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영원장님 병원에 오기전 꼭 이것만은(꼭 한번씩은 읽어보세요^^)

[소피마르소-,.^]

	병원에 오기전 꼭 이것만은	No. 2

아저씨 쌍화탕 하나 주세요~ 보통 몸살기운이 있을 때 약국에 가서 던지는 말이다 일상적으로 걸렸던 병이고 또 쌍화탕 하나 먹고 푹자고 일어나면 나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증세가 좀 심하면 병원을 찾던가 약국을 가더라도 증세를 말하고 전문가가 권해주는 약을 받아오기 마련이다. 어찌보면 아주 상식적인 형태의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형 상담을 온라인으로 하던가 직접 와서 할경우에 이런 상황이 종종 연출되곤 한다. “선생님 전 쌍꺼풀을 하려고 하는데요 인으로 하고 앞트임을 W자형으로 절개해서 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말을 시작하는 환자를 대할때면 난 좀 서글퍼진다. 난 성형외과 전문의다. 즉 성형에 있어선 기술적인 면이나 미를 찾아내는 디자인적인 측면이나 모두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에 비해 훨씬 많은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과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을 내게 상담받기 보다는 벌써 어떤 수술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지를 정해놓고 찾아오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경로가 확보된 탓인듯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잘못된 정보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나 의료라는 부분이 너무나도 전문적인 분야이기에 자칫 잘못된 정보를 여과없이 흡수하여 그것을 기준으로 판단내리게 된다면 자칫 큰 화를 부르곤 한다. 어쩌면 성형외과를 개업하고 잘먹고 잘살기 위해선 환자가 원하는 수술을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해주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견해는 조금 다르다. 상담을 하러온 환자를 대할때면 환자의 얼굴을 난 디자인하기 시작한다. 어떤 부분이 문제이며 어떤 조합이 어울릴 것이며 어떤 수술이 필요할지를 설명해 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요즘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찰과 전문가의 견해를 듣기위해 상담한다기 보다는 이미 자신이 결정한 사실에 전문가의 동의 또는 동조를 얻기 위함해 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눈이 참 예쁜 여배우의 눈은 그 배우의 눈이기에 예쁜것이다. 주위 친구들중 수술이 잘된눈은 그 친구가 했기 때문에 예쁜것이다. 그 배우의 눈이나 수술잘된 친구의 눈을 떼어다 내 얼굴에 붙인다고 예쁜눈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성형과 아름다움은 조합의 결과이며 그 조합의 결과를 스스로 유추해내는 작업은 일반인들이 하기에는 벅찬 분야이다. 어떤 수술을 어떤 방법으로… 내 얼굴의 어떤 부위를 누구처럼… 이런 설명보다는 이런 방법은 어떨까? 성형을 해서 예뻐지고 싶긴한데 난 이정도 선에서 예뻐지고 싶다를 설명해 보자는거다. 예를들면 1.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 2. 부모님은 알지만 시집간 언니는 몰랐으면 좋겠다 3. 가족은 알아도 되지만 나머진 몰랐으면 좋겠다 4. 가족,친한 친구들은 알아도 된다 5. 가족,친한 친구는 알아도 남자친구or남편은 몰랐으면 한다 6. 여자들은 알아도 남자들은 몰랐으면 한다 7. 예전 알던 사람은 알아도 처음 만나는 사람은 몰랐으면 한다 8. 다 알면 어떠냐 무조건 이뻐지면 된다. 9. 연예인이 되고자 한다.(카메라,사진,비디오빨이 잘 받았으면 한다) 이렇게 상담이 진행된다면 분명히 자신이 생각해낸 것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바라건데 자신의 성형적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싶다면 전문가에게 그 판단을 맡겨보길 권해본다.

	이희영		2003-12-24 오후 11:22:35		2188

나도 한마디 (광고글이나 비방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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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지(2004-01-07 오전 2:29:18)
^^ 공감이 팍팍 가네여~~전 3번정도면 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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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인간이되자(2004-01-07 오후 6:20:33)
전 7번이면 좋겠어요.수술만하면 예전사진은 싹 없앨꺼여요..ㅋㅋ 아니 없앨것두 없다..아예 찍지두 않아지요.성형을 하기위해서..

3 .

클로버(2004-01-08 오후 11:50:35)
정말 이해가 쏙쏙 됩니다....  전 3번과 7번이 좋네요 ^^;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쌘님들 수고 마니마니 하서요 *^^*

4 .

손님(2004-01-10 오전 12:28:35)
전 8번이요..ㅡ.ㅡ 힘들게 돈벌어서 이왕하는거 확실했으면 합니다;

5 .

이희영(2004-01-10 오후 6:24:42)
몇일 되지 않았는데 의견 올린분들이 몇분 계시네요.... 여러분의 의견 꼭 기억하여 수렴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6 .

올리버(2004-01-10 오후 9:39:25)
저도 7번이에요. 어차피 성형이라는 것이 예뻐지기 위한 것이고..또 요즘은 성형이 그리 큰 흉이 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기준에서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랍니다.

7 .

진현주(2004-01-31 오전 1:20:10)
저는 성형이란 의사의 미적감각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 과연 우리나라의 의사의 미적감각이 어느정도 될것이냐에 의문과 노파심을 가져 성형에 회의적이었지만  그런 시점에서 이희영 선생님을 만난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8 .

최혜선(2004-02-04 오전 12:15:25)
전 조만간 16일쩜 한번갈껀데염 선생님 8번9번 처럼 이뼈졋음 좋겟더염 *^^*

9 .

자연미인?노노(2004-04-09 오전 7:00:36)
888888888888888888888888번요!!! 흐흐흐

10 .

천혜연(2005-10-17 오전 1:05:33)
저도8번!!! 죄짓는것도 아니고 누가 알면 어때여..저는 요즘 지인들에게 얼굴에 지방이동한거  자랑하고 다니는데?? 잘못된건가? 어쨋든 티가 안나든 나든 관계없고 봐서 이쁘면 되는겁니다!!

원문보기:

 http://kangnamps.co.kr/02_diary/read.asp?page=3&num=2&Gubun=&Search=&sfield=

[썬탠스누피]

전 3번..가족까지 숨길순 없겠고...직계가족만 알고 나머지는 다 몰랐으면 해요....ㅋㅋ

[아타스타샤]

난8번..무조건 이뻐지면 되요. 너무 한이 맺혀서..총 견적 2천만원 나왔어요. 돈만 있다면 당장하고싶은데 지금 가진건 턱없이 부족해요..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