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에서 지상으로 나드는 바위로 만든 문이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지상 나들문 바위산"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본 산수분경입니다.
원래는 검은색으로 보이는 산이 이끼로 파랗게 변했을때 올리려 했었는데 추석인사를 올릴 겸해서 문득 마음이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 분경에서 정면의 돌은 앞에서 뒤로, 아래에서 위로 구멍이 뚫린 돌로 수석에서는 관통석이라고 합니다. 돌의 위와 중간 검은 곳에는 이끼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나즈막한 산에 심은 나무는 일본이 고향인 미니찔레인데, 환경이 맞으면 줄기차게 꽃을 피우고, 피기 시작할때는 연분홍색이고 활짝피면 흰색이 됩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 왔을때는 무척 비쌌는데 삽목으로 대량번식하여 지금은 그다지 비싸지는 않습니다. 심하게 전지작업을 하여 심었더니 몸살이 지나쳐 잎을 다 떨구어 때이른 겨울이 되길레, 몇군데에 일본낙상홍 열매를 꽂아 가을로 되돌려 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니 해는 구름아래로 숨어 노출조정에 애먹이더니, 바람도 불어 뒷배경 수건은 날리고, 결국은 경비아저씨의 도움으로 간신히 촬영을 마쳤습니다.
박근실의 블로그 "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를 방문하신 모든 분들 "추석" 한없이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
출처: 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영원한친구
첫댓글 친구들아! 풍성한 추석되길 바랍니다. 와수초등학교제16회 동창회장 박근실
두번째 작품이냐?아주 멋있어 보인다.
그래...풍성한 한가위가 되어라........건강하고.....
친구가 좋은 취미를 가졌구나. 보살펴주는만큼 그 결과를 던져주는... 근실이 종국이 친구! 추석 잘 보내기 바란다.
그래 쥔장도 건강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