰소에서는 푸른 서해 칠산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1년 이상 저장해서 간수를 제거한 곰소천일염에 버무려 변산반도의 바닷바람과 골바람 그리고 서해낙조를 받으며 장기간 자연숙성시키는 전통적인 염장법으로 만든 젓갈 40여가지를 생산 판매를 한다.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갈치속액젓 등과 숙성젓갈등을 저온숙성(냉장숙성 약 -4도에서 -10도 사이)하여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고 있는데 곰소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갈치속액젓(먹갈치속)으로 김치나 각종 조림을하면 한결 식탁의 맛과 영양이 향상됨을 느끼게된다. 곰소에서는 직접 공장을 운영하면서 늘 곰소의 맛을 지키기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지킴이들이 있다. “곰소칠산젓갈(백 영환:019-248-5996),대성 젓갈과 새마을 젓갈, 청정바다젓갈, 서해젓갈, 할매젓갈, 어민후계자젓갈, 곰소항젓갈, 서해젓갈, 진서젓갈, 부안젓갈 등 여러 젓갈공장에서는 더 나은 젓갈을 공급하기 위해 서로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젓갈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무침젓갈은 황석어젓, 전어젓, 벤뎅이젓, 갈치젓등 생선젓갈류과 명란젓, 청어알젓등 알젓종류와 오징어, 낙지, 꼴뚜기등 연체류의 젓갈, 게젓갈과 돌게장, 꽃게장과 새우젓, 민물새우젓(토하젓)등 갑각류, 각종부산물로 만드는 갈치속, 아가미, 전어밤젓, 순태젓등과 멍게젓등 판매대에 꽉 찬 젓갈 종류를 보고 그 많은 가지 수에 놀라게된다.
또한 곰소에는 10ha에 달하는 드넓은 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이미 동아일보의 허 영만님이 식객이라는 만화를 통해서 소개를 했을 정도로 맛과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은 이곳의 특산물인 곰소젓갈을 만드는 주재료가 되어 국내에서 가장 맛난 젓갈을 생산하여 최고의 젓갈 산지로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상술에 연연한 곰소소금의 유사품인지를 꼼꼼하게 잘 살피어 꼭 곰소소금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소금을 구입해야한다. 곰소소금은 진서리의 주소와 생산자(신 종만:063-582-7511), 남선염업주식회사, 사업자번호가 포장에 기재가 되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