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켈러 여사에 대한 이야기는 학창시절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오곤 했을 것이다. 이는 장애를 극복한 한 인간의 승리란 점에서 이를 접한 많은 이들의 심정을 따뜻하게 해줬음은 누구나 느껴본 일일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장애에 대한 몸이 불편한 것에 대해 많은 편견들이 있음을 누구나 이식하고 있다. 실제 장애가 아닌 부분 즉 연로해짐에 따른 증상들 또한 떳떳치 못한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라 많은 이들이 지적한다. 이에 관해 독일 지멘스 보청기 강남점 임정주 사장은 “우리나라에 4백만명 가까운 난청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보청기 보유자는 그 10분의 1도 안된다”며 “아직도 잘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해 장애로 생각하는 어르신들의 편견이 부르는 잘못된 현상이다.”라고 지적 한다.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르면 전 국민의 7~8%정도는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는 인구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청기 사용인구는 그에 못 미친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이를 반영하듯 김순자(서울 광진구 옥수동:72세)씨는 “보청기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주위에 시선등이 껄끄러워 조금 불편하지만 현재는 사용 안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가지는 현상일것이라고 김씨는 덧붙인다. 이를 보완하고자 독일지멘스 보청기에서는 11월부터 1월까지 ‘보청기 중고 보상판매’를 실시한다고 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청기 중 사용하지 않는 상품에 대해 보상과 아울러 신규구입시 20%의 할인햬택과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무상공급 할 예정이다. 이에 이승한(지멘스메디칼시스템㈜보청기사업본부)씨는 “현재 많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하며 “자신의 청력에 맞는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자 이번 행사를 시작하였다.”고 말한다. 조사자료에 의하면 현재 증폭식 보청기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는 소리의 대한 증폭 역할만을 담당해 노후성 난청에 대한 보완엔 어려움이 따른다고 한다. 이해 반해 디지털 보청기의 경우 개인의 특성에 따른 교정이 가능하지만 현재 고가인 점으로 많은 이들에게 보급되지는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 지적한다. 이씨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보청기 중고 보상판매’의 경우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싶은 임직원들의 작은 마음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여력이 되는 한 생활보호 대상자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제공의 기회까지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 회상의 경우 상품의 질과 서비스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현재 착용에 있어 1주차에 청각검사, 보청기 주문 2주차에 보청기 fitting, 3주차에 정밀 fitting(ling 5 test, rem, functional gain test) 마지막 주엔 정밀 fitting(APHAB, ling 5 tests, 기타 설문)등을 실시한다. 개인의 청력의 다름을 고안 보다 나은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이 회사의 노력이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A/S를 시행한다. 이와 관련 이씨는 “보청기의 경우 특수한 상품이기 때문에 각자의 청력에 맞는 Fitting 이 중요하다”며 “이는 단시간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청력학등의 전문교육을 받은 이들이 시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불과 몇 년전 안경을 쓴 이에 대한 사회적으로 곱지 못했던 시선과 마찬가지로 현재 보청기를 사용하는 이들에 대한 일부 편견으로 불편한 청력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이들을 볼 때 제일 아쉽다고 보청기업계에서는 지적한다. 시간에 흐름에 따른 청력의 감퇴는 누구나 겪는 일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보청기 착용은 안경의 착용과 같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의 지적, “청력의 문제가 있는 이들의 특징 중 하나가 대인기피증 등 마음의 상처를 갖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는 것은 보조기구의 착용이지만 이를 꺼려하게끔하는 사회적 편견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는 임정주 사장의 말은 점차 고령화 되어가는 우리 사회에서 또 하나 해결해야 될 문제를 도출한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