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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중국 소엽종(var. bohea) |
인도 대엽종(var assamica) |
형 상 |
키가 3m이하로 작고 줄기가많으며 잔가지가 많다 |
18m에 달하는 교목으로 가지가적고 수직형이다. |
잎의크기 |
9cm×3cm 이하 |
12cm×4cm 이상 |
어린잎색 |
연록색과 적록색을 띤다. |
녹색 또는 황록색 |
싹의무게 |
20∼30g/100개중 무게 |
40g이상/100개중 무게 |
성 분 |
떫은 맛의 폴리페놀 함량적고감칠맛의 아미노산이 많다. |
떫은 맛의 폴리페놀 함량 많고감칠맛의 아미노산이 적다. |
내한성 |
추위에 강, -13도에도 견딤 |
추위에 약, -4도에서 동해 발생 |
분 포 |
중국,일본,대만,한국,소련 |
인도,스리랑카,케냐,인도네시아탄자니아,모잠비크 |
4) 차나무의 특징과 생장환경
(1) 차나무의 모양 :다경(茶經)에서는 차의 형상에 대하여 "그 나무는
과로(瓜蘆)와 같고 잎은 치자(梔子)와 같으며 꽃은 흰장미와 같고
열매는 병려(櫚)와 같으며 줄기는 정향(丁香)과 같고 뿌리는 호도
(胡桃)를 닮았다"고 묘사하고 있다.
- 중국소엽종:키2-3m, 엽장3-6cm로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
- 중국대엽종:키5-32m,엽장12-15cm로 중국 남부에 분포
- 버어마샨종:키4-10m,엽장12-15cm로 미얀마, 타이 등지에 분포
- 인도대엽종:키10-20m,엽장20-30cm로 인디아,실론 등지에 분포
가) 잎 : 광피침장타원형(廣披針長圓型)으로 가장자리에 톱날이
나있으며 겉은 짙푸른색, 속은 연푸른색이다. 잎의 자루는
짧고 길이와 넓이는 품종과 지역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다.
새순이 뽀쪽하게 솟아 나올 때는 촘촘한 가는 털에 둘러 싸여
있는데 고지나 추운지방일수록 더 분명하다 이를 이용하여
만든 차로 백호은침(白毫銀針),백모차(白毛茶) 등이 있다.
털은 잎이 자라면서 점점 엷어저 다 자라면 거의 없어진다.
나) 꽃과 열매 : 새로 자란 가지의 끝 잎 겨드랑이에 1-3송이의
꽃망울이 6월 중순경 돋아나 약 3개월이 지난 10-11월경에
꽃이 핀다. 꽃은 푸른색 다섯 조각의 꽃받침, 둥글고 흰
6-8조각의 꽃잎, 180-240대의 수술과 한대의 암술로 구성되어
있으며 씨방은 2-3실로 갈라지고 각 실에는1-2개의 씨알이
생긴다. 열매는 꽃이 핀 이듬해의 10-11월경에 영글며 씨앗의
지름은 약 1cm정도이다.
다) 뿌리와 생육성질 : 뿌리는 땅 밑 4-5m이상이나 뻗어서 건조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차는 직근성이기 때문에 이식이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예로부터 차를 부녀의 정절에다 비유하였거니
와 그러나 어린묘목때의 이식은 환경만 갖춰주면 용이하며,
종자번식이외 취목법(取木法),삽목법(揷木法),근삽법(根揷法)
등으로 번식을 할 수도 있다.
차는 높은 온도와 습기를 좋아하는 열대. 아열대의 식물로서
특히 호산지(好山地)식물이기 때문에 해발고는 차의 품질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고지의 차는 저지의 차보다 생산량은
떨어지지만 품질은 월등히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울물을
굽어보는 곳의 걷흙이 깊으면서 적당히 모래와 조약돌이 섞혀
배수가 잘되며 산골의 습기를 먹음은 공기가 산에 닿아서 안개
가 되어흐르는 산중턱의 경사지가 최적지라 할 수 있는데
다경(茶經)에서는 "상품의 차는 자갈밭에서 나며, 중품의 차는
사질토에서나며, 하품의 차는 황토에서 난다"고 하였다.
다공질인 투과성의 토양은 뿌리의 발육을 돕고 부식토는 토양
의 물리적인 성질을 좋게하고 건조를 방지한다.
그리고 적당한 인산과 석회가 섞힌 땅에 서는 맛과 향기가
뛰어난 차를 딸 수 있는 것이다.
라) 기후. 강우량. 일조 : 차가 잘 자랄 수 있는 무난한 년평균
기온은 12-18도C정도이며 최고 32도C를 넘으면 생육에 지장이
오고 6도이하의 저온으로 내려 갈때는 인공적으로 보호해 주어
야 한다. 또 년강우량은1400-2400mm로서 년중 고르게 내리거나
봄 여름의 생육기에 ⅔이상 분포되는 곳이 바람직하다.
홍차의 경우 충분한 일조량이 요구되지만 녹차의 경우는 일조
가 지나치면 차잎섬유가 발달하여 황색색소(flavone)의 증가로
쓰고 떫은맛이 늘어나게 된다. 노지다원(露地茶園)의 경우
예로부터 해가림을 위한 비음수(庇蔭樹)로서 차나무와 성미가
맞는 오동나무가 활용되었다. 비음수는 일조량을 줄일뿐만
아니라 방풍, 수분절약, 낙엽에 의한 유기질보급 등의
유익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특히 옥로차의 경우 볏짚을 고깔처럼 차나무위에
씌우거나 차밭전체를 거적으로 가려서 일조량을 제한하여
차잎을 따는 복하다원(覆下茶園)이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일조량조절을 체계적으로 한 흔적이
있는데 김시습의 경주다원시에 "그늘에 키우느라 울을 엮어
신중히 지켜 보호하네"라고 한 구절이 그 좋은 예이다.
마) 시비 및 병충해 : 노지 자생차의 경우 특별한 시비의 관리가
필요없겠으나 인공차밭으로 밀식관리의 경우에는 지력(地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적당량의 인공적인 시비가 필요하다
시비는 대략10a (300평)당 차의 날잎 수확량 100kg기준으로
질소2.5Kg, 인산1Kg, 칼리1Kg 비율로 시비하며 시기는 가을
시비로 9월중순에 심경(深耕)하여 40%, 봄 시비로 3월 중순에
천경(淺耕)하여30%, 여름 시비로 7월하순경 천경(淺耕)하여
30%의 비율로 시비한다. 그러나 지나친 화학비료의 남용은
토양을 급격히 산성화시킴은 물론 차의 맛과 향도 현저히
싱겁게 떨어지게 하고 말며 변질이 빠르니 가급적이면 풀,
두엄, 유박 등을 잘 썩혀 적절히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차나무는 그 자체로 특별한 병충해가 별로 없는 편이나
다원(茶園)을 조성하여 밀생(密生)하는 환경에서는 가끔 영양
부족현상이나 충해가 올 수 있다. 토양에서 오는 병해로는
유황(硫黃)이 결핍되면 황화병이 생겨 잎이 떨어지게 되는데
차잎 1000kg에 대하여 필요한 유황의 량은 5kg정도이다.
이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ha당(3000평)80-100kg의 유안(硫安)
을 뿌려 주면 된다. 그리고 중요한 충해로는 통풍이 안되고
오랜 습기로 인해 생기는 깍지벌레, 진딧물, 갈반병 등과 오랜
건조함이나 약해 등에서 오는 붉은잎마름병, 흰별병, 흰날개
무늬병, 붉게 타는병 등이 있을 수 있다. 적절한 구충약이나
석회보르드액, 동수은제 등을 살포하는데 다만 독성이나
냄새가 잎에 남을수 있으므로 차잎을 따기 전이나 따고난 뒤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도록 배려한다.
<참고> 차나무의 분포 가능지역
북방한계 : 북위45°에 위치한 소련의 크라스노다르 지역
남방한계 : 남위30°에 가까운 아프리카의 나탈과 북부 아르헨티나
중국의 북방한계 : 산동반도(山東半島)인 북위 38°
일본의 북방한계 : 아오모리현인 북위42°
한국의 북방한계 : 북위 33°가 한계
* 역사적으로는 충남의 예산(북위36°), 전북의 옥구, 전주,
김제 등지에서도 차나무가 제배된 흔적이 있다.
오늘날의 차밭은 전남의 장성, 광주, 영암, 해남, 강진,
보성, 고흥, 경남의 하동, 남해, 마산, 창원 제주도의
서귀포 도순리, 대정 서광리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