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어항의 "물을 잡는다", "물이 깨졌다", "물이 잡혔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 ^ ^)a 그래서 저도 고수는 아니지만 물생활 초보님들을 위해 물잡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사진] 일본의 수족관업체 ADA(Aqua design Amano) 대표 다카시 아마노씨의 어항입니다.
1. "물잡혔다"라는 말의 정의
① 어항 속에 "여과박테리아"가 생성되었다.
② 어항 수질이 외관상으로 보기에 깨끗해 졌다.
③ 어항에 물고기를 넣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이렇게 3 가지로 볼수 있겠는데요 제일 정확한 것은 1번이라 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물이 깨졌다"라는 말은 여과박테리아가 형성되지 못했거나 수질에 문제가 생긴것을 말하겠죠
그러므로
"어항 물을 잡아야 된다" 라는 말은 "어항에 여과박테리아가 생성되게 해야 한다" 는 말이 되겠죠
그럼 여과 박테리아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2. 물잡는 방법 = 여과박테리아 만들기
① 먼저 어항의 염소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수돗물의 염소가 제거되기 위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기로는 하루에서 이틀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국에서 사용하는 염소의 량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다면
삼일이 적당합니다. 가령 수질이 쉽게 변질되고 전염병이 번질 수 있는 여름이나 수질이 타지역에 비해
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염소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물잡는데 염소제거는 필수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제거를 원하신다면 수족관에서 판매하는 염소제거제를 투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② 보름에서 한달정도 기다려줘야 합니다.
삼일정도 어항의 염소를 제거 시킨후에 여과기(저면,측면,외부,스펀지)를 돌리면서 여과박테리아가 생성되기
까지는 적어도 보름에서 한달 정도 시일이 필요합니다. 보통 일주일에서 십일로 계산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수돗물의 성분이 지역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넉넉잡고 보름에서 한달이 제일 좋습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수돗물 말고 정수기물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수기의 물은 수돗물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유기물과 미네랄 성분등을 걸러내기 때문에 오히려 물고기에게는 좋지않습니다. 또한 저면 여과기를
사용하실때 "솜"과 "스타킹"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것은 나중에 물갈이 쟈바라로 청소할때에 배설물
을 흡입하지 못하게하며 여과박테리아도 생성되게 하지만 동시에 병원균도 생성될 위험이 있어 좋지 않습니다.
③ 판매용 박테리아제를 사용해도 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박테리아제는 암모니아와 고형 폐기물등을 제거시켜주어 일시적인 효과는 볼수 있지만
기본적인 여과박테리아를 생성시켜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물이 탁해지는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는 정말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청소를 오랬동안 해주지 못해 수질이 악화되었을 경우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판매용 박테리아제는
여과박테리아가 서서히 생성될 무렵인 일주일에서 십일 사이에 투여하는것과 중간중간에 물이 탁해질 경우에 사용
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아직 염소가 제거되지 않은물에 박테리아를 넣으면 박테리아가 죽습니다.
3. 주의사항
어항 물갈이시 여과박테리아를 빠르게 생성시키는것을 목적으로 이전에 사용하던 측면여과기, 스펀지여과기에서
그 국물을 짜서 새로운 어항에 넣어주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물론 이런 방법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긴 하지만
여과박테리아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잔여해 있던 다른 좋지못한 균들과 병원균들도 들어갈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제일 좋은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여유롭게 여과박테리아가 생성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방법입니다.
어항의 물잡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어항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빨리 보고싶어도 물고기를 위해 인내로 기다려주시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첫댓글 아주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감사 합니다.
좋은 정보이군요...저도 고수도 초보도 아닙니다만 물생활 처음하시는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수있는 자료입니다.
전 박태리어생성제만넣고 한 일주일만있으면 물잡히는줄 알고있었는데..;; 잘못된생각이었군요 좋은정보 절말 감사합니다^_^ 글쓰시는데 고생하셨겠네요.
어항이 부럽다고 생각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좋은 자료군요. 스크랩해갑니다.^^
좋은 글이어서 "초보자 길라잡이" 게시판으로 이동시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얻어갈게요.
수돗물을 배제하고 지하수로 아님 개골물로 하면 굳이 약이 필요 없겠지요 수돗물은 기다림이 (사진이 기다림의 미학이라 하지만) 너무 힘들네요 수돗물이 싫어요...ㅋㅋ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열공중에 초기 물을 수족관에 투입한뒤 물잡이 물고기로 물을 잡고 있는 중에 어떤이가 부분환수가 필요하다하니 급히 알고 싶네요 과연 그런지 참 참고로 물투입 2일후 버들치3마리로 또 2일후 각시붕어10마리와 버들치을 2마리더 투입했습니다 사정이 있어 (첨 물생활이라 급한 맘에 많은 물고기을 구입하다보니 기존에 있던 2자에 너무 많은 물고기을 투입하다보니 물상황이 안 좋아 3자로 옮기는 불상사가 생겼네요) 앞으론 더욱더 신중하게 하려합니다
좋은 자료네요!...^^ 스크랩해갑니다.
우와....어항 작살이네요...
초보에게 정말 좋은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정보 넘넘 감사해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박테리아제라는 것은 사실 그 성분이 뭔지 효용성이 어떤지 의심스러운바가 많습니다. 특히 아질산을 질산염으로 분해하는 니트로벡터 박테리아는 먹이나 환경이 안맞으면 바로 소멸되어 버리는데, 박테리아제 용기 안에 과연 그것들이 생존해있을지.. 여과기를 설치하고 물갈이를 해주는것만으로 박테리아는 반드시 자연 생성되니 박테리아제를 사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필요없다고 봅니다. 좀 지저분한 방법이긴 하지만 암모니아(가장 쉽게 구하는 방법은 오줌.. ㅡㅡ;;)를 아주 조금씩 물잡는중인 어항에 투입하면 박테리아의 활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방법 감사합니다. ^^:
좋은 자료 많은 이들에게 보여 우리물고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 하고 싶네요
좋은글이네요...감사합니다.
도움되는 정보엿습니다...감사합니다.
정말 공부 많이 되었네요
굿~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잘보았읍니다.
어렵지만 하나 하나 배워 나가 보겠습니다 ....잘 배웠구요.......좋은글감사 드립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좋은글 감사 합니다 ^^ 글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셧습니다^^담아 갈께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제물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과 박테리아.... 저에겐 새로운 정보로군요.